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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望想
작성
03.08.08 09:36
조회
658

어제 오린다고 한 뿌셔뿌셔 끓여 먹기 2편이고요... 불고기편입니다...

2003년 7월 29일

이날은 별로 덥지는 않은날씨였다...

오히려 약간따뜻한... 그런날씨였다...

오후 5시쯤... 뿌셔뿌셔를 사오려고했지만.. 귀찮아서 패스했다...

오늘은 실험도 안하고.. 그냥 집에만 하루종일 쳐박혀있으려했으나

7시쯤.... 엄마가 라면사오라고 협박을 하는바람에 마지못해 나갔다...

나간김에 뿌셔뿌셔나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라면2개와 뿌셔뿌셔를 하나집어들고

슈퍼를 나왔다...

10시20분쯤... 갑자기 친구가 술 먹자고 자기집에 오라는 바람에.. 나는 부리나캐 달려나갔다.

두남자가 밤새 마주앉아 술을먹는다... 이 얼마나 멋진가..

남자의 로망임이 틀림없다(절대개소리)  

그래서 이날은 밤새 술먹고.. -_-;(야...양아치인가..;) 플스2하면서 날밤을 새버렸다...

미래에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른체...

2003 7월 30일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을 날씨다.

아침일찍 8시쯤에 집에도착해서 부모님과 동생이 나가기를 기다렸다...

뿌셔뿌셔를 끓이기 시작한 시각은 (오후)5시25분경...

(왜이렇게 시간이 지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지않다 쿨럭.. --;)

이번에도 역시 끓이기전에 손가락끝으로 스프를 찍어서 먹어봤다...

괜찮은맛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저번 양념치킨맛과는 달리..

제품상태도 양호해보여서(먼지의쌓인정도나... 봉지의 질감등..)한결 안심하고 끓일수있었다...

이번엔... 불안반 기대(?!)반으로 물이끓기를 기다렸다.. 물이끓기 시작하고

뿌셔뿌셔를 넣었다... 초반엔... 별로 이상한점은 못느꼈지만.. 끓기시작하자 엄청난 수의

거품과함께.. 왠지모를 검은 오오라가 피어나오는듯한 느낌이었다.. -_-;; 거품이 저번것보다

수치가 이렇게 높다니.. 맙소사! ... 이번거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기름이들어있기에???!

엄청나게 느끼할거라 예상하고... 기다리고있었다...

아까틀어놓은.. 히틀러연설이 끝남과동시에 뿌셔뿌셔도 다 완성되었다...

첫냄새는.. 진라면의 그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이 경과하자... 양념치킨맛 냄새와 비슷해졌다...

이번에도 다소 끔찍할거라.. 생각하고 모든걸 포기한체... 한젓가락을 집어들었다...

어머나! 근데 이게 왠일!!! 결과는 맙소사였다...

내가 덜끓인건지 아니면 오리지날 맛이 이런 건지.. 의외였다...

맛있지는 않아도 정말 먹을 만했다... 지금까지 긴장하고 쫄아있고...

“제길 아까 빵을 먹는게아니었어” 라는 말까지 한 내가 바보같이 생각들 정도로 이상하지 않은 맛 이었다.

나중엔 국물까지 마셨다.. 구수한... 진라면-순한맛의 맛이었다...

(그렇다면 진라면도 불고기맛이란소리인가? -_-?;;  쿨럭...;;)

끝맛은.. 깨끗하진않았지만.. 그래도 다먹었다. 먹어보고나서 생각난거지만...

뿌셔뿌셔 혐오스런 맛의 비밀에는 스프에만 있는 것이 아닌것같다...

면에 기름이 너무많거나 뭔가가 첨가되어있는 것이 틀림없다...

면을 먹을때는.. 느글느글한맛이.. 면에 묻어있는 국물의 맛때문이라 생각했지만...

국물만 마실때는.. 그렇게 느글느글하지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면에도 뭔가가있는것같다...

나중에는.. 일반라면 면발에다가 뿌셔뿌셔스프를 넣고

뿌셔뿌셔면에다가 일반라면스프를넣어봐야겠다... 쿨럭... 아무튼...

오늘먹은 뿌셔뿌셔 불고기맛은 별로 혐오스럽지않았다... 우리나라 전통음식 불고기...

역시 우리것은 좋은것인가보다 -_-;(퍽!)

