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완결을 기다리고 있어서 책은 아직 못 읽었습니다만
예전 그리스의 고대 작품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운명이라고
이름지어질 수 있는 것에 때로는 파멸하고 때로는 영웅으로 거듭나기도
하는 많은 작품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런 가혹한 일을 직접 당해본 적이 없기때문에 너무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머릿속의 생각일 뿐일지 모르지만....
단지 그 운명의 잔혹함은 님의 말씀처럼
그 아픔이 설혹 지워지지 않더라도 그로 인해
나름의 행복을 찾는 과정을 더욱 돋보이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실 가능한지는 더욱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그런 과거가 발목을 잡아 현재, 더 나아가 미래를
옭아매더라도 그건 그대로의 현실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행복에 대해 님이나 제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작가님의 진정한 의도였는지도 모르죠.
감히 제 생각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천도비화수는 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