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는 항상 미녀만이 존재합니다.
물론 항상이란 말까진 좀 그렇지만... 대세가 미녀를 내보내는 것으로
굳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거기서 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남
녀간의 사랑은 어느 이야기에서나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인 듯 합니다.
무협지에는 영웅이 아니면 안됩니다.
무협지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주인공들은 처음엔 오해
를 받습니다. 그것이 주인공에게 좋은 오해이든 나쁜 오해이든,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으냐 나쁘냐에 상관없이 일단은 오해가 생깁니다. 그래
야만이 독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되는 것입니다. 오해가 풀리냐 마느냐
의 기대감과 설렘, 두려움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의 전체가
다 오해로 생긴 일이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상당수의 이야기 전개
에 있어 얽힌것들은 항상 오해의 끈들로 묶여 있습니다.
영웅이 아니면 안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만일 그 주인공이 사람들
에겐 인정받지 못하는 영웅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에겐 누구보다도 뛰
어나고 멋진 영웅입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거기에 감정이 몰입되는 것
이죠.
그렇다면 주인공은 어떤 영웅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재밌는 글에 한해서입니다.)
시간관계상 나중에 또 잡담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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