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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12 04:47
    No. 1

    굿!!!!!!!!!!!!!!!!!!!!!!!!!!!!!

    ㅇㅇb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12 09:09
    No. 2

    억! 왜 가인님이 쓴 글인지 몰랐지...

    감비란의 새로운 고수 등장인 줄 알고 있었는데, 저 역시 밤을 새서 제 정신이 아니네요...

    저는 최우님의 말이 사실이길 간절히 기원할 뿐입니다. ^^*

    가인님이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과와 함께 과정을 단정짓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 작가들 중에서 현상태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정말로 작품을 쉽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작가로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작품을 쓰고 있는 작가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을 되새겨 보라는 의미 정도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만...

    간단히 말하면 가인님의 노파심(?)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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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6.12 09:25
    No. 3

    가인님의 염려와 진정이 함께 스미어 녹아있는 이번 글, 신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 미루어 짐작컨대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글이로구나 라고 느끼기도 했어요...

    대체로 상업적인 이익창출의 도모와 영합한 것으로 보이는 근래의 출판경향에 따른 병폐의 일단(一端)도, 가인님의 지적들 속에는 엄연히 포함되었음을 절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세대(감히 가인님과 저 자신을 함께 뭉뚱그리는 결례를 범합니다)로서야 못마땅할 수 밖에 없지만 결코 무시하지 못하는 \'시장의 추세\' 혹은 \'지배적 흐름\'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원체 다양한 독자들의 스펙트럼이라는 것이, 꼭이 곱고 단정하며 올곧은 방향으로만 나아가려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때로는 기발함이 오로지한 덕목으로 찬양되기도 하니까요...

    욕구(欲求)는 언제나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인식되기 마련이고, 서글프게도 일반론적인 의미에서 우리 무협은 그 그늘진 해방구의 역할로서만 스스로의 영역을 한정시켜왔던 일면도 있을테고요...

    당장 제 경우 과거로 돌아가 한 예를 들어보자면, 같은 [무협]을 선택하는 데에도 예전의 제 한 친구는, 흔히 말하는 \'박스무협\' 5~6권 말미쯤의, 그러니까 모든 갈등과 은원이 해결되는 대단원에서 여자 등장인물이 몇 명 나오는가만을 먼저 훑어보고 고르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근래 신인들의 글을 읽으며 \'실망\' 이상으로 낙담하신 듯한 가인님의 모습에서 저 또한 오랜 세월 무협과 함께 해 온 독자로서 한숨이 먼저 터집니다.
    사실 어떤 책에 대해서야...뭐.. \'중간 생략, 이하 생략\'이기도 하고요.

    하긴 작품, 그 자체의 힘으로만 자정되기를 바란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 낙관일 지도...쯧..

    자꾸만 말이 어수선해지고 갈피를 놓치고 있다는 몹쓸 자괴감만 생기니 이쯤하고 대충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한 편이라도 더 고급의 작품을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대중의 한 사람으로서..가인님의 새로운 도전(장편 무협)을 언제나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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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황정검
    작성일
    03.06.12 09:34
    No. 4

    음 -가인님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그리고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일주일에 40권... 저보다 내공이 최소한 두배는 높군요
    저도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고 또 서점에 들려 신간을 보면 일 이분도 안돼서 그 책의 가치를 나름대로 평가( 잘못될 수도 있는 극히 주관적인 판단 ) 하고 그 평가가 그다지 많이 틀리지 않는 편입니다.
    순간적으로 작문성,필체,내용의 참신성,글의 속도감 뭐 이런것을 훓어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 글은 제 글이라서 그런지 잘 안되는군요
    아직 한권반 분량밖에 안됐지만 위 가인님의 글을 읽어보니 진짜로 진실하고 도움이 가는 평가를 해 주실것 같아서 제 글에 대한 평좀 부탁 드립니다
    아직 이런 부탁 처음이지만 간절한 마음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 연재란 -황정 허무검 입니다
    제글에서 제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나름대로)
    대화체가 적고 서술형이 많은것-문제 될것 같습니다
    추리적인 요소나 머리 싸움 등의 내용 빈약-거의 없음(문제될수 있음)
    주인공이 초반에 너무 강한것-문제는 안될것 같고요(향후 신선의 경지)
    구무협풍이고 기연과 기물들이 많이 나오는것-큰 문제 없음
    일권 반 분량 지났는데 갈등 구조 약함- 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읔 역시 제가 제 작품 평은 잘 못하겠군요
    좀 세세한 비평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것처럼 손이 자꾸만 안으로 굽어져서...
    가인님의 비평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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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밬티
    작성일
    03.06.12 09:48
    No. 5

    스스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위에 달았던 댓글은 자진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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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승욱
    작성일
    03.06.12 10:08
    No. 6

    잠시 후에 시험입니다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내 자신을 어찌할 수 없군요...ㅡ.ㅡ;;
    가인 님의 말씀에 매우 동감입니다만....
    다만 박스 무협의 천편 일률과 현재의 천편 일률은 조금 다르다고 생가합니다.
    위에서 정의한 천편일률이란 면에서 살펴보면 현재의 무협도 벗어나기 힘들다는 건 동감합니다.
    그러나 무협이 위에서 정의된 것만으로 평가받기에는 조금 무리이지 않나 싶네요...
    주인공이 똑같이 높은 무공을 지니고 똑같이 독선적이며 똑같이 주인공만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 할지라도 표현 방법과 보는 관점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물론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글도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당연히 배척해야 되겠지요...)..
    과거의 천편 일률은 \'그것\'들마저 같았더랍니다..
    그래서 더이상 읽기 힘들었던 것이구요..
    현재의 무협은
    똑같은 좋은 건물 위에 서로 다른 색을 칠했다고 비유할 수 있을까요..
    물론 대다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의 작품만이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월등히 많답니다.^^
    게다가 가끔씩은 아주 독특한 건물에 색을 칠하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크음,,,큰일났군요.,.나의 시험 점수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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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03.06.12 10:13
    No. 7

    가인 님이 언급하신 전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누구나 노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결과와 결과로 인한 도태는 분명 당사자의 책임이겠지요.
    좋은 글을 써준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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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覇刀魔劍
    작성일
    03.06.12 11:24
    No. 8

    가인님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슬슬 30도 넘어서고 중반이 다가오는 나이..
    한동한 무협을 떠나있다가 고무림을 알게 되면서
    다시 무협을 손에 잡기 시작했습니다.

