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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2.12.17 01:25
조회
3,264

ps

감상을 쓰고 나니..  역시 내가 생각했던 바를 적절히 표현 할 수 없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곱게 읽어 주시길..

대도오에 대한 지금 나의 느낌은 이렇다..

대도오의 생각보다는 그 주변인물들의 생각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는 거다..

이게 무슨 말인가.. ?

보통은 소설속 주인공의 생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하지만.. 대도오라는 인간은 무뚝뚝하게 보여진다..

툭툭 던져 놓는 대사 한마디가.. 경상도 식이다.. " 살고 싶음... 나를 따르라.."

뭐 대충 이런식의 대사가 많았던것 같다.. 그 주변에 있는 흑기조원들의 생각들은 인간적이다.  정말 인간적이다.. 그런데.. 그런 대원들이 대도오를 끝까지 믿고 따른다..

인간적 깨달음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인물은 대도오가 아니라.. 매봉옥이다..

여자같은 아이.. 높은 무공을 가졌지만 여린마음씨로 .. 그리고 그는 단박에 대도오의 투박함에 그리고 박력에 뻑해버린다... 그리고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매봉옥의 눈물겨움은 시작된다..

그리고 상처..

대도오를 알려면 그 주변 인물들의 심리 변화에 그리고 생각의 변화에 주의 하면서 읽어야한다.. 물론 주의 할 필요없이 읽어 내리기만 해도 그 감정들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이 작품 대도오에서 대도오가 한 일은 무엇인가..?  없는가..?

그는 우리의 영웅이고 이 시대의 영웅이다.. 대도오.. 그와 같은 인물은 어디서건 사랑받을 것이다.. 물론 그의 밑에 있는 사람들으로 부터..

매봉옥의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가 자라는 모습과도 같고.. 대도오의 성장은 그 모습을 알길없으나 그도 분명 한단계 성숙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새로운 전모를 알게된 대도오 일행들... 그리고 떠나는 길..

마지막 결전을 위한 그들의 발길이 무겁기만하다... 과연..

ps2

천마군림으로 고무림 연참을 하고 계신 좌백님  모습이 보기에 좋아서 .. 글 한번 써봤다..

요근래 좌백님의 모습을 보면 세상을 삐딱하게 보기 보단 아름답게 보려 하는 것 같다.. 과연 어떤 모습의 소설이 될까.. ? 계속하여 건필을 기원하며..


Comment ' 7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17 01:33
    No. 1

    저는 대도오를 보며 이상하게 노대가 맘에 들었었지요.
    상처 많은 인생이나 삶을 관조하려 하고
    수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으나 그걸 사장하고 살려 하죠.
    그가 대도오를 보며 꿈틀대고,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걸
    무척 즐겁게 봤었습니다.
    흑풍조의 시꺼먼 깃발이 보구 싶군요. ^--^ㅣ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02.12.17 03:47
    No. 2

    사실 흑풍조의 인물 치고 사연 없는 사람이 없었죠... 노대 역시... 매봉옥은 상처를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는... 여자 같은 외모를 깨뜨린 눈의 상처, 첫사랑의 상처... 하지만 전 반효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 죽을 자리를 잘 골라 죽는 사나이가 진정한 사나인데 반효가 그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이동휘
    작성일
    02.12.17 05:45
    No. 3

    저도 역시 처음 읽었을 때는 매봉옥이 제일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때는 흑풍조중에 (저와) 나이가 제일 비슷하기도 했고, 평상시 읽던 (구)무협주인공과 비슷하기도 해서 대리체험 비슷한 느낌도 있었구요.

    근데 요근래 다시 읽어보니 새로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더군요. 매봉옥과 대도오가 부상을 당해서 며칠동안 침상에 누워있기만 하는 대목이었는데, 대도오가 하루종일 술마시는 장면이 나오죠.

    술 한잔 따라 놓고 한참 그걸 쳐다보다가 단 숨에 털어넣고, 또 한잔 따라 놓고 한참 있다 털어놓고.. 그런 식으로 술 한병을 하루종일 마시는 모습에서 보여지는 고독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대도오와 비슷한 연배가 되서 그런 건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폭탄
    작성일
    02.12.17 10:30
    No. 4

    대도오를 읽으면서 가장 즐거웠던건 노대때문이었습니다.
    실력있지만 숨어있는 고인.. 이런 설정이 저는 굉장히 맘에 들었었고 지금도 무협소설을 읽을때 이런류를 좋하하는 폭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du******
    작성일
    02.12.17 20:23
    No. 5

    폭탄님의 덧글을 보니 풍종호님의 광혼록에서 자칭 숨어있는 천하제일고수라고 주장하는 조수인이 생각나는군요. 거기서 말하길 진인(眞人)이라고 하죠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02.12.18 11:40
    No. 6

    딴지 거는 것 같지만... 흑기당 풍자조, 줄여서 흑풍조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18 22:16
    No. 7

    그렇군요...죄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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