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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탈퇴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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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1 22:33
조회
467

개정안 통과후 100배이상 늘어, 95% 남자…대부분 사회지도층·상류층 자녀 추정 "국적 포기했으면 한국 떠나야"…"국가가 의무만 강요하는 것 같아 억울"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하루 평균 1-2건에 불과하던 국적포기 신청자 수가 국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4일 이후 100배 이상 폭증하고 이들 중 대부분이 병역 면제를 목적으로 한 남자인 것으로 나타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국적업무출장소에는 평소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출장소를 방문해 대기한 인원만 해도 700명 선을 넘었으며 문의를 제외하고 실제 접수 건수만 해도 11일 하루동안 150명 선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적업무출장소 관계자는 "실제로 접수된 사례 중에서 1988-1991년 출생한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체 접수건수 중 여자는 1-2건밖에 되지 않아 거의 전부가 병역 의무를 앞두고 있는 남자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달 간 국적 포기를 신청한 수는 22건에 불과했지만 국적법개정안이 국회통과한 이달 4일 이후 폭증, 6일 97건, 7일 47건, 9일 46건을 각각 기록하더니 10일에는 무려 143건으로 집계됐다는 게 출장소 측의 설명이다.

미국 덴버에서 태어난 김모(15)군은 어머니에게 위임해 11일 국적포기를 신청했다.

미국에서 출생한 전모(17)군의 어머니는 "아들을 대신해 국적을 포기하기 위해 왔다"면서 "병역 문제가 고려의 대상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계속 살기에는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이 신청을 한 큰 이유"라고 말했다.

아들의 국적 포기를 신청하러 온 한 여성은 "아들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 말고 군대 문제로 귀국하다 보면 학업 지속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국가가 의무만을 강요하는 것 같아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적포기를 신청하러 온 대부분은 교수, 의사, 해외 상사 주재원 등 사회 지도층과 상류층 인사들의 자녀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을 교수의 아내이자 5살 아들의 어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이번 국적법 개장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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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도적인 원정출산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겠지만 실제 필요에 의해서 혹은 어쩔수 없이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아이를 낳은 경우까지 싸 잡아서 매도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입국사무소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은 "다른 대한민국 남자와 마찬가지로 병역의무를 치르고 나서 국적을 이탈하게 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mongsug'란 ID(이용자 신분)의 네티즌은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한 사람들의 자식들, 힘 있고 `빽' 있는 자들은 이래저래 다 빠지고 결국 국방의 의무는 예나 지금이나 힘없는 민초들이 지고 있다"고 비꼬았다.

ID `ssukkumi'의 네티즌도 "한국 국적을 포기했으면 당연히 한국을 떠나야하는 게 맞다"면서 "국적을 포기하면 한국에서 살아갈 권리도 같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은 "`노블리스 오브리제'(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상류층의 이런 행태가 곱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병역기피 등을 위한 해외 원정출산의 폐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입법된 국적법 개정안은 직계존속(부모)가 외국에 영주할 목적으로 출국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에서 출생한 자는 병역 의무를 치렀거나 면제 처분을 받은 때, 제2국민역에 편입된 때 등에 한해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안이 다음달부터 시행되면 원정 출산자의 자녀 뿐 아니라 외교관ㆍ상사 주재원ㆍ유학생 등의 자녀도 병역 면제를 목적으로 한 국적포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email protected]

이달 4일 법안이 통과됐답니다. 그래서 다음달 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군요. 즉, 다음달(6월)부터 이중국적자는 군대다녀오지 않으면 한국국적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이 난장이 벌어지고 있는데... 오늘 뉴스 보니까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한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없게 하는 취지의 법안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음... 저는 지금까지 한국국적을 포기하면 당연히 한국민으로서의 권리도 없어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a

거 참... 외국인에게 친절하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 외국인이 한국인과 구별하기 거~의 불가능할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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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5.05.11 22:37
    No. 1

    헐...;; 군대 가기 그렇게 싫은가... -_-

    국적포기하면서까지 가기가 싫다니...

    초난감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醫龍
    작성일
    05.05.11 22:42
    No. 2

    사실 나라도 저런 처지면 안가겠다...당연히...-- 군대 가기 실쵸..흑..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5.05.11 22:57
    No. 3

    퍽!!-난 면재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1 22:58
    No. 4

    당연한 소리지만 권리를 누리고 싶으면 의무를 이행해야죠.
    지금 포기하는 사람들은 권리만 누리고 [의무 KIN!] 을 외치는 사람들이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라고 보기 때문에 좋게 보이진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05.11 23:00
    No. 5

    사실 이건 악감정의 발로는 아니고
    당연히 국민의 의무만 피하고 권리는 그대로 누리는건 말도 안되죠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군대(일반 사병으로)에 미치도록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은 ...거의(혹시 모르니까-_-)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
    작성일
    05.05.11 23:52
    No. 6

