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
05.03.22 17:30
조회
301

눈 먼 자식에게 안구 주려고 자살한 인도 어머니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타미즈셀비의 죽음을 보도한 20일자 <텔리그래프> 기사.  

ⓒ2005 Telegraph

눈 먼 자식들에게 자신의 안구를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의 비극이 10억 인도인들을 울리고 있다.

20일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들에 따르면, 체나이주의 타미즈셀비(37)가 집안에서 목맨 시체로 발견된 것은 지난 18일 밤. 현지 경찰은 그가 아들들에게 자신의 눈을 주기 위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미즈셀비는 건설회사 현장감독으로 일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17세와 15세의 두 아들을 뒀지만, 공교롭게도 아들들 모두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어 있었다. 하교 길에 자주 넘어져서 다치는 등 자식들이 겪는 고통을 지켜보다 못한 부부는 안구 기증자를 찾아 나섰지만 번번이 헛수고로 끝났다.

타미즈셀비는 결국 인근병원에 자신의 눈을 자식들에게 이식 수술 한다는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두 눈을 하나씩 주면 자식들이 반쪽이나마 시력을 되찾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마지막 바람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두 아들도 어머니가 자신들에게 눈을 줄 것이라는 얘기는 누누이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을 줄은 전혀 몰랐기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타미즈셀비의 고난은 죽어서도 쉽사리 끝나지 않은 듯하다. 이식수술을 맡기로 한 상카라 병원 의료진들이 자식들에 대한 이식수술 성공률을 극히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병원은 둘째 아들이 각막 이식만으로 시력을 회복할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했고, 첫째 아들에 대해서도 "건강진단을 해본 뒤에야 이식수술이 가능할 지를 알 수 있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타미즈셀비의 가족은 "그의 눈이 반드시 아들들의 시력을 회복하는 데 쓰여져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지만, 고인의 소원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

참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비록 잘못된선택(자살)이었지만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면 자살로 안구를 주시려고하다니...  참 새삼 어머니의 위대함을 알게되었다는     ㅠㅠ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54 여성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섹시한 이미지를 연상...?? +17 Lv.6 持永 05.02.17 429
30653 [펌] 세계최고의 축구리그는? K-리그입니다.. +15 Lv.1 사생취의 05.02.17 533
30652 [펌]얼마나 급했으면.... +18 Lv.76 월야객 05.02.17 516
30651 컴터고수분꼐.. +4 Lv.39 파천러브 05.02.17 182
30650 한국 최고 미녀 신체부위들을 합치면 ‘얼꽝’된다 +13 Lv.39 파천러브 05.02.17 490
30649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7 Lv.39 파천러브 05.02.17 313
30648 스타 1.12패치 이후 팅긴답 ㅜㅜ... +16 Lv.13 張秋三 05.02.17 392
30647 걱정이군요.. +6 담무 05.02.17 118
30646 오늘 서울 갔다왔어요 -_-; +7 담무 05.02.17 130
30645 이상한일이 있습니다 +7 Lv.6 리얼판타지 05.02.17 149
30644 아하하하하!기분 좋네요 +14 武林狂 05.02.17 201
30643 추워서 탈영했다네요 -_-; +14 Lv.17 紅淚 05.02.17 458
30642 워3에 빠져봅시다 ㅋ +4 Lv.17 紅淚 05.02.17 244
30641 와~~씨 또 벙커링에 그냥 질 뻔 했네... +6 랜디로즈 05.02.17 310
30640 배고파 미치겠다. +16 Lv.5 백준 05.02.17 211
30639 아~~최악이다 최악...임진록이 됬긴 했지만... +5 랜디로즈 05.02.17 339
30638 지금 속도 및 어제와 비교를 해주세요... +15 Personacon 금강 05.02.17 203
30637 좌백님의 비적유성탄 3권이 드디어 +7 Lv.1 김자무시 05.02.17 618
30636 스타 1.12 패치~ +9 Lv.9 망부 05.02.17 320
30635 카트라이더 Player list~!!! +22 Personacon 청청명 05.02.17 263
30634 재수하게 생겼습니다 ㅜㅜ +10 Lv.1 와라떽뚜 05.02.17 205
30633 따끈따끈한 2005 FIFA 랭킹 +6 Lv.38 E5(이오) 05.02.17 299
30632 역시 노래가 최곱니다! +3 란닝구 05.02.17 263
30631 요즘 들어서... +5 Lv.56 삼화취정 05.02.17 197
30630 하아... 군대 가기 어렵습니다... +20 Lv.1 악희(惡戱) 05.02.17 473
30629 유채이탈 카페에 보면 +6 Lv.17 아라할라 05.02.17 227
30628 오리 먹고 왔습니다^^ +14 兒熊 05.02.16 207
30627 카트라이더.....라이센스 -_-;; +18 Lv.1 슈리하잔 05.02.16 339
30626 ... 내공 3000점돌파..;;; +13 Lv.1 연심표 05.02.16 161
30625 오늘 졸업했습니다. +15 Lv.1 眞夜 05.02.16 1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