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설봉님의 팬입니다.
3년전인가....?
당시 천봉종왕기를 읽고 충격받았죠.
그이후 산타, 남해삼십육검 ,추혈객 ..... 사신은 아직 읽지않았고
대형 설서린은 6권가지 읽었습니다.
전 책을 좀 가려읽습니다.
그러나 한번 마니아가 되면 그사람의 작품은 무조건 봅니다.
바로 천봉종왕기로 인해...설봉님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된 계기가 되
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봉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몇몇분은 독왕유고라하던데 .... 과연...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청봉 종왕기 한마디로 독특한 작품입니다.
설정과 주인공의 직업(감여가) 이것때문에 독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머랄까?
그의 글 속에 녹아 있는 독특한 향기랄까?
청국장처럼 일부 사람은 고약한 냄새일지는 몰라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냄새때문에 ...더욱좋아지는..
솔직이 몇년전 한번 급하게 읽어보고는 두번읽지않은 작품이지만
그향기는 오랫동안 기억을 맴돔니다.
이젠 줄거리야 대충 아직도 기억하지만...
소소한 부분은 다 잊었는데도.....
아~ 글을 적다보니 조금씩 기억나는부분은...
무협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아마데우스(모자르트의 영화)
모자르트와 ...(ㅡㅡㅋ 이름 기억안난다....) 궁정악사인지?
아마데우스의 설정처럼 주인공의 사부와 주인공...
그리고 당대 최고의 감여가...(역시 이름 기억안남...)
천재와 수재의 갈등 ...
이부분이 절묘하게 소설속에 녹아들었다는것이...
영화 아마데우스를 한번 보신분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할지도...
모자르트를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 궁정악사였던것처럼..
요즘작품속에선 청국장처럼 독특한 향기가 좀 퇴색되었다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흠 ... 사신 부터라고 할까나.....
솔직이 사신 1권은 읽은듯...기회나면 다시 처음부터 읽어 봐야겠네요.
근데 대여점 같은곳을 들러보면...최근 작품이 (제가 말하는 청국장
향기가 조금 사라진듯한) 이전 작품들보다 더 인기가 있는듯.....
저 사실 청국장 잘 못먹습니다.
집에서 가끔 청국장 먹을때는 된장을 좀 썩어서 냄새를 조금 약하게
해서 먹곤 합니다.
이부분이 설봉님의 변화일지도 모릅니다.
설봉님이 추구하는 무협은 젋은 세대들에게 조금 안맞아서
양보(?) 타협하고 퓨전식으로 변한듯....
아뭏든 천봉종왕기 .... 오늘 독왕유고를 읽고나면 어떻게 될지 몰라도
제 개인적으로는 설봉님 최고의 작품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나면 천봉종왕기를 다시일고 감상문을 한번 적고 싶네요
다시보면 또 다른평가... 이전보다 더 재미있을지 .. 아니면 이전보다 더 재미없을지...몰라도
전 독왕유고가 최고의 작품인듯 싶군요..독왕유고 읽고 나서..독공을 주제로 한 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전에는 절대로 볼수 없었던 독공에 대한 접근..그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헤치고 사천당문을 굴복시키고 독왕의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아주 짜임새있고 독특하게 정말 독특하게 풀어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마지막에 "독왕유고"의 뜻을 알게되죠..^^;;(첨에 그걸 읽을때는 무슨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아닐수도 있죠..좌백의 혈기린외전의 독공에 대한 몇몇부분은 설봉의 독왕유고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대단한 작품입니다. 단연 설봉 소설의 백미!!
참고로 독공에 대해 잘쓴글 추천합니다..진산의 사천당문과 결전전야(사천당문2부)독왕유고만큼은 아니어도 아주 잼나게 본 기억이 나는군요..
설봉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타' 였고...
주인공이 가장 멋있었던 것은 '포영매'였습니다.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것은 암천명조였는데요.
암천명조나 포영매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읽어 보신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독왕유고는 결말이 너무 급하게...끝나서...
마찬가지 이유로...남해 삼십육검도...
그리고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천봉 종왕기도...
책의 분량을 맞추어 어떤 페이지 안에 책을 완결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낀 소설들이면서, 역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도 든...
또한 결말에 더도 말고 10페이지만 더 있었으면 했던 작품들이라...큰 아쉬움이 남네요...
아, 수라마군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수라마군과...포영매에는...어떤 연관성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추혈객 역시 그 연관성의 울타리 안에 있지 않을까 하는...조심스런 추측을 해 봅니다.
설봉님이 설정한 십대 고수중, 최고 고수 일니가 포영매의 여주인공이고...수라마군도 그 중 하나라더군요. 추혈객은 그 중, 일니이군삼객...뭐 이런 식으로 명칭이 붙은 사람들 중 '객'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이 근거에 대해서는 포영매에 나오는 자객집단이, 수라마군에도 나온다는 것에 있습니다. 게다가 그 자객집단에 대한 설정은 두 소설이 똑같게되어 있고요.)
풍소소님 감사합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보다 더 멋진 조연들이 많이 나오죠...
제가 살리에르의 이름을 까먹다니....ㅡㅡㅋ
살리에르가 아마데우스보다 더 멋지던데.
그나저나 대형 설서린7권에 대물이 다시나온다니
정말 궁금하군요...
독사보다 더멋진 인물이 대물이었거든요....
어서 읽어봐야지...^^
풍소소님은 장한가?
아~ 전 외이리도 기억력이 떨어지나...?
아픔을 잊을때는 좋지만...
아~ 이제 기억나네요...
자객형가의 시...
풍소소혜 역수한
장사일거혜 부복환... 맞는지나 모르겠네요..
여기서 착상한 아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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