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전조
작성
03.08.13 23:19
조회
387

안녕하십니까. ^^/

나우 8년차의 20대 중반 -_- 의 백-_-수 입니다.

저도 나우누리의 전란의 시대에 살아왔고

또한 지금이 파천황이 나올만한 궁극의 혼란이라 사료되어

게시판 전투에서 승리를 원하시는

우리 문하생님들을 위하여

교본을 한번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정진해 주시기-_- 바랍니다.

아참, 편의상 반말을 사용하겠사오니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투의 발단

싸움이란 무엇인가? 학다리 자세, 당랑권, 마샬아츠 각각의 룰로

서로를 견제하고 누가 더 고수인가를 가리는게 싸움인가?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곳 나우누리 유머란에서만은 틀리다. 싸움이란

"상대를 확실히 짓뭉개고 자신의 도덕적 우위와 대갈의 비상함,

100인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 을 만천하에 '비유머게시물 불구

추천 100' 이라는 빛나는 휘장으로 장식하는일"

인 것이다. 여기는 상대가 이 게시판에 없어도 상관없다.

그저 추천100. 신성불가침의 추천 100으로 자아의 신화를

이룩하는 것이다. 지극히 호전적이고 전투적이며 소모적인 방법으로.

하지만 싸움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없다. 우선은 싸움을

걸어야 한다. 여기 그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번째 스킬 - 호감으로 비난하기

예: 희준오빠 노래가 느므느므 좋아요 역시 최고야. 서태지 따위

   와는 비교도 못하겠네요

얼핏보면 어느 생각없는 빠순이의 글 같지만 이 사람은 첫번째

스킬을 아주 잘 숙지한 경우이다. 즉 기본형은

'나는 X가 너무 좋다. 그런데 Y는 너무 허접하다'

이것이 호감으로 비난하기의 원형이다. 유명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것으로 그의 유사품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것으로 개콘과 웃찾사의  사건이 있다.

"역시 개콘이 짱! 웃찾사는 뭐하자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_-"

표면상으로는 개콘이 재미있다는 이야기 같지만 자세히 보면 거기에

웃찾사를 교묘하게 끌어들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글이 추천

100을 먹으면 단지 개콘팬들이 호응을 해 준 것이라기 보다는

웃찾사를 짓뭉개버린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추천 100이라는 고지까지 점령할 수 있는 기술로

아주 유용하다고 보아야 하겠다.

바로 응용가능하게 사용해 보자

"역시 리눅스가 어렵긴 하지만 스스로 운영체제를 만든다는 느낌이

있어 좋더군요. 그런데 마소의 윈도우는 진짜 사람 빡돌게 하죠."

"고양이의 보은 원츄! 원더풀 데이즈는 120억으로 무얼 했는지?"

기억하자. 무엇인가가 훌륭하다고 칭찬을 하면서 교묘하게 평소 맘에

안들었던 동종의 무언가를 꺾어내리는 심리로 이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특히 고양이의 보은 문장의 '무얼 했는지?' 에서는 강력한 포스마저

느껴진다. 이딴 글이 추천 100을 향해 달려가면 그야말로 카타르시스다.

두번째 스킬 - 딴지걸기

호감으로 비난하기는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가끔

어떤 사물의 칭찬만을 하고 그 뒤쪽으로 비난의 콤보를 넣지 않는

전투의 도(道)를 모르는 자들이 있다. 명작, 게시판 싸움과정의

분석에 딴지걸기 라는 기본적인 스킬이 등장한다.

"어제 짜장면을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자 여기서 끝나버렸다. 얼마나 애통한가? 콤보로

"그런데 짬뽕은 국물만 있고 요리같지가 않더군요"

라고 넣는 첫번째 '호감으로 비난하기' 의 스킬마저 숙지하지 않은

강호의 초짜인 것이다. 이런 그들에게 넓은 아량으로 딴지를 걸어

전투를 촉발시키는것이 바로 이 보조스킬 딴지걸기 이다.

활용영역이 무궁무진하며, 오히려 강력한 파워도 지니고 있는,

기본이자 궁극의 스킬이라 하겠다.

