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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2.12.18 15:53
    No. 1

    드디어 사랑의 칼질이 가일층.......
    반갑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조돈형
    작성일
    02.12.18 17:56
    No. 2

    잘 보았습니다. 정말 가슴이 뜨끔할 정도로 예리하신 지적이네요.

    우선 사신과의 유사성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운한소회는 오랫동안 기획되하고 준비를 한 글은 아닙니다. 애당초 궁귀검신에 이은 다음 작품은 다른 것이었고 그에 대한 준비도 어느 정도 끝난 상태에서 갑자기 떠오른 것이지요.
    친분이 있는 몇몇 작가분들께서는 아시고 계시지만 \"운한소회\"를 쓰게 된것은 방송에서 \"실미도\"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본 다음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실미도 사건을 보는 순간 \"아, 이거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뇌리에 떠올라 무작정 시작을 하게 된 된 것이지요.
    지금와서 보면 독자분들께 과연 재미를 얼마나 주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지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첨부하자면 궁귀검신이란 글을 쓴 이후에 제가 읽은 무협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질정도를 보지 못하면 눈에 가시가 돋칠 것처럼 영 기분이 아니었던 저지만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군요.
    친분있는 작가님들께 책도 많이 얻었고 사기도 했지만 아직 읽은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다 읽지 못했구요.
    우선 저는 완결이 된 것이 아니면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요즘에도 그렇습니다. 사신이 그랬고, 대풍운연의가 그랬고, 삼류무사가 그랬고, 산동악가 그렇습니다. 곤룡유기와 무상검, 봉추능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집고 갈것은 제가 잘나서 그런것이 아니라 더이상 글을 옛날의 기분으로 읽지 못한다는 겁니다.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문체를 보고, 대화체를 보고, 장면 묘사하는 것 등 모두 제 글에 대입해서 보기 떄문에 한시간이면 아무리 두꺼운 무협이라도 모두 소화하던 제가 페이지를 넘기지 못합니다. 스스로 짜증이 나서 책을 덥지요.
    이것으로 사신과의 관계는 해명아닌 해명을 한 것으로 보겠습니다.

    다음에 지적하신 것들에는 저 또한 동의를 합니다. 제 글에 \"말이 너무 많다.\"라고 하신 것도 인정합니다. 제가 봐도 말이 많은 곳이 눈에 띄지까 말이지요. 그리고 경어체 사용에 대한 실수도 인정합니다. \"할아버님께 말씀드리는데 아버님께서\" 라는 말은 분명히 실수 입니다. 물론 중국의 말이 한글과 다르게 경어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지만 제가 쓰는 글의 말투는 거의 한글이기때문에 당연히 한글의 어법에 따라야 했습니다.(쩝,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글 전체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저는 아직도 많은 내공을 쌓아야 하는 작가라는 것이지요.
    어찌하면 좀더 묘사를 잘 할수 있을까? 복선을 잘 집어넣을 수 있을까? 긴박하고 장중한 싸움을 이끌어 낼려면 어찌 해야 하는가? 글의 흐름이 무리없이 진행되려면 또 어떻게....글을 쓰면서 저의 뇌리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입니다.
    답은 하나지요. 제가 노력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 그리고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독자님들의 쓴소리를 새겨서 듣고 고쳐나가는 것(물론 제가 의도하는 것과 판이한 충고는 죄송하지만 배제해야지요.)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한 애송이입니다. 그말을 돌려 생각해보면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사람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권, 두권, 한질 두질이 끝나면서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제 글을 날카롭게 추궁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林廷錫
    작성일
    02.12.18 19:26
    No. 3

    얼핏..사신과 운한소회가 유사하다고 가정후 비교하는 글이 된듯한...설봉님과 조돈형님을 비교한다는거는 무리죠..경력에서 그만큼의 차이가 나니까요...하지만 개인적으론 운한소회 잼있게 봤습니다 물론..말은 좀 많이 있지만요..그건 요즘 20대 작가님들의 버릇(?)이라 할까요..? 비뢰도가 그렇고..하지만..궁귀검신에 비하면(재밌게봤습니다만) 정말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보이는데요..문체나..진행방식이라든지..물론 아직 1권만 나왔습니다만...1권을 읽고 2권이 무척 궁금해지는 요즘나온 몇안되는 무협이구요..앞으로 건필바랍니다..아..그리구..운한소회 를 쓰시기 전에 구상했다란 책(궁귀검신담에나올책) 이 있었다란 말을 봤는데요..그건 언제쯤 나옵니까..?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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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적나라닥
    작성일
    02.12.18 19:28
    No. 4

    작가님의 해명을 직접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우선 기분나빠 하시지 않은 점에 마음이 놓입니다. 작품 구상이나 출판관계 같은 것들은 일반독자들이 그 내부 속사정을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나마 눈에 보이는 상황에 따라 자기 나름대로의 추론이 덧붙어져 하나의 생각이 생성되리라 믿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신\'과의 유사성에 대한 의견도 어디까지나 시기에 따른 판단이지요. 설봉님이 혹은 출판사측에서 조돈형님의 입장을 고려해서 출간하는 것도 아닕테고 그저 우연히 겹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님 나름대로 고심하고 준비도 많이 한 작품에 대한 구상부분을 주제넘게 걸고 넘어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디까지나 작가님의 고유영역인 것을. 또한 경어체 부분도 사소한 것을 가지고 너무 크게 부풀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냥 마음속에 담아두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것인데 결국에는 까발리고(?) 말았군요. \'얘기거리가 없을 때 비밀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없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저만의 비밀로 남겨두어도 되었을 것을 \'천지개벽\'인양 내놓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비판거리가 없었으면 그냥 끝내도 되었을 터인데 아니면 격려의 한마디나 잘된 부분을 언급하면 될 것을. 남 잘되는 것을 못 보는 놀부근성이 저고 모르게 기생하고 있는가 봅니다.
    아무튼 답변에 감사드리고 더욱 건필, 즐필하시길 빕니다. 끝까지 관심있고 열렬하게 일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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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혈랑곡주
    작성일
    02.12.19 00:20
    No. 5

    사실 조돈형 님의 궁귀검신을 읽고 한편으로는 아쉬움에, 또 한편으로는 감동에 떨었지요... 아쉬움이라 함은, 최근 전체 무협의 질을 떨어뜨리는 소위 신무협환타지라는 몇몇 통신무협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말장난...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무엇이 있었기에 전 궁귀검신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감동... 예 비록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거칠고, 무언가 모자랐지만... 주인공의 격렬한 감정이, 그 거침없음이 강하게 제 가슴을 두드렸지요... 근래에 보기 드문 강력한(무공이 아닌 성정이...) 주인공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제 조돈형 님이 작정하고 그런 강렬함을 표출하시겠군요... 바로 운한소회를 통해서요... 저의 한문 실력이 짧아서 제목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풍기는 이미지는 좀 여성스러운데요... 그래도 제목에 걸맞지 않은 강렬함을 또한번 느끼기를 원하며... 아직 보진 않았지만 읽을 겁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될 수 있으면 완결을,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 3, 4권 정도 나온 책만 보겨든요... 속히 후속편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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