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지각을 했습니다. -_-;;
오늘은 선생님이 딱 벼르고 있었던지 때리시더군요. 손바닥 5대...
뭐 여선생님이고 별루 아프지도 않고, 선생님이 그렇게 감정있게 때리는 것두
아니라서 몇 대맞고 넘어 갔습죠.
그런데... 문제는 3교시 쉬는 시간 때 터졌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가 만화책 이야기가 나왔죠.
만화 이야기를 딱 하는데 칭구가 짱 31권을 턱 내밀더군요.
저야 짱을 계속 보고 있었기에 좋다고 봤죠.
그런데... 그때 하필이면... 그때 불쑥 나타나시는 우리 담탱이... ㅜㅜ
바로 만화책 압수하면서 저보고 '악의 축' 이라 하면서 점심시간에 교무실로
오라는 겁니다. 크헉~
뭐, 그래도 제가 문제아는 아니고, 또 선생님도 그냥 말하는 것 같아
그것도 여유롭게 떠넘겼죠.
단지, 두려운 것은 우리 선생님과의 대화가 아니었죠.
1:1 교섭이라면 충분히 자신이 있었으나, 옆에 못된 선생같은 경우는 진짜 짜증나게 옆에서 오히려 거들기나 하고... 그러거든요.
해서 내심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점심시간에 찾아갔습죠.
근데... 만화책 야기는 하나도 안하고 제 지각 얘기만 하는 겁니다.
컴퓨터 몇 시에 하는지 물어보고,,, 딱!보니 저희 엄마랑 통화한 티가
술술 납디다.
결국에는 각서까지 적으라는 겁니다. 지각안하겠다는... 쿨럭;;
겨우 몇 번 지각했다고,,,ㅜㅡ(사실 좀 많이 했죠. -_-;; 집에서 학교까지 5~10분이면 가는데 거의 지각을 했으니...)
그래도 저는 그냥 순순히 응했죠. 지각만 안하면 아무일도 없을테니.
헌데헌데... 학원을 마치고 방금 집에 가보니 엄마마께서 무지 화가 나 있는 겁니다.
아들 왔는데도 보지도 않고, 밥도 안차려주고, 말도 안할라하고...
단 몇마디 한게 9월 1일부터 인터넷 끊는다. 하더군요. (절대 네버 안될말이죠. 진짜 인터넷 안되면 저 미칠 수도 있슴돠.)
제가 그 말에 울컥해서 뭐라하니까 자세한 애기는 내일 하자면서 돌아누우시더군요. 아무래도 울 샘이 저한테 안좋은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제가 지각대장에다 학교에서는 맨날 잠만 자니... 오죽하면 선생님들 사이에 제 별명이 잠팅이로 통하고 있겠습니까... 이 얘기도 한 것 같더군요.
그래도 솔직히 제가 문제아 그런 것도 아니고 공부도 대략 좀 하는 편인데... ㅠㅠ
요새는 잠도 안자고 공부 열심히... 할라고 노력도 많이 하구요.
갑자기 이런 일 당하게 되서 심히 걱정되네요.
인터넷 끊기면 진짜 안되는데... 아마 저는 정말로 미쳐버릴 수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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