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영이의 운수 좋은 날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7.31 23:07
조회
754

오늘은 증말 기분 더러울 것 같다~ 생각하고 집은 나섰습니다.

날씨는 드럽게 좋지, 학원가는 버스 안은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오지,

끼인 가영이는 애처롭게 이리저리 밀려다닙니다.

아!

가영이는, 그 순간 보오았습니다~

갈색으로 검게 탄 피부, 그 사이로 하얗게 빛나는 구슬 같은 이빨,

까맣고 순진한, 흡사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가 아니라,

이쁜 꽃사슴처럼 방울거리는 이쁜 눈동자의 소유자!

…네, 친구 X주양이였습니다-_-;

뭘믿고 그렇게 섹시해? 하는 가영이의 말에 얌전이 가영이의 똥구녕을

냅다 걷어차 버린 무시무시한 뇬입니다-_-;.

수다 떨면서 학원에 가서, 아홉시간 내내 비몽사몽-ㅅ-

운수 좋은 일은 이제부터 시작~^0^;;

저녁시간에 잠깐 떡볶이 집에 들렸는데, 아줌마가 오늘은 손님 많아서

기분 좋으시다며 한 접시 더 내오시는 거십니다~+ㅁ+

깻잎 송송 들어간 떡볶이의 고소함이란~~ 꺄울>0<

배 통통 두드리면서 오는데, 팬시점에서 오픈 기념으로 이쁜 강아지

인형을 2000원에 팔더라구욤~>0<

꺄울~ 평소에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던, 꼬불꼬불 털의 요만한 몽몽인형~♥

냅따 하나 집어들구 오궁…

집에 와서 컴을 켜 보니, 이게 왠일이라요+_+;;

후기지수 집탐 당첨이랍니다~

웅컁컁^^;

신독행님이 뭔 상품을 주실지 두근두근♥

거기에 하나 더 좋은 소식까지.

5일동안 학원 방학이랍니다~>0<

들에 나가서 달봉이 칡잎도 따 오고, 놀러도 다닐랍니다.

며칠 전에 달봉이 칡잎 따 다가 씻어서 말려 줬더니 오물오물^^;

넘 귀여워용~>0<

오늘은 진짜 운이 좋았나 봅니다^^

움케케;

로또라도 하나 사 볼깡^^;

염장지르는 것 아님^^; 질풍노도의 시기(이틀-_-)에서 벗어난 기념입니다.

아무래도, 사춘기가 아니라 단순이 [학원 가기 싫은 소녀의 짜증] 이었나

봅니다ㅡ.ㅡㅋㅋ

웅컁컁^^;

토닥토닥해준 칠정오빠랑 우구당 당주님 Very Thank!!

I Love Gomurim~♥;;


Comment ' 18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7.31 23:07
    No. 1

    Gomurim 옆에 Chiljung도 넣어줘..ㅡㅠ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3.07.31 23:08
    No. 2

    운수대통.....ㅠㅡㅠ....부럽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7.31 23:10
    No. 3

    그거 아십니까.... 가영님?
    "운수좋은 날"이란 소설이 있다는걸?
    고등학생들은 다 알겁니다...
    으으으으으으으음......
    어서 제목을 바꾸심이....
    그 소설 처음엔 굉장히 운수 좋다가
    마지막에 엄청난 비극으로 끝나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7.31 23:11
    No. 4

    쿨럭-ㅅ-;; 칠정오빠 점점 잠봉군화 되어가는 것 가타;; 옆에 있으면 볼을 쭈욱~ 늘여 주고 싶다는ㅠ_ㅠ!!
    (귀여운 것 너무 좋아하는 가영이^^;)

    치우천왕님도 운수대통하시길 빕니당~^0^/ 예전에 통장 던졌다는 글 읽었었는데, 지금은 어케 되셨는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반디
    작성일
    03.07.31 23:11
    No. 5

    T^T 부럽다..

    나도 상품..받고싶어~~~~~~

    글구 ..당첨된거..축하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7.31 23:13
    No. 6

    마황사신무님, 움… 지도 읽어봤습니다. 초등학생 책에도 나오던데^^;
    마지막에 인력거 끄는 아저씨 부인이 설렁탕도 못 먹고 돌아가셨다죠ㅠㅠ. 그치만 뭐, 아직 가영이는 설렁탕 사다 줄 남편이 없으니 이런 제목 써도 괜찮습니다. 글쩍ㅡ.ㅡ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31 23:13
    No. 7

    칠정이 큰일 났군 -ㅁ-;;
    볼살이 남아날런지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7.31 23:14
    No. 8

    반디님 쌀앙합니다~^^ 홍예담 소저분이시죠?
    지도 활동은 잘 안하지만 홍예담의 한 떨기 꽃이랍니다~^^(호박꽃;;?)
    천봉 집탐을 노려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令狐家主
    작성일
    03.07.31 23:27
    No. 9

