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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동패구사~!

작성자
남채화
작성
02.10.31 17:50
조회
1,869

문득 친구들과 스타허던때가..

뭐 스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실력이 엇비슷 해서

정말이지 박빙의 승부..

친구들과 1:1:1:1을 하는데.. 정말이지 피터진다. 나와 친구 두놈은 저그고 한명은 테란인데.. 테란을 하는 녀석과 저그 한녀석은 심시티형으로 완전무장 완전 업그레이드 형이다. 물론 지금은 나보다 잘하지만 그때는 조금 일찍 들어가거나 대군을 끌고가면 대파당하는 그런친구였다.

그러므로 긴장해야 할 녀석은 히드라를 무섭게 뽑아대는 내 친구녀석. 난 무탈을 뽑아서 맵을 도는걸 좋아해서 무탈을 죽으라고 뽑았다. 그리고 동시에 본진에 쳐들어가는데.. 히드라 5부대.. 무탈 4부대.. 거의 동시에 양쪽의 본진이 개박살 났고 목표를 잃고 순간 당황할때 우리들은 주변의 멀티가있습을 느끼고  각각의 가장 가까운 한곳으로 병력을 보냈는데.. 무탈은 비행유닛이라 한발 먼저 친구의 멀티를 끝냈고 히드라들은 개때처럼 기지 안으로 들어와서 무저항으로 져글링과 성큰에 골로 갔다..

한놈 잡았으니 느긋히 관전이나 할 겸 해서 무탈로 맵을 한바퀴 돌며 강제 공격으로 시켜놓고 기지를 제건하며 히드라를 열심히 뽑는데 들리는 친구의 고함소리. 나중에 들은 바로는 내 무탈로 인해 기지가 거의 반파되고 드론 하나와 스포아몇개 가스캐는 그것 하나 남았었다고 한다.

탱자탱자 놀던 나는 친구의 스콜지와 디바우러한테 무탈과 오버로드를 잃고 히드라와 울트라로 완전히 대패했다.

그 뒤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져그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그놈이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그야 말로 동패구사! 고육지계! 동난서공(마땅한 사자성어 기억안나서 급조 동쪽에서 난리피우고 서쪽을 공격한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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