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건곤불이기를 읽고서 그 감동으로 어느날 어르신 한분을 모시고 중국요리 하는 곳을 갈 기회가 있었어요.
가서 음식을 시키고 반주를 시키려는데, 아는 술이 특히 고량주는 드물잖아요?
문득 주인공 아버지의 '소흥주'가 생각이 나서 소흥주를 시켰는데 정말 있다면서 따끈하게 뎁혀서 가져오더군요.
그런데 술 이름은 '소홍주'였고 가격도 좀 세더군요.
그렇지만 그 술 마시면서 다시 한번 즐거웠답니다.
같이 간 사람들 몰래 임준욱님과 맘 속으로 건배하며 한잔 했지요.
그리고 그 후로도 가끔 소홍주를 마십니다.
내 인생이 그래도 행복한 것은, 이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일 겁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