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
저와 ..무척 친한 여자후배가 있었는데..통통한 편이었슴다..(지금은 일명 죽음의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늘씬하지요..독한 넘..-_-)
저는 친근감을 표현하느라..'뚱띵아~~'하고 부르곤 했지요.
으음..제겐 저 단어가 정감의 표현, 친함의 표현..그런 뜻이었죠..;
어느 날..무지 심각하게 그렇게 부르지 말라구 했는데..-_-;
아아..둔한 저는 장난인줄 알고 여전히 글케 불렀지요..- -;
어느 날..술자리에서..-_-
"뚱땡아~~" (이 때 '뚱'자를 강조하여 발음해야 제 맛이 나는 말이지요. - -)
으음..;;;
저를 보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는..- -;
평소에 화끈하던 녀석이었던지라..넘넘 미안했구...
선배 체면도 잊구..무지무지 사과를...쿨럭;
그 이후로 신독은 통통한 사람들에게(아무리 친한 사이라해도) 절대 '뚱땡이'니, '통통이'니 부르지 않는답니다. - -;
한 50년 전만 해도 미의 기준이 지금같지 않았건만..- -
마를린 먼로 아시죠?
섹시의 대명사.
지금 기준으로 하면 '통통미인'에 분류될 걸요?
너무 마른 미인들을 보면 애처롭습니다. - -;
그 몸매를 유지하느라 먹고 싶은 거 못먹고..
먹은 거 토하구..
열량 따져가며 운동하구.. - -;
으음..제가 하고픈 말은..
'뚱띵'이라는 말..
친근해보이는 단어지만, 자칫 언어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나 남에게 거시기한 컴플렉스라는 게 있는데...
그걸 찌르면...
머..놀리는 사람은 재밌고..
주변 사람은 흥겹지만..
당하는 사람은 웃으면서 피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
으음...
철없던 시절..남의 단점 갖고 놀리길 유난히 좋아했던 신독의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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