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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세이클럽 번개를 해보다 2탄

작성자
Lv.1 폭탄제거반
작성
03.07.07 20:23
조회
4,794

저번에 당했던 억울함과 분노..

이번엔 당하지 않겠어. 다짐하며 나는 또 세이에 접속을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10시 반..

나이 28먹은 여인네가 들어옵니다..

토요일밤의 일을 이야기하며 뽀드락지가 생겼다고 했더니..

그 여인 왈.. "어머 난 피부 뽀샤시한데.. 22살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

갑자기 너 한번 보고싶은데 누나 밥 사줄래?"

갑자기 그 여자왈 "참 내가 동생두 소개시켜줄께.. 어려 22살.."

피부미인이라는 말과 동생이 어리다는 말에 또 한번 넘어갑니다..

오늘은 두명이랑 놀아보는군!

그래 오늘을 마지막으로 타락한 내 인생은 안녕..

강남역 약속장소에 도착했지만..

피부미인과 풋풋한 소녀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 순간 전화가 오는데..

받았더니 건너편에서 아줌마 환하게 웃으며 둘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동생은 사실 22살이 아니라 17살이라는데 둘다 30대 처럼 보이네요..

그래도 웃으면서 밥먹으로 가자고 했지요..

뭐 먹을래요 그랬더니 애교를 부리네요..

"아잉 맛난거 사주라.."

"삼계탕이나 먹을래요? 나 요즘 힘이 없는데.."

"아잉 삼계탕은 안 먹는데.."

결국 설렁탕집에 갔습니다..

난 설렁탕 일반을 먹구.. 아줌마들 설렁탕 특을 시키네요..

밥먹는 중에도 채팅에서 만난듯한 수 많은 사람들한테 전화가 옵니다..

"자기야 오늘밤에 만나면 되자너~ 아잉"

말없이 설렁탕을 먹구 자 이제 헤어집시다 했더니..

팔짱을 끼며

"어머 어디갈려고 해.. 우리 갈데도 없는데.. 새벽까지 책임져야지.."

팔을 뿌리치며 밥만 먹기로 했자나요..

그랬더니 17살 아줌마가 날 보더니..

"매너! 매너!"하고 외치네요..

"원래 나 매너 없어"그러면서 뒤돌아섰습니다.

이제 세이클럽같은건 내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여자친구한테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다짐을 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유마거사
    작성일
    03.07.07 20:28
    No. 1

    100분의 1의 확률로 괜찮은 사람들도 많은데..

    그 99의 확률에 당첨되셨군요..

    애도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날수낭낭
    작성일
    03.07.07 20:58
    No. 2

    바람지킴이님 경험담 잘 보았습니다.
    한때 채팅벙개바닥에서 허우적되던 유경험자로써
    1탄은 조금 충격적이고, 2탄은 의외네요
    그래도 몇년전만해도 그바닥이 양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순수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07 21:03
    No. 3

    하하하..전 지금까지 세이를 통해 10명의 여자를 만났는데..
    그중에서 누님들이 4명 3명이 동갑 3명이 동생들이었는데..
    이상하게 저랑 채팅하는 애들은(참고로 우선 담배안피고, 술조금
    기독교....물어보고 채팅합니다.)
    다들 착하고 어찌 예쁜지...누님 2분은 작년하고 이번 년에 결혼하
    셨는데..결혼식도 참석...의누님들이죠..
    동갑애들은 가끔. 여친 몰래 만나는데..다들 남친들이 있게에
    발전은 없고..동생들은 지금 고3이 2이라 공부열심히 하라고
    어쩌다 찾아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다 친구처럼 알고 지내죠

    이런 것은 10000000분의 1인 저 밖에는..웅카카카카카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역인
    작성일
    03.07.07 21:51
    No. 4

    전 얼굴 모르는 소년와 7년째 팬팔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lullullu
    작성일
    03.07.07 21:53
    No. 5

    ........역인님..소년과라닛;;; 소녀가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劍1
    작성일
    03.07.08 00:39
    No. 6

    흐흐 재미있는 경험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대구승부사
    작성일
    03.07.08 02:09
    No. 7

    하하 정말 죄송하지만 배꼽빠지게 웃깁니다..프히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싯날곽재
    작성일
    03.07.08 02:13
    No. 8

    여자라면 그것도 가능하겠네요...
    그러다 용코로 걸리면 된통 당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08 10:18
    No. 9

    벙개는 경험이 없어서 도통 모르겟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08 10:19
    No. 10

    그래도 벙개치는데 왜 사람을 만나냐고 물어 보시는 부동산 아줌마들이 있어 즐겁기도 하지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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