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작품 표지 교체와 관련되어 문피아의 공식 입장이 개떡같다고 느껴진 점 죄송합니다.
방선생은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문피아측에 진심으로 비난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피아가 그동안 작품을 관리함에 있어 언제부터 작가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지, 작가님의 의도가 최대한 반영될 있도록 무슨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플랫폼을 관리해야지 왜 작품을 관리하려는건지.
표지는 작품의 얼굴인만큼 작가님께 상의없이 통보를 통해 심혈을 기울여 검열 후 제작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히 작가님의 작품 의도에 대한 반영이라며 그 부분에 있어 왜 해당하지도 않는 젠더 이슈를 묻히고 검열을 하나요.
또한 전 플랫폼에 서비스되는 콘텐츠인 만큼 여성캐릭터의 일러스트의 경우 가슴은 작게, 맨살은 나오지 않게, 혹시라도 페미니스트의 심기에 문제가 생길 것을 고려한 전반적인 사전검열 과정을 걸치고 있으신것 같아서 참으로 우습고 개탄스럽습니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전혀 의도하지 않은 젠더이슈로 커진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장르문학에서 사전검열한 부분보다는 페미이슈로 개돼지들이 빠질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는 척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작가에게 통보하지 않은 사전검열을 커뮤니케이션이라 포장하는건지 사과문 작성 및 대응책 준비가 오래걸린 것을 커뮤니케이션 미숙이라 하는지는 두루뭉실하게 사과해보겠습니다.
전적으로 문피아의 대응잘못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재해발생 시 사고조사, 현상파악 후 대책수립 이 필수인데 이번 이슈라는 재해에선 대책수립은 없습니다. 저 또한 문피아 이제 안녕 하고 뜨는것에 대해 사과는 드리겠습니다. 말로 하는건 이처럼 쉽죠.
문피아는 변함없이 작가분들에 작품에 대한 검열과 편가르기를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더이상 이러한 문제가 걸리지 않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에 기도를 거듭하겠습니다. 기도메타와 존버메타를 동시에 시전해보면 이대로 묻히지 않겠습니까?
최근 강화된 인터넷 내용 등급서비스1)(노출에 대한 세부등급기준)과 간행문윤리위원회 심의기준2)(청소년 유해간행물 심의기준) 등에 의해서 이미 수년전부터 문피아는 향후 은근슬쩍 검열을 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 기준들에 어떤 항목이 부적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적합해서 검열한것으로 합시다.
어쨌건 이번 건 또한 그러한 고민의 일환이었습니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작가님이 갑질을 당해주지 않았고 개돼지인줄 알았던 독자들이 들고 일어나 당황스럽습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살펴보겠습니다.
아무쪼록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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