이 글이 믿기지않거나.. 뿌셔뿌셔를 한번이라도 끓여먹고싶다는 추억을 가지고싶으신분은...

한번 끓여드셔보길 바란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아마도)

느끼한 진라면일까나? 하여튼 이번 불고기맛은.. 정말 강추다... -_-;

(개인적인.. 신체구조의 차이 때문에 맛이다르게 느껴질수도있으니...

괜히 먹고나서 항의하지맙시다.. 절대 주의하시고 2번생각해보시오.)

다음실험을 위해 오늘도 엄마에게 아부하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뿌셔뿌셔- 불고기맛에대한 생각...

p.s 써있는 것은 불고기맛인데.. 어째서 불고기맛이 나지않는지 또한 나에겐 의문이다.

Write By- 피묻은전기톱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실험은 제가 아닌 제 친구가 한것입니다... 저는 도저히 이걸할 용기가 안나더군요...ㆀㅡ_-  어제 3편이 완성됬다고 하던데.. 오늘 보내주길 바라면서... 아.. 그리고 리얼너굴님~ 뿌셔뿌셔의 모든맛을 끓여 보셨나요?? 제 친구녀석은 다 끓여 먹는다더군요..(모든맛을 한꺼번에 섞는게 아님...ㆀㅡ_-) 흠... 만약 모든맛을 끓여 보셨다면.. 약간의 주의할점을... 그럼...


Comment ' 5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08 11:33
    No. 1

    왜 그렇게 끓여먹지요?? -_-;; 뿌셔뿌셔 끓여먹기의 달인의
    신공을 전수해 드리지요.

    1. 일단 가까운 슈퍼로 달려가 자기가 먹고 싶은 맛, 뿌셔뿌셔를
    고른다. 그러면서 안성탕면이나 진라면 등 아무 라면도 하나
    고른다.

    2. 집에 달려와서 물을 끓이고 물이 끓으면 안성탕면의 면을 집어
    넣고, 동시에 뿌셔뿌셔의 스프도 넣는다.

    3. 맛있게 먹는다.

    쿨럭...-_-;; 이렇게 먹어보십시오. 감회가 색다를 것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08 12:49
    No. 2

    -_-.. 그 450원짜리의 뿌셔뿌셔에.. (넌 가격을 어떻게 아냐? -_-)

    그런 심오한 진리 (과연 진리인가?) 가 담겨있다니..

    =_+... 굉장하긴 하지만.. (과연 무엇이 굉장한가?)

    근데 저는 먹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08 13:21
    No. 3

    예전에 내 사촌동생이 끓여먹고서 나에게

    적극 추천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8.08 16:10
    No. 4

    뿌셔뿌셔는 과자이지 라면이 아닙니다. 스낵면과 면발의 느낌이 비슷하긴 하지만 과자와 라면의 제조방식 자체가 다르지요.
    뿌셔뿌셔 나왔을때 5가지 맛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불고기맛, 양념치킨맛, 메론맛, 딸기맛, 초코맛.....
    지금은 불고기맛과 양념치킨맛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더군요.
    뿌셔뿌셔는 끓이기보다는 뽀글이(봉지면)을 만들어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뿌셔뿌셔를 봉지채로 부순뒤 윗면을 잘 개봉해서 봉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끓는 물을 부어 3-4분뒤 먹으면 됩니다.
    불고기맛은 괜찮지만 양념치킨 맛은 비추천이고 다른 맛은 말할 것도 없지요.
    다른 과일맛, 초코맛은 우유를 부어 먹으면 그런대로....

    친구분이 보냈다는 그글이 친구분의 직접적인 경험인지는 모르겠네요.
    뿌셔뿌셔 처음 나왔을때 이미 이런 일기형식으로 체험담을 올린 사람이 있었지요.
    모든 맛을 전부 시도해봤다는 얘기와 함께...
    물론 메론맛과 딸기맛, 초코맛은 개조차도 외면하고 얘기에 들어있던 내용인지
    다른 인스턴트 식품으로 시도한 것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동네꼬마에게 줘봤더니
    토하고나서 울면서 욕하고 때리더라는 얘기도 본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望想
    작성일
    03.08.08 17:41
    No. 5

    하핫~! 전부 친구의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양념치킨맛 도 올렸습니다..

    그 녀석,,, 실험정신이 대단하세.. 뿌셔뿌셔 다한뒤에 뭐 짓을 할질 모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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