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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
05.06.13 20:28
조회
265

이게 토론마당의 글을 올렸지만 거긴 토론을 위한 자리더군요..( ..)

어제 조용히 그냥 지켜 보았습니다. 관행이다. 아니다. 예의다...참 많은 얘기와 법적인 판례까지 나오면서 참 다양한 논박이 오고 가더군요..

근데 전체적인 느낌은 씁슬함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오가고 많은 사람이 보게 되는 공간. 하지만 익명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사람 얼굴 보지 않고 정당한 몰아치기가 가능하게 되고 여론몰이가 가능한 공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수의견이 중요한가요? 이런 질문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라고 하지 아니오라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당신은 지금이라도 자신에게는 정말 납득이 가지 않는 말이지만 그럴수 있다는 열린 가슴을 가진 대범한 사람입니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여기 누가 있어서 나는 당당하게 소심한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겠습니까?

한데 황당하게도 그런 자신 스스로 열린가슴을 가진 깨인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막상 그런 일이 닥치게 되면 그런 소수의견에 열린가슴으로 당당하게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은 적고 그런 편은 같은 마녀사냥식 다수의견에 뭍여 같은 나.쁜.놈. 좋은 환경을 망치는 넘. 심지어 좋은 계시판을 망치는 사람으로 한두사람이 아닌 수십명의 댓글에 밀려 결국 사과를 하게 만드는 것을 여러번 볼수 있습니다.

더 황당한 상황은 짧은 글이 아닌 긴 글로 개진한 글이라면 그 긴 문장에서 자신이 볼때 논. 쟁 꺼리가 된다 싶은 문자을 발. 취 그것만 물고 늘어지며 여론몰이 하듯이 잘못을 사과 하게끔 관행. 예의 까지 들먹이는 경우도 많고 결국 황당하게도 처음 논지는 흐려지고 한문장 한단어의 곡해로 인해 결국 그사람을 처음 논쟁거리로 만들었던 사람 보다 중간에 끼여든 사람또한 그 대열에 참여..결국 황당한 사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이번 논쟁 무엇이 문제 인가요? 충분히 저만치먼나님의 글 얼마전에 읽기 시작해서 15편 정도 읽고 있었습니다. 사라졌지요. 암담합니다. 그분 고뇌하셨다고 두달수님도 말하시고 열심히 할려고 하신 몸도 많이 아프신 초보작가님입니다. 그리고 출판도 아직 안된글..아직도 진행적인 상황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그분에게 조금은 시간을 더 주어도 된다고는 생각 하시지 않았습니까?

아직 그글은 목적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해진것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황당하게도 중간역에서 막고 그글이 어디가는지 다 안다는 식으로 불신 검문을 하고 있네요?

최고의 지성인 이며 이시대 최고의 열린 사고를 가진 여러분 여러분은 작고 초라한 아직 자신의 이름으로 낸 책도 가지지 않은 초보작가에게 조금의 시간도 허락할수 없었나요? 누구 말씀 따라 지금 양해를 구하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틀리고 사정도 있습니다. 그사람이 되보지 않는한 아무도 모르죠..

만약 여러분이 저만치먼나님의 사정을 다 안다고 확신하십니까?

정말 어제일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닙니다. 이.해.심

내 생각에 이건 아니지만 기다려 줄수 있고 안아줄수 있는 이타심.

다시하번 묻고 싶네요? 당신은 자신보다 약하거나 초라한 아니 자신의 기준으로 볼때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을 감싸줄 만한 용기와 지켜줄만큼 가슴이 넓습니까?

정말 생각해 볼 문제 입니다.

-정말 씁쓸한 하루 입니다.-

p.s. 만약 위에 말 한문장 가지고 논박하지 마세요..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생각 입니다. 정말 위로 받아야 하는 것은 여러분의 리플에 다른 사람이 리플 달아서 그거 가지고 마음 상한 여러분이 아니라 늘 이시대 소수 작가의 권익에 대한 대범한 말을 하면서 정말 그 초보작가를 지켜주지 못하고 마음 다쳐 떠나게 만든 우리의 진정한 사과와 이곳을 떠난 그분이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 그분을 욕하지 말아주세요.


Comment ' 8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6.13 20:28
    No. 1

    흐흠..어제는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13 20:39
    No. 2

    전 처음에 치우기님의 마검사라는 제목을 보고
    움찔 했었죠. 예전의 그 마검사(작가분 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의
    악몽이 재현되느냐..하는 문제를 놓구요.
    (초기에 그걸 읽을때는 별 생각 없었다가, 얼마전에 생각나서 다시 읽으니..쩝.)
    그렇다고 중복제목이 큰 괴리감이 있다거나 싫지는 않습니다.
    어쩌다보면 제목이 겹칠 수도 있는 것이고,
    순전히 그 소설의 특성에 맞는 좋은 제목을 고심하여 선택하신 것일텐데
    제목가지고 뭐라하기는 좀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무조건 찬성도 아니고..
    그래서 전 그냥 뒷전으로 빠져서 보기만 했습니다.
    그냥.. 그런 일로 이런저런 논란이 일어나는게 좀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5.06.13 20:40
    No. 3

    모두 남을 한번더 배려하는 자세를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감정에 치우치는 모습들은 안타깝게 마음에 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愼獨
    작성일
    05.06.13 21:01
    No. 4

    확실히 고무판이 책을 많이 읽으시고.. 나름대로 문학적 소양이 높은 분들이 모이셔서인지 토론마당이나 여러 논쟁글을 보면
    글의 전체 흐름 이야기하는바와는 상관없이
    있지도 않은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셔서 반박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죠..
    이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윤경석
    작성일
    05.06.13 21:08
    No. 5

    힘내세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6.13 21:15
    No. 6

    먼나님 일은 정말 안됬죠.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5.06.13 21:41
    No. 7

    살아오면서 보아온것은 누구나 다릅니다. 나는 그 사람이 될수 없기에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이해할수 없지요. 내가 보아온것처럼

    나에게 가장 납득하기 쉬운 단면만이 알수 있지요. 언어의 순화라는것은

    침착하게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창해(蒼海)
    작성일
    05.06.14 01:47
    No. 8

    논리와 논리가 칼이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군요
    설득의 가장 큰 무기는 논리겠지만 가장 인간미 없는게 논리입니다
    정을 앞세워 어떤 것을 묻어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예의를 차린 듯 하지만 오만한 논리
    상대방을 이해하는 듯 하지만 철처히 누르는 논리
    줄기를 생각지 않고 않고 실수를 파고드는 집요한 논리
    적어도 이런건 버립시다
    토론마당에 있는 글들만 읽었서 뭐라 말하기 참 그렇지만...
    결과가 이제 시작하려는 작가 한 분이 떠나셨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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