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
03.02.25 15:26
조회
514

며칠 전 누구와 함께 봤습니다. ^^;;

재밌었습니다.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신선한 감흥이 일었습니다. 신선한 감흥이 인 이유는 근래 본 다른 영화들과 달리 억지스럽지 않다는 겁니다. 광복절 특사도 그런데로 잘 그려졌는데,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동갑내기는 보는 내내 억지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들어오지 않았다기 보다는 들어올 새가 없었다는 게 맞는 말이겠군요.

영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감독이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고 김하늘과 권상우의 연기도 좋더군요. 특히 김하늘이 좋아하는 시경오빠를 권상우가 패는 장면이 그랬죠. 신부가 되기 때문에 김하늘과 맺어질 수 없다고 하니까 '변태 아냐, 남자가 신랑이지, 신부냐?'하면서 권상우가 한대 더 때리는 장면은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데도, 앞부분과 권상우의 멋진 연기가 맞물려 아주 자연스럽더군요. ^^

시간 있고 돈 있으신 분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저는 할인해서 반값에 봤습니다. 요새는 찾아보면 극장 할인이 많아서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하죠. 아마 후기지수들이 알지 않을까 하는데, 영화 중에 김하늘이 좋아하는 시경오빠란 사람이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나옵니다. 나중에 크레딧을 보니까 이름이 이성진이더군요.

그런데 이 사람이 화면에 나오니까 극장에 있던 소저들이 왜 꺅~하고 고함을 지르는 겁니까? 누구와 함께 영화를 보다가 당황해서는 둘이서 '저 사람 혹시 진짜 성시경인가?', '아냐, 뮤비에서 봤는데 저렇지 않았어.' 이러면서 하마트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뻔 했는데... ㅡ.ㅡ;; 대체 이 사람이 누구길래, 소저들의 응원을 이렇게 받는 겁니까?


Comment ' 12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03.02.25 15:28
    No. 1

    주접대왕인갑죠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5 15:36
    No. 2

    누구..와 함께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푸흐흐..주접대왕 이라서 그런겁니다..
    전 시간없고 돈 없어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권상우의 연기보단 김하늘 쪽이 훨씬 더 맘에 들더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2.25 15:44
    No. 3

    넹? 소저들이 고함을?
    전 영화 보는데 누가 옆에서 떠드는거 질색인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3.02.25 15:53
    No. 4

    주접대왕은 누구죠?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5 16:05
    No. 5

    주접대왕 이라고..이성진을 아시나요..
    가수 엔알쥐의 멤버이자.. 이해못할 주접의 마황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향수(向秀)
    작성일
    03.02.25 16:12
    No. 6

    아;; 재밌게 보셨군요^-^

    저도 봤었다는.. 근데 이성진이 그 심각한 역 하니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마지막 김하늘의 일격이 충격적이었음;;

    - 유랑시인 향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3.02.25 16:13
    No. 7

    그랬군요. 가수였군요. 어쩐지...
    고마워요. 버들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2.25 16:33
    No. 8

    헉, 이성진이었어요?
    전 그냥 엑스트라인줄 알았는데.
    설마 이성진이었을줄이야,,
    주접을 떤 뒤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2.25 17:07
    No. 9

    음...다라나님...테레비랑 담쌓고 사시는구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행호사
    작성일
    03.02.25 17:09
    No. 10

    18명 정도 같이 봤습니다. 재미있더군요^^ 김하늘 발랄한 이미지 신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2.25 20:10
    No. 11

    클래식이 훨씬 재밌다구요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2.25 21:17
    No. 12

    -_-;; 이성진이 심각한 역이라..... 재미있겠다... 으흑.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94 북풍한설이 휘몰아치는... +11 東方龍 03.01.27 475
4893 [펌글] 사랑을 가져다 주는 돌 +11 Lv.1 푸른이삭2 03.01.27 595
4892 으음...ㅡ,ㅡ;; +7 Lv.18 검마 03.01.27 426
4891 단두줄의 편지.. +9 Lv.52 군림동네 03.01.27 436
4890 돈버는법 +9 Lv.52 군림동네 03.01.27 634
4889 고무림 4대공적 ... (지는 안속합니다. 큼.) +12 Lv.1 신독 03.01.27 563
4888 두 번 다시 생선가게는 털지 않아!!!!! +11 Lv.8 이정수A 03.01.27 553
4887 DOAX(18) +9 Lv.52 군림동네 03.01.27 844
4886 오해의 소지... +8 草影 ▩ 03.01.27 488
4885 술퍼가 생각하는 흥부전.... +9 Lv.1 술퍼교교주 03.01.27 353
4884 독일 병정... +4 zerone 03.01.27 596
4883 두아들을기르며,,,,,,,,,7 +7 Personacon (새벽) 03.01.27 347
4882 월광보합님 탈퇴... +5 진소백▦ 03.01.27 489
4881 일본 노래가 좋다. +8 Lv.8 이정수A 03.01.27 661
4880 술퍼와 뽕짝.. +6 Lv.1 술퍼교교주 03.01.27 480
4879 [특집]허무 개그가 뭔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16 현필 03.01.27 675
4878 요즘 정담란 분석... +7 Lv.20 흑저사랑 03.01.27 712
4877 이벤뚜 당첨자 발표입니다..(수정) +15 Lv.1 술퍼교교주 03.01.27 602
4876 결정했습니다 거제도로.. +7 Personacon 유리 03.01.27 506
4875 두아들을기르며,,,,,,,,,,6 +7 Personacon (새벽) 03.01.27 795
4874 오늘 부산을 떠나서리..... +8 Personacon 유리 03.01.27 582
4873 요몇일 사이 정담란이 무거워지네요..ㅡㅡ +8 Lv.20 흑저사랑 03.01.27 670
4872 정통부 대국민 행동요령 -_-+ 알고 합시다... +7 Lv.68 아마노긴지 03.01.27 651
4871 오늘은 넌센스~~~퀴즈!!! +9 Lv.1 미르엘 03.01.27 625
4870 허무 개그 +5 류민 03.01.27 635
4869 에이~망할.......ㅡㅡ; 어디서 한 백억만 떨어져라~ +10 ▦둔저 03.01.27 701
4868 지금 시각 2시 36분...어제에 이어 다시 날밤을 새고 말... +5 Lv.23 어린쥐 03.01.27 506
4867 대중소설과 문학소설. 그에 대한 뼈 아픈 한마디!! +9 Lv.8 이정수A 03.01.27 629
4866 동도 열분~~~ 호위무사 이벤트 결과가 나왔어요~~~~ +7 Lv.1 신독 03.01.27 604
4865 강호정담의 동화열풍 +4 도둑놈▩ 03.01.27 56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