    흠...
    배고프다..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3.07.31 23:36
    No. 10

    나두 받구 싶어 ㅜ.ㅜ
    정말 운이 좋으시네요 (?) ~ 부러워요 ~ ⌒⌒
    나에겐 언제나 그런 운이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8.01 00:18
    No. 11

    뭐 가영님의 의도가 염장이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보는 사람은 염장일수밖에 -_-)a;;;

    어쨋든 축하요오오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8.01 00:27
    No. 12

    동생 당첨 축하허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01 01:03
    No. 13

    뽀호호 ^^; 염장 절대루 아님…
    일명오빠 오랜만이얌! 말투가 점점 늙어가는 것 가타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8.01 01:09
    No. 14

    크....난 영계라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01 10:46
    No. 15

    ㅎㅎㅎ 이제 질풍노도의 시기는 끝난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참새사랑▩
    작성일
    03.08.01 11:19
    No. 16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년!"
    "……"
    "으응, 이것 봐, 아무말이 없네."
    "……"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보이."
    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이 검은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루 보지 못하고 천정만 바라보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메이었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 현진건, 운수 좋은날中-
    *후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01 11:27
    No. 17

    쿨럭..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8.01 23:24
    No. 18

    가영님의 글은 인기 만빵이군요..
    글을 원체 재미있게 써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몇 안되는 여성동도라서...흠...-_-;;;
    이건 질투로군...(니 나이가 몇인데 이런걸로 질투를 하냐...퍽!)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187 두가지 사랑....펌 시아 03.07.13 471
10186 우오오-! 스타만 겜이 아니다아아앗! +7 Lv.53 기묘한패턴 03.07.13 737
10185 현재 중국대륙을 경악케 하고 있는 슬픈 사건... +9 東方龍 03.07.13 938
10184 [잡설]고양이가 좋은 이유 +17 가영(可詠) 03.07.13 924
10183 [퍼엄] 日정치가, 또 식민지배 합리화 망언 +5 Lv.1 神색황魔 03.07.13 903
10182 나두 자축...2000점 돌파! +12 魔皇四神舞 03.07.13 749
10181 코감기.. +3 Lv.1 최윤호 03.07.13 655
10180 미소녀 게임 시리즈 6탄~~테트리스 +3 Lv.1 최윤호 03.07.13 2,138
10179 스타에 대한 자괴감 +8 Lv.1 진이상 03.07.13 829
10178 막무가내 한번 읽어보세요.. +1 조성훈 03.07.13 742
10177 [잡담] 오랜만에 한번 글 올려 봅니다. +1 Lv.1 유령 03.07.13 676
10176 [주머니]만일… +6 가영(可詠) 03.07.13 698
10175 [주머니]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2 가영(可詠) 03.07.13 716
10174 스타..리플.. +6 Lv.1 소우(昭雨) 03.07.13 933
10173 치우의 고백.. +5 Lv.56 치우천왕 03.07.13 858
10172 고수들의 스타 시합 감상문(단예님, 프린스님) +7 Lv.1 낮은속삭임 03.07.13 986
10171 <자축>내공 1000점 돌파!! +10 Lv.11 향수(向秀) 03.07.12 798
10170 헉.. 언제 스타 대회 했지;; +1 Lv.11 향수(向秀) 03.07.12 783
10169 [잡담] 현재,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_-;;;; +9 令狐家主 03.07.12 780
10168 오늘 어째 정담란이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10 Lv.91 일명 03.07.12 668
10167 카페홍보, '류진(柳鎭)의 무협세상' +3 Lv.23 바둑 03.07.12 802
10166 오늘의 주말의 영화~ 이름하야 와호장룡~ +9 Lv.23 바둑 03.07.12 691
10165 헉..내랑 똑같은 닉네임이 있어~~..크..클론의 공습인가? +2 무협조아 03.07.12 718
10164 저기...저...군인 아저씨의 놀라움..-_-;;;;; +16 Lv.1 등로 03.07.12 892
10163 까먹고 있던 생일이. +11 Lv.13 張秋三 03.07.12 513
10162 스타, 아쉬운 한 판... !! +4 Lv.1 소우(昭雨) 03.07.12 925
10161 [질문] 지금 아시아 서버인데... +1 令狐家主 03.07.12 867
10160 역시 예상대로 1회전 탈락을.... +8 Lv.23 어린쥐 03.07.12 826
10159 스타에 관해서... zerone님께~ +1 Lv.1 조대인 03.07.12 705
10158 이벤트 상품이 도착 했습니다.-금강님 감솨~~ ^O^ +7 Lv.43 劍1 03.07.12 62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