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재미있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표지가 눈에 띄어 보게 됬지만 읽고 난 후 후회하지 않았다.
잘 묘사된 문장이며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들, 눈에 그려지는 싸움장면들...
간만에 좋은 책을 본 것 같다.
하지만 싸움장면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일방적인 장면이고, 또 화려하지가 않아
약간 식상한 맛이 없잖아 있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풍운제일보에는 군웅성이라는 무림을 군림하는 단체가 있다.
무존 대무광이라는 극 중 인물이 일백명을 이끌고 10년의 세월을 들여 무림에
군림했는데 그만한 전력이 탄생될 때까지 무림은 무엇을 했냐는 것이다.
거대단체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면 즉각 반응하는 무림거대문파들이 그들이
무림을 장악할만한 세력을 그대로 나뒀다는 것이 약간 어리둥절하다.
정도를 표방하고 나선 단체라도 너무 거대해질 조짐이 보이면 제지하는 것이
무림거대문파들의 특징이었다. (내 생각만 이런가..;;)
그러니 무림을 군림할만큼의 세력이 키워지는 동안 다른 거대문파들은 무얼 했느냐는 의문이 들어 이렇게 적어본다.
그리고 내용 중 천마신공을 완전히 익힌 두위가 군웅성 서열 10위 철혈패도 장조상
이라는 인물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두위는 군웅성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는데 그의 의뢰를 받기만 한것은
자신의 실력이 그보다 낮음을 인정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풍운제일보를 읽으면서 간간히 틈이 보이기도 했지만 그 틈들이 재미로 인해
채워져 있는 것 같다. 1권보다 2권이 재밌어진 풍운제일보를 보며 3권에서는
더 큰 재미로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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