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음.
가끔씩 야설록님 소설 주인공들이 내뱉는 말에 한때는 정말 너무나도 감동을 받았었다는.
게다가,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사랑을 위해서 목숨마저 거는 스타일인지라~~
......하지만, 남벌의 주인공은 좀 심했다는..ㅡㅡ;...
그게 정녕 인간의 능력인가~~
향객은 특히 멋졌다는!
정말 악마같은 녀석이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악종'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 소설 중 최고의 악인을 꼽자면 이 녀석이 베스트 3안에 들어갈 정도니까요.
요즘에 나오는 신무협의 악인들은 군천랑에 비하면 무뇌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소름끼치게 머리가 좋고 뱀과 같이 차가운 피를 가진 녀석이었지요.
죽는 그 순간까지 악마같은 녀석이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녀석이었던 것 같네요.
처절했지요.
자신의 어머니가...사실은...xx였다는.
그 부분에서 군천랑이 정말 불쌍했다는.
군천랑도 악당이었지만 정의의 사도들도 정말 치사하더군요.
정말 인간으로서 군천랑의 과거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되었던 것 입니다.
정말 그가 원했던 것은 천하를 얻는 것이 아니었을 것 같군요.
그가 최후로 도피한 곳을 보면 알 수 있지요.
황궁만 건드리지 않았다면 군천랑도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놈의 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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