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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
03.08.27 00:07
조회
773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고..장내의 운영진들은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입가에 한줄기 선혈을 남긴 건 금강대사였다!

반면 호접은 멀쩡한 상태로 금강을 노려보고 있었다.

호접 : 흐흐흐....그건 김x모 작가의 하찮은 빅장 따위로 나의 울트라 슈퍼 호접마공을 당해낼 수 있을 성 싶었습니까? 이제 그만 본신절기를 내 보이시지요.

금강 : 자네를 얕본 것은 인정하지. 이제 부터는 각오 단단히 하게나....흐흐흐....

순간, 호접은 금강의 눈이 찬란한 금빛으로 빛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금강의 몸에서는 찬연한 금빛 강기가 솟구쳐 나오고....

호접 : 헉....이..이것은....금강불괴지체!!!!!!!!!!

그렇다! 드디어 금강의 본신절기인 금강불괴지체의 공력을 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호접은 기세에 눌리지 않기 위해 더욱더 울트라 슈퍼 호접 마공을 끌어올렸다.

금강 : 하아아아아~~~~~

호접 : 으오오오오~~~~~

둘의 몸에서는 각기 금빛과 묵빛의 강기가 피어오르고.....

순간...눈빛을 교환한 금강과 호접, 동시에 서로를 향해 폭사되어 간다!

금강 : 받아라! 금강권!

호접 : 각오해랏! 호접멸천권!

금강은 커다란 왕주먹의 형상을 띤 금빛 권을 질러내고, 호접은 그에 질세라 허공에 수많은 잔영을 그려내며 맞서갔다.

콰두두두두두두~~~~~~~~!!!!!!!!!!

펑펑펑펑펑~~~~~~!!!

둘은 허공에서 수많은 권을 내지르며 가히 용호상박의 기세로 맞서 나갔다.

수없는 파공성과 타격음을 내며 수백합을 겨룬 이들은....

마지막 권을 교환 한뒤 둘은 최후의 일격을 준비했다....

금강 : 금강류! 비기! 금강제화!!!!!(金剛際貨)

호접 : 호접마공 절초! 나비야 나라라(儺飛夜 拿羅螺) [한자 암거나 집어넣으니 양해를..ㅡ_ㅡ;]

금강의 비기 '금강제화'는 금강의 힘을 빌어 재앙을 부른다는 뜻으로 힘을 한곳에 모아 찍어내리는 수법으로 상대에게 저승가는 길에 최고의 선물로 칭하여진다.

또한 호접의 절초 '나비야 나라라' 는 밤의 귀신을 날아가서 잡아 그물에 가두고 바위에 내리친다는 아주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 절초로서....구궁의 방위를 점하며 혼을 쏙 빼놓는 무서운 초식이다.

둘의 절초가 엄청난 힘으로 부딪쳤다!

쿠화아아아앙~~~~~~~~~~~

콰두두두두.........

연기가 걷히고....둘은 주먹을 맞대고 겨루고 있었다...

금강 : 크아아악!!!!!!!!

호접 : 우오오오옷!!!!!!!

쾅!

한 차례의 타격음 후....

둘의 주먹은 서서히 떨어졌다....그러나...곧이어 들리는 소리..

털썩! 쿵.......

호접이 쓰러졌다...선혈을 한바가지나 퍼붓고...

호접 : 크윽.....다..다음...에...두..두고..보자....커헉~~

금강 : 짜식...실력이 그새 많이 늘었군...당할 뻔 했어.....

결국 금강이 서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오장육부가 뒤틀린 채로.....

===========================================================================

설명 : 금강제화 = 신발회사. 한곳에 힘을 모아 찍는 다는 것은 하이힐에서 착안함.ㅡ_ㅡ  금강제화 선전에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광고한데서도 착안.

나비아 나라라 = 김흥국 씨의 노래에서 착안함. 말도 안돼는 한자를 썻지만 양해..ㅡ_ㅡ

덧 : 너무 허접해서 죄송합니다...둔저님이 부러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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