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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세 가지 여유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
05.06.10 16:28
조회
199

   三 餘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그러나 사람의 얼굴이

제각각이듯 행복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 꽤 오래전 지인

한 분이 ‘三餘(3여)’라 쓰여진 족자 한 점을 선물했다.

그는 이 족자를 주면서 글귀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은 평생에 세 가지 여유로움을 즐겨야 한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 그는 농부의 삶을

예로 들었다.

고된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저녁 호롱불 아래 식구들과

도란도란 저녁상을 받는 넉넉함이 첫 번째 여유로움 이다.

봄부터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앗을 골라 심어 가꾸어

풍성한 가을 추수로 곳간을 가득 채운 뒤 눈 내리는

긴 겨울을 보내는 충만함이 두 번째 여유로움이다.

아들 딸 잘 길러 다 결혼시키고 넉넉한 경제적으로

여유로움 속에 아내와 함께 손자 손녀 재롱 보는 노년의

다복함이 세 번째 여유로움이라는 것이다.

-이강렬(국민일보 논설위원)-

-------------------------------------------------

여유를 모르는 사람은

배려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배려함이 없으면 느긋함도 없습니다.

또한 느긋함이 없는 사람은

참 행복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는

조직과 직장의 룰 속에 살다보니

자기를 점검할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생활 속의 여유를 통해 자기를 조용히 점검해보십시오.

-여유는 삶을 기름지게 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10 16:28
    No. 1

    3여라....요새는.....개인주의가 너무 만연해서 지살기도 바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10 16:46
    No. 2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는데..
    예전에 독거하시는 노인분들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충격이었죠..; 먼저 한 게 청소였는데
    굉장히 좁아서 금방이더군요.
    친인척이 있으신 분들도, 일 년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라고..
    노년이 여유로우시지 못한 분들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5.06.10 16:55
    No. 3

    여유는 경험이 쌓여야 논할 수 있을 듯...낸중에도 나이들어서 여유롭지 못하면 인생이 불쌍한...젊어서는 거의 형이상학적인 어구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6.10 17:11
    No. 4

    여유라~ 요즘도 그거 존재하기는 하나요?
    인생에 치이고 사회에 치이고 해서 구경해본지 오래된듯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기학
    작성일
    05.06.10 17:55
    No. 5

    음...밤에 집에 와서 창문 열고
    시원한 바람에 아이스크림 떠 먹는 정도면;;
    여유로운 저녁이라고 할 수 있을라나요?-0-;;

    뭐...여유라고 해서 그렇게 크고 어려운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木]
    작성일
    05.06.10 18:50
    No. 6

    으음...
    기분좋은 시들이군요..
    마음이 차분해집니다.(정말?)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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