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2권만 읽고 잠깐 멈췄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후에 읽을 작품이 없으면 다시 3권을 들겠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네요.
글의 약간의 특이한 전개방식과 꾸리꾸리한 어두운 분위기가 맘에 안 들었지만 3권부턴 탄력을 받겠더군요.(저에게 비난은 말아주세요.^^;; 쟁선계도 3권까진 재미없다 생각했지만 4권부턴 사람 환장하게 만들었던 제 나름대로의 경우니깐요.)
한가지 이해가 안가고 더 이상 진도가 나가기 싫었던 이유는 사공운이 자신의 아내였던 용설아를 봉성으로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내가 사공운이라면 용부에 들어가는 목적이 용설아 탈환입니다.
십대고수에 살수특유의 무공이라면 데려와서 "내가 니 남편이었어. 기억이 조만간 돌아올거야, 이루와바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하자."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
헌데 지 마누라를 시집보내는데 호위하는 미친놈이 어디있습니까?
소설속의 인물이니 그런가 하지만 정은 진짜 안갑니다.
중간중간 환약을 주어 공력을 되찾게한 그의 사부도 이해가 안 되더군요.(시간상 급박한 이유가 있었나요? 기억이^^;)
보니깐 무지 많은 세력이 용설아를 죽이려 달려드는데 결과론이지만 겨우 몇십명으로 호위케 한것은 이해가 좀.....
제가 군사나 약간의 힘있는 자리에 있었다면 이런 작전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봉성에서 몇사단의 병력이 용부로 와서 모셔가게 하고 용부는 용부대로 많은수의 병력으로 호위한다입니다.
그냥 2권까지 별로 저와 안 맞았던 딴지였습니다. 그래도 이러저러한 설정의 한계를 중반부에서 극복했으니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았겠거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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