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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
03.06.22 22:23
조회
484

조용필 "난 영원한 한국인" 미영주권 거부

최근 슈퍼스타 조용필이 미국 영주권 취득 요구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용필은 친지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고(故) 안진현씨와 처갓집 식구들이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모든 서류를 구비해 놓고 절차만 밟으면 된다고 강력하게 권유했으나 끝까지 사양했다고 전했다.

 

지난 94년 3월 미국 시민권자인 안진현씨와 결혼한 조용필은 미국 영주권과 차후 시민권 취득 요건까지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조용필이 미국에 입국할 때마다 부인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반면 그는 일반인들과 함께 길게 늘어선 줄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처갓집 식구들은 영주권을 취득하라고 요구했었다.

 

한번은 조용필이 부인과 함께 미국에 입국하다가 워싱턴공항에서 엄청난 수모를 당했다. 공항의 입국 심사관리가 조용필을 수상히 여겨 공항경찰대에 7시간 이상을 억류한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부인과 결혼한 지 10년이 다 돼가며, 1년에도 수차례씩 미국에 들어오는데 왜 미국 영주권을 따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조용필을 붙잡아두고 조사를 했던 것이다.

 

조용필은 당시 자신이 한국의 가수라고 설명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안진현씨가 여기저기 도움을 청한 끝에야 간신히 풀려날 수 있었다. 이러한 소동이 벌어진 뒤에야 워싱턴공항측에서 조용필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라는 사실을 알게 돼 오해를 풀 수 있었지만, 이외에도 외국인으로서 미국 생활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함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조용필은 "미국 영주권만 취득하면 미국을 출입하는 데 무척 편리했겠지만 이런 기회를 사양했던 이유는 한국 국민에게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싫어서였다. 대부분 영주권을 시민권을 따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에, '조용필 역시 미국인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까봐서였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이제 아내의 유해를 자신의 선산인 경기도 화성에 묻어 더 이상 미국 영주권을 딸 필요성이 없어진 셈이다. 조용필은 "아내가 묻힌 곳, 그 옆이 내 자리"라며 고국과 팬들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홍성규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굿데이 뉴스


Comment ' 6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6.22 22:25
    No. 1

    이걸 읽고나니 괜히 스티브유에 대한 악감정이 다시금 새록새록 피어오르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06.22 22:40
    No. 2

    약간 옆으로 세는얘기지만
    미국넘들 속이좁네요;;;
    1년에 수차례씩 미국에 간다고해서
    꼭 영주권을 따라는 법도 없지않나요 다자기맘이지 개인의 인권을 힘이있다고 해서 맘대로 다루다니...
    물론 미국이 아직까지는 이세계의 경찰관역을 도맡아하는 초강대국
    이고 그로인해서 사방에 적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미국이
    자기들의 힘을 함부로 남용한 결과가 아닙니까-_-^
    이글을 읽으면서 조용필선생님이 존경스럽고 군대에가고 007시리즈(다아실것임)의 출현도 거부한 차인표씨가 대단하게 느껴지며 마지막으로
    조용필선생님이 당한일과 차인표씨의 007시리즈포기의 얘기를쓰니
    효순,미선양이 당한일도 생각나고 스티브의 일도 생각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06.22 22:43
    No. 3

    마지막으로 fucking U.S.A. 凸-_-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무섭지광
    작성일
    03.06.23 09:50
    No. 4

    그러니까 우리 모두가 조용필을 영원한 국민가수라고 하지 않습니까?
    가수라고 노래만 잘하면 되는것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6.23 10:17
    No. 5

    한때 조용필의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잠을 청하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6.23 11:13
    No. 6

    창밖의 여자..고추잠자리..그 겨울의 그 찻집..
    모나리자..킬리만자로의 표범..친구..
    아~더 이상 생각이 안난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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