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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2.11.19 18:51
조회
703

오늘 아침에 아버님이 꿈을 꾸셨단다...

어제 꿈얘기를 해서 그런가...

제가 어릴적 구파발 신도초등학교를 나왔다...

그런데... 아버님이 꿈에 택시를 타고 구파발을 가다가 깨어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 저는그냥  "그랬어요?"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12시40분경쯤 핸드폰이 울리더군요...삐리리~~

대뜸 제 이름을 확인하고 학교를 확인하고 교회 밑에 살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이런 쪽집게가 있나... 점쟁인가...?

"오빠 !! 나야.. **개" 으윽.. 들어본  이름이었습니다..

그들을 본지 어언23년전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휘양찬란하던 초등학교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계집아이...

이야기가 쉽게 되더군요.. 추억 몇가지 떠벌이자..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

그런데 어떻게 알고 전화를...

**카드회사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제가 거기 고객입니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뒤 부분 일부가 똑같더군요...

사실은 어느날.. 팀장이 새로 가입한 사람이라고 가입서를 주는데..

거기에 낮익은 이름과 그리고 같은 나이에 알만한 고객 이름이 있더란 것입니다..

그래서 신청서에 있던 전화로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는 겁니다.. 옛날 친구를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맞더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알아낸것이 주민등록번호 일부가 비슷하단 사실에.. 또 검색을 하여 저까지 찾아 냈다고 하더군요..

이런 기가막히 사연이..사실.. 옛날 동네 친구들은  찾을 생각도 하지 못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쁜 일이 생겼네요...

조만간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말 인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추억이 되는 그런 시절의 친구들입니다..

제가 1살 많기는 하지만.. 그게 어딥니까..?

오늘은 너무 기쁜 날입니다..11월 19일이란 날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 이런 영화같은 사연이 시작 될 줄 알았겠습니까...??

이제 고등학교 친구와 중학교 친구만 찾으면 되는 군요... 기쁨니다..

물론 고객의 정보를 뺀다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만... 그것이 오히려 저한테는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조속한 시일안에 만나봤으면 합니다...계집얘는 딸내미가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행복합니다..요즘 일이 좀 풀리려고 그러나 봅니다..

제 아이콘도 찾았구요.. 히히히...

고무림 회원분들도 정말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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