    요즘 군대 좋아졌다고들 흔히 말합니다.
    그래도 그 시간은 두려울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동원예비군도 끝난 저조차, 이렇게 제대한지 오래된 저 조차도 동년배에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괜시리 화가 날때가 많았었던것 같습니다.
    누구는 죽도록 고생하고 왔는대, 누구는 이래저래 해서 안다녀오고..
    솔직히 스티브유를 싫어하는 사람들 ... (제 생각에 군대 앞두거나 다녀온 남자가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국적을 포기하는 친구들이나 돈많은 자식들이나.. 참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걸 만들어가는 국회는 암담 그 자체 ㅡ.ㅡ
    이게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면, 우리 나라 정치인들도 일본이 독도 우기는 것처럼 다른 문제를 만들어서 또 흐지부지 하겠지요..
    점점 선진화 되어간다고 하지만, 과연 죽기전에 될지...
    이렇게 주절 되니 그냥 무협세계가 또 그립내요..
    글 읽으로 총총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착각
    작성일
    05.05.12 00:20
    No. 7

    군대 좋아졌다는건 해마다 좋아진다고 하던데요?

    그러면서도 자살자수는 급증하고-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5.12 00:48
    No. 8

    국가가 의무만을 강조하는거 같아서 분통이 터진다....라.....환장하겠군...그럼 자신들이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상류층으로서의 권리를 누린적이 없다는 의미인가,...? 설마 ....머리에 든게 똥밖에 없지않다면 그런뜻으로 한말은 아니겠지... 암... 그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교수라잖아...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열혈마왕
    작성일
    05.05.12 01:08
    No. 9

    그것 보다는 군대 갔다온 사람과 안간 사람과의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이화5적에 의한 부과 점수 폐지가 특히 충격이었죠.
    뭐 저도 군대 안간 사람이기에(면제입니다.,..;;) 불만 가질일은 없지만...
    솔직히 군대갔다온 친구들 보면 불쌍합니다.
    학교 복학해도 2살에서 한살차이건만 노땅취급 당한다더군요,
    거기다 여자들은 군대를 아예 안가지요...어쩌면 여기서 부터 형평성에 어긋나기에 군 기피자들이 많아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무라...권리없는 의무를 누가 짊어지려 하겠습니까?
    우리나라의 의무는 힘없는 사람들의 것이고 권리는 힘있는 자들의 것이라는것이 가슴아플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소혜
    작성일
    05.05.12 03:57
    No. 10

    군대 가기전엔 두려움도 많았지만..
    막상 가 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현 사회보다 군대가 훨씬 편했던거 같기도 하고...
    제가 군을 편하게 다녀와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군생활을 해 보는게 이 어려운 세상 사는데
    더 도움이 될꺼라구 생각합니다.
    아직 군대를 안 다녀온 많은 분들 너무 두려워마세요.
    군대 그까이꺼...대충 삽질 몇번하구 총 몇번 쏘면 제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aien
    작성일
    05.05.12 10:44
    No. 11

    자살자수가 급증?? 그럴리가요.. 은폐되었던 자살자수가.. 표면적으로 나온것이겠죠. 뭐.... 문제는 군대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죠. 누구나 군대는 가기싫지만 다들 갔다오는 분위기면 그렇게까지 두드러기 반응을 할리가 없습니다. 세금도 내기는 싫지만 다들 내니깐 별소리 안하고 내는 거죠.(다만 드릅게 안내는 돈만은 놈들이 많긴하지만..) 군대도 적당히 형평성을 두어서 골고루 적용시킨다면 좋겠군요. 뭐... 사회가 깨끗해져야 하는데.. 언제나 그런사회가 올련지...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5.12 10:59
    No. 12

    2년동안 대가리 꼴통되는것도 생각해주셔야죵;;
    뭐 그래도 권리를 누렷으니 의무정도는 해줘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05.05.12 14:52
    No. 13

    전 날짜를 받아논.. 상태지만+_+ 솔찍히 1988년 생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권리를 누렸을까요+_+ 안그런 학생들도 있겟지만

    디지게 코피 쏟아가면서 짝궁이 원수로 보이는 +_+

    날마다 12시까지 학원갓다가 집에와서 또 공부..

    이거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알량한 교칙 아래 민주주의시민의 권리

    를 지대로 누리지도 못하는게 현 고등학생인데.. 물론 안그런 사람도있지

    만.. 우리나라 30대의 이민희망자가 30%를 넘는다는데 -_-

    갓 군대갈 사람이아니라 전 국민들 사이에 이미 우리나라는 살기힘든

    나라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티비에서 보니까 캐나다 이민자 중에 성공

    한사람이 인터뷰를 하는데 캐나다는 절대 천국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고생한 만큼의 보답은 오는 나라 라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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