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
23.12.17 12:27
조회
217

너무 색다른 소재를 쓰다 보면,

글을 쓰는 작가 또한 그 소재를 이해를 못하는 게 태반이다.


하물며 그것을 읽는 독자들 또한 이해하지 못하는 게 태반인 거 같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은 글을 최소 90%이상 이해한 다음에 써야 하지만, 마감 시간에 쫓기므로 새로운 소재에 대한 글을 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한 소재는 매일 먹는 김치찌개의 맛이나 다름 없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은 주로 김치찌개를 먹는다.

나 또한 먹을 게 없으면 찌개류를 시키게 된다.


소설도 익숙한 소재를 찾게 된다.

그 맛이 그 맛이지만 또 먹게 된다.


오늘도 나는 똑같은 소재의 글을 읽으며 낄낄 거리고 웃을 뿐이다.


이 힘든 세상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일은 몇 되지 않기에.

오늘도 나는 익숙한 소재의 소설을 본다.

로그인 무림이나 봐야겠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8 머슬링
    작성일
    23.12.17 12:34
    No. 1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가 아니죠 . 뻔한게 먹히니까요. 그걸 재미있게 만드는것도 능력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일
    23.12.17 12:52
    No. 2

    그러게요.ㅋㅋ 고통을 주고 싶지만 너무 뻔하고, 그걸 안 쓰면 쓸 내용이 없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트수
    작성일
    23.12.17 19:13
    No. 3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가 아니다..
    따라만 가도 절반은 먹고가니 제발 별 이상한짓을 하지 말자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일
    23.12.17 19:27
    No. 4

    좋은 글을 보고 배끼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별랑(別狼)
    작성일
    23.12.17 23:03
    No. 5

    틀린말은 아닌데, 그 흔한 클리셰를 가지고도 못쓰는 사람들이 대다수임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일
    23.12.17 23:05
    No. 6

    그래서 잘쓰는 작가들이 돈버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별랑(別狼)
    작성일
    23.12.17 23:12
    No. 7

    확실히 잘쓰는 작가들은 미묘하게 다름.
    예를 들면,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는데도 어휘의 질이나 묘사 스킬같은 게 좀더 감칠맛이 남

    여지껏 필력만으로 봤을때, 이 사람은 내가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겠다라고 느낀 작가님(고전/외국/국내/웹소) 손에 꼽고

    나머지는 진짜 작은 차이죠. 근데 그 작은 차이가 의외로 큼

    객관적인 필력으로 찍어 누르는 재능이 없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고 개성으로 밀고 나가는 게 전략적으로 가장 타당하다고 볼수있죠. 뭐, 클리셰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쓸 수 없는 양식이겠지만

    요약하면, 하는대로 따라가면 중박까진 침. 근데 그 이상은 힘들고 계속 똑같은 글 찍어내다 끝. 양판소 공장장 ㅇ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일
    23.12.18 10:05
    No. 8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3.12.18 01:03
    No. 9

    같은 재료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것임...똥손이 아무리 고급재료 가져다 써도 쓰레기만 나옴...소설쪽은 재능있는 작가들이 노력하는작가보다 더 잘나가는거같음...쉽게쉽게 물 흐르듯 쓰는데 재밌고 200편300편이 넘어가도 계속 이야기가 끊이지 않게 나오고 주5회 이상은 성실하게 연재하는 작가들보면 존경스러움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9 치맥세잔
    작성일
    23.12.18 07:38
    No. 10

    그건 ㅇㅈ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4113 무협소설.제목좀갈켜주세요 +2 Lv.48 na****** 23.12.23 66
254112 혐오감마저 드는 중세 판타지의 나이 설정... +10 Lv.66 ck***** 23.12.21 319
254111 3주차 연참대전인데 무료연재 업뎃 참여자가 많이 줄어든... +12 Lv.19 치맥세잔 23.12.21 185
254110 소설 제목 아시는분 +3 Lv.43 윤뀨 23.12.21 94
254109 연중 기능과 연중 시 작품에 연중표시 +1 Lv.79 상하차빌런 23.12.20 169
254108 배탈... +4 Lv.19 치맥세잔 23.12.20 98
254107 국뽕에 취하고 싶다. +3 Lv.23 별랑(別狼) 23.12.19 179
254106 헌터물의 가장 큰 단점 +4 Lv.66 ck***** 23.12.19 244
254105 영지물. +3 Lv.52 사마택 23.12.19 109
254104 작가라는 양반들이... +2 Lv.99 혈룡사암풍 23.12.18 254
254103 현판 각성자들은 전부 정신병자에요. +13 Lv.68 고지라가 23.12.18 267
254102 유유백서 보는데 재밌네요..ㅋㅋ +3 Lv.80 크라카차차 23.12.18 132
254101 구글 충전 수수료 너무 비싸요 +9 Lv.99 참월 23.12.17 118
254100 왜 작가님한테 선물받은 골드를 받는다는 수동적인 작업... +4 Lv.99 소설필독중 23.12.17 152
254099 방산 국방이 소재인 소설들 알려주세요 Lv.78 아엘라드 23.12.17 51
» 소설은 뇌 빼고 보는 게 최고고, 익숙한 소재가 좋다 +10 Lv.19 치맥세잔 23.12.17 218
254097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 Lv.94 dlfrrl 23.12.16 109
254096 경복궁의 '경복'은, +1 Lv.68 고지라가 23.12.16 88
254095 내일부터 엄청 춥데요!! +1 Lv.99 정우진님 23.12.15 83
254094 게시판 유감 +1 Lv.82 다훈 23.12.15 129
254093 서울의 봄 때문에 영화판이 얼어 붙겠네여 +29 Lv.68 고지라가 23.12.15 291
254092 영화 [서울의 봄] 유감...... Lv.60 나정치 23.12.15 160
254091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정말로 힘든 적은 ... +4 Lv.19 치맥세잔 23.12.15 111
254090 영화 [서울의 봄] +3 Lv.99 만리독행 23.12.15 128
254089 내년에 내수경기가 더. 더. 더 침체된데요. +6 Lv.68 고지라가 23.12.15 139
254088 아이디 사라짐 +1 Lv.59 현명과불행 23.12.14 111
254087 내서재에 선호작 하나도 등록 안되있는데 이거 정상이에요? +1 Lv.99 전륜검 23.12.14 158
254086 영어 듣기 능력 배양에 관한 가설 Lv.99 만리독행 23.12.13 50
254085 감상란. 비평란에 제글도 올려서 평가받아보고 싶지만요 +8 Lv.18 머슬링 23.12.13 124
254084 보수 정권이라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9 Lv.52 rl******.. 23.12.13 25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