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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1 한백
    작성일
    03.09.06 06:50
    No. 1

    자연검로, 독문무공,청천백일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재미를 말하자면 세편다 재미가 넘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세편의 공통점은 제목만 보고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설정과 스토리, 탄탄한 필력 조금만 읽어도 흥분 됩니다.
    초반부가 지날때 까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반부에 접어 들면서..............음,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그냥 읽습니다.
    내용이 변하는건 작가님의 마음이고 전 재미만 있으면 되니까요.

    또 하나, 세편 모두 미묘하게 같은 분위기가 흐릅니다.
    시리즈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른 작가분들 중에도 많으니 뭐라 할수 없지요.
    더군다나 설정과 스토리가 다르니......

    참신한 설정과 뛰어난 스토리와 그것을 가공하고 표현하는 문장력 나무랄데가 없는 분입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하시는 분중 한분 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고, 읽고난후에 느끼는 허전함도 없으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아
    작성일
    03.09.06 09:40
    No. 2

    먼치킨류는 별로인데...
    많이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한백
    작성일
    03.09.06 09:52
    No. 3

    그래도 여타 먼치킨(극강을 추구하는것을 먼치킨이라 한다면요.)류의
    소설 보다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대단 합니다.
    그래서 아쉬운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풍운선
    작성일
    03.09.06 10:51
    No. 4

    자연검로...정말 재미 없게 봤습니다.
    문장력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이야기의 구성이라든가 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 부분은 독자들이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겠다 하는 부분을 잡아내서 묘사를 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초반부터 그야 말로 경천동지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의 무공 때문인지 이후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별로 흥미를 자아내지 못했습니다. 한꺼번에 완결까지 빌려다 본게 아니었다면 아마 1권에서 책을 덮었을 겁니다.

    근데...독문무공이라...자연검로에 너무 실망을 해서 안보고 있었는데...조만간에 한번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3.09.06 12:11
    No. 5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검로를 보면서 내가 주인공이 너무나 완벽하기에 답답함이 없고해서
    속시원하고 통쾌해서 기분이 좋은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 혼자서 너무나 억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했지요.

    차기작인 독문무공은 미세 설정들은 다르지만 큰 맥락상으로 본다면 역시
    자연검로와 설정이 매우 비슷합니다.
    주인공의 출신이 종가 내지는 문주 가문에서 태어난 초기엔 별볼일 없는다는 점
    무공을 단기적으로 익히고 가문을 위해 무공을 드러내고
    또한 만인을 제압할 수 있는 경지까지 이른다는 점
    자신만의 힘으로 완벽을 추구하고자 하는 독선적인 면 역시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편과 달리 독문무공에서는 여러 장치가 등장합니다.
    자연검로에서는 주인공이 천하를 주도하고 제압해가는 과정이 약간은 억지 스럽지만
    후속작에서는 독문무공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배재되어
    항몽의 의기로 출발한 천하문의 의지를 편다는 점과
    또 비슷한 시기에 새력이 없다는 이유로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승천검황을 계승 한다는 이유가 부여 되었지요.
    그리고 전편에서는 주인공을 억압할 수 있는 세력이 전무했었는데
    (물론 황제가 견제는 했지만)이번에는 승천검황이라는 한시적이지만
    안정장치가 존재함으로써 주인공의 인간다움을 좀더 부각시켰지요.


    하지만 이러한 점도 주인공의 독선적인 면은 사라지지 않았더군요.
    성격도 성격이지만 내용자체가 너무 독선적으로 흐르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죠...

    아마 이 다음 후속작에서는 또 더욱 낳아 지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雪竹
    작성일
    03.09.06 15:11
    No. 6

    天下님. 天下님이 지적하신 문제점2번,4번은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인공 지성룡이 천하제패에 뜻을 두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 첫번째가 흑혈시독에 중독된 이후 일겁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린 태을자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약함에 또한 분노를 나타내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이와 맞물려, 사건의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상황을 알 수 없다는 두려움과 이에 대해 처음으로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됩니다. 생사지경을 헤매다 다시 살아난 지성룡이기에, 그 성격의 변함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은 글을 읽는 독자 자신이 동화되어 생각해봐도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죽다 살아난 셈이니, 당시의 천하제일의 세력인 5대문파와 태을자에 대한 적개심은 극에 달했을 것이고, 여기서부터 지성룡의 천하제패에 대한 의지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발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의 과정은 우연한 사건의 발생입니다. 바로 영소혜를 기세로 제압함으로써, 당시의 사황성을 수하로 받아들인 사건말입니다. 이는 젊은 남녀의 우연찮은 기싸움에서 시작되어, 무의식상태에서 발현한 지성룡의 살기에 영소혜가 제압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흐름에 몸을 그냥 맡기게 되었고, 천하제패의 한가지 포석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7권에 이르기까지 지성룡의 천하제패는 그 뚜렷한 의미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공존과 독패라는 두가지 명제가 지성룡의 주변에 머물렀고, 본인 또한 확연히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6의 젊은 청춘이기 때문이겠죠. 이런 부침들속에 지성룡의 성격은 거듭 변하지 않았을까 강하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4번째 문제점으로 지적하신 독문무공에 대해서 입니다.
    이부분은 공감을 많이 하는 문제이고, 많은 독자들도 생각하고 있을 문제입니다.
    독문무공의 창안이 글의 전개속에서 그 비중이 초반에 비해 퇴색되고, 지성룡의 천하제패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사실상 독문무공 자체는 중요치않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율사청과의 마지막 생사결투 이후 지성룡이 오조기원의 경지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지청룡이 행해왔던 천하제패로의 여정 등은 그의 독문무공 성립에 큰 바탕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천하문의 무공이 단순히 강함만을 표방한 것에 비해, 이제는 무도를 담은 진정한 독문무공으로 태어난 데에는 지성룡이 거쳐온 모든 과정속에 그 독문무공으로 가는 길의 조각조각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문제는 연관성이 약하다는데 있죠.)
    독문무공이 없다는 이유로 문파로서 인정받지도 못하고, 천하문의 성장을 억압하려는 기존 세력의 핍박으로 그 원한은 쌓여만 가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천하문은 지성룡을 중심으로 한 천하제패에 나서게 됩니다. 문파로서 인정받기 위한 독문무공의 창안, 오랜 세월동안의 핍박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속에서 지성룡은 이 두가지 염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움직임은 가문의 두가지 염원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후에 기존세력으로부터의 핍박에 대해서 지성룡의 선택은 천하제패로 귀결되어 천하문이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후 보여지는 지성룡의 모습은 천하제패 한가지에 몰두하였고, 독문무공의 창안은 소원하게 됩니다.
    이부분에서 제목인 독문무공과의 괴리가 시작된 셈입니다.
    지성룡의 천하제패와 독문무공창안. 이 두가지 일에 있어 그 비중이 천하제패에 상당부분 실려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객관성의 결여를 생각치는 않습니다. 애당초 이글속에서 지성룡을 움직이게 한 요인이 두가지임을 감안한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글의 전개상 지성룡의 천하제패의 과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은 문제의 여지로 남습니다. 물론 천하제패의 결실을 맺을 즈음에 와서 진정한 독문무공으로의 길을 깨우친 것에 대해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천하제패의 과정과 독문무공창안과의 연결성이 약하기 때문에 제목과의 괴리감이 느껸다는데 있습니다. 이부분이 독문무공에 있어 가장 큰 약점이 아닐까 합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이런식의 댓글을 처음 남기다보니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ㅡㅡ+...
    이런땐 안전장치를....[독패지존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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