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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 밤의 고무림 연애- chapter Ⅰ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8.24 23:39
조회
431

밤은 어둡나니, 젊은 선남선녀들이 속속 공원과 전화 부스 안으로 사라졌다. 그 행보엔 어떤 연인마저도 다르지 않았으니,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 둔저 양과 신독 군이었다.

두 사람의 연애는 특별했나니,

"신독 구우우운! 사랑해요."

"둔저 야아앙! 사랑하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사자 발바닥 긁는 소리를 하는데,

"그대를 이미 나의 반려자로 생각하고 있소. 손을 내 밀어 보시오. 어허, 얼른~!"

"아잉~! 부끄부끄. 신독 구운은 깍쟁이! 꺄아~!"

부끄러워 하며, 사뿐히 도망가는 둔저 양. 이에 짖꿎은 표정이 된 신독 군.

"아하하하~! 거기 서시오. 그대와 일 초라도 떨어져 있으면 나는 죽고 말 거요~!"

도망가는 둔저 양, 이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 물어보는데,

"어머! 이를 어째, 죽으면 아니 돼요! 히잉~! 몰라몰라!"

신독 군은 두 팔을 벌려 둔저 양을 안으며 말을 했다.

"그대는 꽃이요, 나는 벌이라오. 그대가 떨어져 있으면 나는 사랑에 고파 죽고 말테니까 말이오."

둔저 양, 감격한 듯 신독 군을 지긋이 바라보며 입을 연다.

"어머, 어쩜. 이렇게 멋질 수가. 영원히 사랑해요."

두 사람은 그 뒤,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리고 백년해로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END----------

이상 검선의 짤막한 하루 마감 글이었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24 23:39
    No. 1

    검선님.
    검선님께서 아나운서로는 만족을 못 하시는 듯.......
    제가 선수로 출현시켜드릴까요?
    흐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23:40
    No. 2

    검선님의 복수혈전...
    둔저님! 저 출현시켜달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8.24 23:43
    No. 3

    근데..고무림 연애소설은 전부다 쥔공이...
    금강님, 신독님, 둔저님, 흑저님 들 밖에 안나오니..
    이제는 식상할 때도 된듯....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24 23:44
    No. 4

    제가 나중에 한번 검선님과 팬이야님의 러브 스토릴르....[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23:47
    No. 5

    칠정님과 검선님의 러브스토리도 괞찮을듯..
    신선들의 볼륜.....[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3.08.24 23:50
    No. 6

    어쩐지 정담란이 고무림 드라마란으로 변화해가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밬티
    작성일
    03.08.25 00:22
    No. 7

    이 댓글이 제 1000 번째 댓글입니다.
    검선님 영광이지요~? ^^ @_@;;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08.25 00:24
    No. 8

    최우님.. 영광입니다. 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5 01:10
    No. 9

    "아잉~! 부끄부끄. 신독 구운은 깍쟁이! 꺄아~!"
    압권입니다-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8.25 03:55
    No. 10

    팬이야님 원하시면 제가 넣어드리겠습니다 -____________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皆自起
    작성일
    03.08.25 09:05
    No. 11

    커밍 아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5 09:16
    No. 12

    커밍아웃 하셨군요 =ㅁ=;;

    느낌상 신독군과 둔저양의 사랑은 누군가가 나오면서 깨질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08.31 00:17
    No. 13

    아잉~! 부끄부끄. 신독 구운은 깍쟁이! 꺄아~!" 똑같이 압권-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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