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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술퍼의 신혼일기(12)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3.07.25 10:32
조회
735

조양이 얼라..아니구나..둥이를 가지고 난후..

(둥이란 누구이냐? 움~~홧홧홧!!술퍼쥬니어2세입니다..나갓있어!!!!!넵~~)

내가 따뜻한 밥을 묵어본지가 얼마인쥐..ㅠㅠ

하지만 울 둥이때문에 내가 참고있는 중이다..ㅡㅡ;;

산모는 잠을 마니자야한다는 어데서 이상한 소리만 듣구 와서는...

무쟝 잠만자고 있다..ㅡㅡ;;..근데 가치 따라서 자는 난 머야..ㅡ"ㅡ^

얼마전에는 미숫가루를 양껏 사들고 와떠라..

아침밥을 못해줘서 미안스럽다면서...ㅡㅡ;;

아침마다 해준단다..에긍....그런데 지가 더묵거 있다..쿨럭..!!

오늘 아침만해두

"오삐야 미숫가루 해주까?"

"은다"

"그람 내 묵는다..알긋쩨?"

윙~~~~~~윙~~~~~~~(이번 집들이때 바든 도깨비 방망이 소리..)

"어?쫌 만네?오삐야 쩜 물레?"

"은다..니 마니 무그라.."

"어~~~"꿀껏~~꿀꺽~~!!

우찌나 잘 묵는쥐..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어제는 내가 몸이 아파서 회사도 못나가고..

하루죙일 집에서 있었다..물론 집에는 밥음따...흑흑흑....

점심때 잠시 집에 온 조양...손에는 뭘 들고 드러오더라....

그..그..그것은..비.빔.라.면..........;;

오빠야 배고프면 끄리무그라.....

어무이~~~~아부지~~~~!!내가 이래 굶어죽습미다.....ㅠㅠ

그 날저녁..조양 퇴근후 집에 와서 하는왈..

"오삐야 내 회사에서 배고파서 머 묵그떠만 저녁 생각음따.."

헙!!내보구 우짜라구요..난 또 배 쫄쫄 굶고..

주린배를 부여잡구 걍 잘려구 하는데..도저히 배가 고파서 안되겠더라..ㅡㅡ;;

그래서 11시쯤 라면을 하나 끌여따...

맛나게 무글라꼬 하니까...침대위에서 뒹굴거리더 조양이..게슴츠레 쳐다보더만..

"오삐야 마니무그라..내때문에 저녁도 못무긋는데.."

"(   -.-*........와 빼아무글라꼬?"

"아이다..아이다..서방님 묵는거를 내가 우째 빼사묵겠노..마이 무그라.."

"손만되기만 해봐라..꽉!!"

"손 안된다..걱정마라...그..그..근데.....궁물은 맛있겠다..배 안부르나?"

"흐이구..내가 미챠...그래 무그라....."

휘~~다~~닥~~!!ㄴ(-.-)ㄱ

참나..우찌나 빠른쥐..숟가락을 가지고 후딱 내 옆에서 궁물을 퍼묵는 조양..

하지만 우찌나 귀엽게 보이는쥐...

우리는 라면 한개로 배부른 저녁을 먹었다..움~~~홧홧홧홧!!!

째리보는 사람들은 머여?머여?...ㅡㅡ;;


Comment ' 11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7.25 10:35
    No. 1

    -_-;; 으아악! 부러워요!! (넌 17살이야 임마. -_-)

    으음.. 술퍼님의 2세가 생겼다는 오늘 알았습니다만..

    축하드려요 ㅠ_ㅠ

    술퍼님 꼭 닮은 아이 가지시기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박현(朴晛)
    작성일
    03.07.25 10:38
    No. 2

    부러울정도의 신혼입니다...^^*
    전 신혼때 싸운 기억이랑...
    하도 둘이만 있으니 심심해서 와이프에게 고스톱과 포커 알려준 기억이..
    덕분에 부부 도박단으로 친구들 끌어들여 밤새 판을 벌였지만..

    부럽네요...신혼...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25 10:41
    No. 3

    ㅎㅎㅎ^^
    사투리 해석에 어려움이 쿨럭;;
    하지만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보니까 좋네요~ㅎㅎ^^
    항상 행복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7.25 10:50
    No. 4

    음.....사투리를 적지말까?쩝!!
    정겨운데..갱상도 사투리..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25 11:08
    No. 5

    아니요...적으세요....저도 정겹교...재미있어요..종종 조양님과 술퍼님
    의 신혼일기 종종 더 많이 올려주이소!! 잼있습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변태늑돌이
    작성일
    03.07.25 11:09
    No. 6

    아 부러비 ㅠ.ㅠ 언제나 부러워만 해야 할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7.25 12:31
    No. 7

    @.@ 부러버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7.25 13:07
    No. 8

    아기는 작게 낳고 크게 키우라는 조상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요즘 임산부들 굉장히 편해졌지요. 그래서 아기가 우량아가 태어나곤 하는데 이게 임산부에게 위험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생각해봐도 큰 아기보다 작은 아기가 출산때 산모에게 더 편하겠지요.
    (스파르타의 산모들은 설사약을 먹기까지 해서 태중 아기의 크기를 줄이고 대신 낳고나서는 튼튼하게 자랄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먹는걸 억지로 줄이지는 말고 아기와 산모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미수가루를 고를때는 율무가 들어가지 않은 걸로 사도록 하는것이 좋다네요.
    율무는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임신에는 안좋은 성질이 있답니다.
    커피, 청량음료 안되고 - 특히 청량음료는 그렇지 않아도 아기때문에 칼슘소모량이 많은 산모의 뼈에서 칼슘을 더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그저 옛 어른들이 먹던 방식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일
    03.07.25 13:09
    No. 9

    ㅋㅋㅋ~ 없을때 아주아주 즐겁게 보내이소!
    "얼라" 혹은 "아"라고 표현하는 식구가 생기모 말짱 다꽝! 황! 임미더.
    생각난 김에 바리 휴가계획을 함 올려볼랑께 쬐매만 지달리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월류
    작성일
    03.07.25 14:38
    No. 10

    오오 일루젼님도 17살입니까? 오옷 동갑이로세 >_</
    그.. 그건 그렇고 너무 웃깁니다.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헤헤헤.
    아..라면먹고 싶다. 아니, 엄마에게 냉면을 시켜달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7.25 17:43
    No. 11

    역시 술퍼님은 속도 넓군요..

    전 손대면 숟가락 던져버립니다.

    왜냐 전 속이 좁기때문이지요...

    제발 먹을때 뺏어먹지마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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