활용예

"어제 짜장면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답글이나 리플로 첨가

1. 맞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짬뽕은 요리도 아니죠. 훗.

** 맞장구를 치면서 살짝 짬뽕에 시비를 건다. 짬뽕팬이

  보았다면 개전확률 100%

2. 입맛 참 특이하시네요. 짜장면을 무슨맛으로 먹는지?

** 이경우는 본글의 주인이 전투적이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본다.

  하지만 대신 거들어주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개전확률 80%

이정도면 당신도 이제 혼란의 무림에 한발 내딛은 것이다.

---------------------------------------------------------

여기까지 전투의 발단 편을 끝내겠으며, 다음편에서는

전투의 발단. 화려한 언변으로 빡돌게 만들기, 추천 100을 이끄는

자극적인 언변구사, 반격논리의 전개 등을 강좌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예를 든 문장에 녹아있는 사상은 글과는 상관없으며, 글쓴이와는

더더욱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많이 떠돌던 인상적인 말들을

모아 놓은 것이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 ㅡㅡ;;; 출처는.. 나우폐인..ㅡㅡ;;;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999 잡동사니..^^ +4 Lv.52 군림동네 03.07.29 259
10998 혼자놀기 테스트 +9 Lv.52 군림동네 03.07.29 325
10997 재활용..^^ +7 Lv.52 군림동네 03.07.29 207
10996 (펌)미래의 나의 " 결혼 " 을 점쳐보는 T e s t +6 Lv.15 千金笑묵혼 03.07.29 380
10995 (펌)모닝구 무스메를 패러디한 깜칙한 군인들 ㅋㅋㅋㅋㅋ... +7 Lv.15 千金笑묵혼 03.07.28 382
10994 켁 노통 지지도가!!! +4 Lv.1 무극신마 03.07.28 362
10993 茶母 +6 Lv.1 뾰로통군 03.07.28 412
10992 아카데미 정팅 2분전… 암두없음-_-; +8 가영이 03.07.28 261
10991 [질문있습니다.] +3 연녹천 03.07.28 245
10990 마음속의 단 하나의 영웅!! 해리포터 +3 Lv.11 백적(白迹) 03.07.28 293
10989 과연 금강님은..... +5 ▦둔저 03.07.28 462
10988 안전사고에 대해서......ㅜㅡ +7 Lv.16 아자자 03.07.28 467
10987 명랑, 쾌활, 발랄한 음악이 듣고 싶어 +1 Lv.21 CReal 03.07.28 274
10986 감기일까요../? +5 Lv.43 은파람 03.07.28 212
10985 다이어트 +2 Lv.1 뾰로통군 03.07.28 145
10984 호접님 미웡~* (크허어어어억! 용서를.. -_-) +3 Lv.1 illusion 03.07.28 236
10983 [유대협]영화 박스오피스 +9 Lv.1 와라떽뚜 03.07.28 323
10982 네온사인 위로 비가 쏟아지네요... +4 Lv.18 검마 03.07.28 197
10981 으아악 허무해라 ㅠ_ㅠ +1 Lv.1 강달봉 03.07.28 209
10980 우하핫~드디어 100일이오~ +2 Lv.15 千金笑묵혼 03.07.28 287
10979 마지막 경고 +6 Lv.92 정덕화 03.07.28 293
10978 너와 해어진 뒤 +2 Lv.92 정덕화 03.07.28 444
10977 사투종결, 가영이의 몸부림 +15 가영이 03.07.28 609
10976 왜...우구당 회원목록에... +10 Lv.1 등로 03.07.28 344
10975 휴~ 아이콘 +6 Lv.91 일명 03.07.28 528
10974 입식타격기 스트라이킥 +2 Lv.57 ch****** 03.07.28 443
10973 검님은 어디에?? Lv.11 백적(白迹) 03.07.28 268
10972 자동로그인 기능에 대한 질문 Lv.1 날랄라 03.07.28 287
10971 태권V 필름을 찾았다는 소식 +9 Lv.57 ch****** 03.07.28 362
10970 음악 올리는방법 아시는분 +5 Lv.1 강달봉 03.07.28 40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