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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너와 해어진 뒤

작성자
Lv.91 정덕화
작성
03.07.28 21:19
조회
442

너와 헤어진뒤

이별이란 말보다

만남이란 말이 더 두려워지고

예전엔 술 마시면 노랠 불렀는데

이젠 술만 마시면 눈물부터 나와

좋아했던 가요가사 다 내 얘기 같아

지금은 알아 듣지도 못하는 팝송만 듣고

드라마나 연속극보다

스포츠 뉴스가 좋아

어쩌다 닮은 사람 보면

니가 아닌걸 알면서도

그 모습 보이지 않을때까지

꼼짝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말

하지 못했던 말 생각나

잠을 이룰수가 없어

남는 시간에 혹시라도 생각날까봐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고

말할 때보다 침묵할때가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아지고

옆자리 비면 가슴 아파

택시나 좌석 버스는 타지도 않아

정신없이 걷다가

차에 치일뻔도 하고....

아무것도 지킬게 없는

세상이 두려워지고

전화기 옆에서 서성임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하다

모자란 여섯개 버튼

누르기 되풀이 하는

내 모습 불쌍해

널 원망도 해보고

너 없는 하늘에도

비가 오고 바람 부는게 싫어

소리내어 울어보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 날 생각하며

너무 아파하진 마

술을 마시든지

담배를 피워서라도

무언가로 끊임없이 나를

마비시켜 놓아야만 하는

그렇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이 시간들에 익숙해져 갈때면

넌 자연스레

잊혀져 갈테고

난 제자리로

돌아와 있을 테니까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때까지만 잊지 않을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왜 이렇게 자꾸 비가 오는 지.....

아음 심란하게.. ㅡ.ㅡ;;


Comment ' 2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7.28 21:20
    No. 1

    정덕화님, 날씨 맑을 때는 좋은 시도 올려주세요~^^;
    창밖을 보세요. 저 위에서 호스 들고 뿌리는 가영이가 보이실지도 모릅니다. 착한 분들 눈에만 보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7.28 22:00
    No. 2

    지친 어둠에
    아려오는 차디찬 가슴
    눈물로 네 이름 쓰며
    외로운 밤을 지새운다.

    하늘속 별빛처럼 쏟아지던
    네 맑은 눈동자는
    이제 한가닥 시린 추억만으로
    내 기억속에 존재하는가.

    북풍한설보다 차디찬
    오늘 밤에도
    슬픈 접동새 울음소리에
    나는 하얗게 까무러친다.

    ========================

    걍... 위 글을 읽고 생각나서
    휘갈겨 적었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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