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역시 처음 읽었을 때는 매봉옥이 제일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때는 흑풍조중에 (저와) 나이가 제일 비슷하기도 했고, 평상시 읽던 (구)무협주인공과 비슷하기도 해서 대리체험 비슷한 느낌도 있었구요.
근데 요근래 다시 읽어보니 새로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더군요. 매봉옥과 대도오가 부상을 당해서 며칠동안 침상에 누워있기만 하는 대목이었는데, 대도오가 하루종일 술마시는 장면이 나오죠.
술 한잔 따라 놓고 한참 그걸 쳐다보다가 단 숨에 털어넣고, 또 한잔 따라 놓고 한참 있다 털어놓고.. 그런 식으로 술 한병을 하루종일 마시는 모습에서 보여지는 고독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대도오와 비슷한 연배가 되서 그런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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