    과거..가인님 말대로..천편일률..맞습니다..
    한작가의 책을 3~4편정도 읽으면...그 작가의 신작은 앞부분을 보면
    거의 내용을 알정도였고..이런 내 추측은 나중에 가면 거의 80%는
    맞는 경우가 많았지요.

    환타지 소설로 시작한 통신연재..
    그리고 서점가에 넘쳐나는 신인작가님들의 작품들..
    첫권을 대략 읽어보면 그냥 덮고 나오게 됩니다.
    저역시 웬만하면 신인작가들의 책은 잘 안봅니다.
    다만 여기 고무림에서 연재를 읽으며 인증된 작가님들이나,
    간혹 내 맘에 드는 한두작품은 읽습니다.

    신인작가님들에게 바라는건 많지 않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작가님에게 바라는
    구도나 구성, 문장력, 현실감, 개연성 있는 사건이나 주인공의 행보.
    그런것들을 깔끔하게 요구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제가 바라는것은 무엇인가?
    참신성입니다.
    참신성이란 그 사람만의 독특함입니다.
    어색한 구성이고, 인연에 의한 사건이랄지라도
    그것을 나름대로 풀어가는 방식이라던가, 독자에게 어필할수 있는
    문장력...그런것을 말합니다.

    지금 서점가에 있는 신인작가님의 책중 과반수 이상은
    허무맹랑합니다.
    상상력은 풍부하지만 그 글을 읽는 저러서는
    황당할 뿐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특히 가벼운 말장난으로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소설은
    짜증이 날 뿐이죠..

    가인님말이 깊이 다가오기에
    저 역시 아는거 없이 주절 되었습니다.
    금강님, 좌백님, 용대운님, 설봉님등을 능가하는 신인작가님들의
    출현을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애모
    작성일
    03.06.12 11:47
    No. 9

    댓글을 달기 위해 로그인을 했습니다. ㅡㅡ;;
    자동 로그인을 해도 자꾸 풀리는 고무림.. 마치 미운 네살배기 같습니다.
    ^^;; 각설하고, 비는 추적 추적 내리는데 가인님의 글은 실연당한 혹자의
    가슴처럼 시리게 느껴지네요. 뒷 숲에서 우는 구슬픈 부엉이 울음소리에
    숲이 온통 젖어 들듯 이 글이 모두의 마음을 젖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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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난쏘공
    작성일
    03.06.12 17:05
    No. 10

    다른분 말씀처럼
    아예 가인님이 글을 쓰심이 가한줄 아오.
    뭐 난장판에 공갈탄이나 터뜨리는 나는
    술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지만
    좋은글을 볼줄 안다는 자부심은 있다오.
    이 점만큼은 감사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말재주와 글재주는 그만큼을 따르지 못하는것이
    한스럽기 그지없구려.
    여전히 괴기는 드시지 않을테니 한잔술에
    뾰롱! 하고 취해버리는 체질이어야 하겠지만
    두부만 자시고도 할말 못할말 이리도 정연하게 하시는구려.

    그런데 된장...
    정말 장편 안쓰실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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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이훈영
    작성일
    03.06.12 17:17
    No. 11

    동감입니다.

    가인님이 단편 란에 보여주신 필력이라면...
    한 번 무협 세상을 깜짝 놀랄만한 글을 올려 주시면 아니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진짜자몽
    작성일
    03.06.16 01:06
    No. 12

    최근 나오는 무협을 호기심에서 읽었다가 1권 초반에서 실망하고, \'다시는 이 작가 거 않본다\' 리스트 정리하는 심정... 저만 느끼는게 아니어서 반갑습니다.

    요즘 작품은 마치 작가가, \'남들이 쓰는 거 이름만 고쳐서 내봤어. 팔리면 좋고 아님 말고.\'... 이러는 거 같습니다.

    누구의 어느작품이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등장인물 한자식 이름이라도 제대로 써놔야하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악한이라도 악한의 이름을 한글 욕을 한자로 고쳐논 걸 보고, 책을 던져버리고 싶었습니다.

    가장 짜증 나는 것은, 주인공의 천편일률성 입니다.
    모두 \'나는 제일 잘 났다.\'고 스스로 금칠하는 인간이고, 모든 기연과 인연과 줄거리가 이 명제를 뒷받침하게 굴러 가다보니 제대로된 무협의 구성이란 건 꿈도 못꾼다는 겁니다.

    근데 이 \'잘난\' 주인공이 차라리 모래시계 이정재처럼 입이라도 다물고 있으면 좀 나을 겁니다. 배경인물은 모두\'하오\'체를 쓰는데 주인공은 입을 여는 순간 현대어 반말로 돌아갑니다.

    사극에 나오는 인물들이 뭐가 못나서 다들 어려운 \'하오\'체를 쓰고 앉아있겠습니까,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사극 전체를 지배하는 시대적 배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협도 이점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잘난 주인공이 나서서 시대적 배경을 싸그리 무시해버리고, 시대적 배경만 허무는게 아니라 작품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암튼, 가인님의 비평 공감을 하기에 한자 더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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