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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서결혼하기18~19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8 10:28
조회
693

◐◐◐◐◐◐◐◐◐◐ 채팅에서 결혼까지 ◑◑◑◑◑◑◑◑◑◑◑◑◑◑◑◑

#18 D-10

어제 예복을 맞춘후 녀석은 우리집에 들러 하룻밤묵기까지 이르렀다.

엄만 벌써 녀석이 사위라도 된냥...

씨암탉은 아니지만...--

여하튼 생전가야 나나 언니나 맛보기 힘든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언니:우와~~~이기 다 모꼬? *o*

민희:언니야~이거 먹는거 맞제??

언니:어.식탁에 올려져 있는거 보이 먹으라고 올려논거는 같다-.-

엄마:가쓰나들..엄마가 언제는 이런거 생전 안해주는것처럼~호호호

민희,언니:안해줏짜나 --+

엄마:조용히해.--+++ 웅아~ 마이 무거라~~호호홋~~^^

그녀석:이야~~어머님 언제 이걸 다 차리셨어요~?

와..이거 아까워서 못먹겠어요 ^o^

민희:그라믄 니는 묵지마라.언니야 이거 우리두리 다 묵자.

언니:내는 준비 다 됐다~!

그녀석:-_-;;;

엄마:너거는 평소에 마이 머그니까 웅이 먹게 놔둬랏--++

민희,언니:평소에 언제 머겄노!.첨 보는것들 뿐인뎃~!!!!

녀석이 아무래도 엄마의 내면에 숨어있던 요리의 끼를 불러냈나보다.

그렇지 않으면 이십년넘게 한번도 보지않았던 요리들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저렇게 만들어져있단 말인가..

녀석은 도사인가보다.-_-;;

오늘은 결혼반지와 시계를 맞추기로 한날.*--*

우리힘으로는 아무것도 사는것이 없으니

남들은 결혼예물을 몇백짜리한다지만 ㅠ_ㅠ

우린 몇십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렴하고 이뿐걸로 하기로 했다.쿄효효

엄마아빠...대신...남은돈은 현금으로 조요~~~으흐흐흐흐흐~ ^-_-^

직원:어서오세요~^^

민희:저기..결혼반지좀 볼려구요.

직원:에..예???^^;

민희:결혼반지요.--

직원:호홋~ 옆에분이랑 커플링 하실려구요??^^

민희:아니요.옆에분이랑 결혼반지 할껀데욧.-_-;

직원:아...커플링이 아니구요?^^;;

민희:예.결혼반지요.-_-

직원:하하..일단 이쪽으로 오세요^^

하긴...

이런가게에선 젊은애들 커플링이나 하고

젊은여자들 악세사리정도 파는게 고작일테니..

갑자기 왜이렇게 서글퍼지는지..

괜찮다...현금으로 받으믄 된다.흐...^-_-^;;;

직원:이건어때요?요즘 제일 유행하는건데

민희:맞아요?내는 악세사리를 잘 볼줄 몰라서요.^^;;

그녀석:에이..이거 한물 간거자나요.저건 못보던 디자인인데~-.-

직원:어머~남자분이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그녀석:하하핫~제가 이쪽에 발이 좀 넓습니다.

직원:어머~그래요??어쩐지 안목이 예사롭지 않더라~~^^

그녀석:하하핫~!누나가 보여준것도 이뿐데요~

직원:호홋~제가 이번에 새로나온 디자인 하나 보여드릴께요.^^

그녀석,직원:하하하핫호호호

-__-;

하긴..

녀석방에 있던 수많은 악세사리들을 보면 녀석이 저정도하는것도

뭐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머씨마자슥이 와저래 촐싹대노.-_-++

민희:야.머가 이뿐건데?-.-

그녀석:넌 있어.내가 다 알아서 고를테니까.

민희:니혼자 다해무라.췌..

그녀석:왜 시비야~~~

민희:시비 아이다.내가 힘이 있나~?흥

그녀석:-_-;

직원:호홋~그러지 말구 언니도 일루 와서 같이 봐요~`^^

내가 와 니 언니고?-_-;

여하튼 녀석과 저 직원의 안목으로 반지와 시계를 모두 맞췄다.

담엔 꼭 남자직원있는데로 가서 해야지..

아..담엔 없쥐.-_-a 밥튕 민희.-__________________-;

민희:머할래?

그녀석:글쎄.--a

민희:머씨마..진짜 주관엄쩨..

그녀석:-_-;너 또 내가 이거 하자면 분명히 토달아서 딴거할거자나.

민희:췌...눈치깟나~~?히히히

그녀석:-___-;

민희:사람 댑빠 많다.그쟈?

그녀석:어.짜증나.

민희:맞나..내가 다 쪼까내뿌까?

그녀석:할수 있음 해봐.

민희:내가 몬할거 같나?

그녀석:응

민희:머씨마...잘맞추네...-.-

그녀석:헐~~-_-;;;

씰데없는 농담따먹기로 시간을 보내던중이였다.

띠리리리~

녀석폰으로 전화가 왔다.

녀석이 전활받으려할때 내가 잽싸게 뺏어 받았다.

녀석은 뺏기지 않으려 발버둥쳤지만 나의 앙칼에 포기하는듯 했다.

민희:여보세요~?

폰년:웅이오빠핸폰 아니에엽??

민희:( 녀석을 째려보며--+)맞는데..누구세요?

폰년:그러는 댁은 누구세요??

민희:(씨바...) 사촌누난데요..누구세요?????

폰년:아..그래요?저 잘 아는동생인데요..웅이오빠 없나요?

민희:(ㅆㅑ앙..)내한테 말해주세요.지금 씻고있는데.전해드립죠

폰년:어머..근데 언닌 사투리쓰시네요?

민희:(네년이 사투리쓰는거다.조끄이..)호홋...할말이나 해욧

폰년:아..그럼 요즘 왜 클럽에 안오냐고요..미미가 꼭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민희:(미미..니기미 조끈이름--+) 미미요?아라써욧.뚝~!

미미..

미미는 내가 옛날에 자주가지고 놀던 마론인형이름인데.

이 존나게 유치한 클럽미미-_-;의 정체는 무어란 말인가.

◐◐◐◐◐◐◐◐◐◐◐◐◐◐◐◐◐◐◐◐◐◐◐◐◐◐◐◐◐◐◐◐◐◐◐◐◐◐

#19 D-10 -(2)

미미..미미....샹....-_-+

그녀석:누구한테 온전화야? ㅡ,.ㅡ

민희:미미

그녀석:머?(화들짝~)

민희:미미!!--+

그녀석:그..그래..-_-;;;;;;

민희:와 떠노?

그녀석:내가 언제 떨었다고 그래...-_-;;;;;;;

민희: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머꼬?

그녀석:하핫..더..더워서 그래.-_-;;;;;;;;;

민희:미미는 좋다.클럽은 머꼬?

그녀석:헉..크..클럽이란 말두 해?

민희:와?미미가 나오면 클럽도 나오는거 아니가?

그녀석:헉....그...

민희:쫄지말고 말해라.내가 니 잡아묵나?--+

그녀석:눈에 살기가 있는걸.-_-;

민희:니가..내한테...비밀이 있다 이거가???

그녀석:비..비밀아냐..--;

민희:그라면 내는 와 미미를 모르는데?

그녀석:헉...몰라도 좋을부분이니까 말안한거야..

민희:니가 그걸 우째아노?

그녀석:그냥 그래..

민희:은다. 말해라.

그녀석:시러.

민희:씨바......

그녀석:야!내가 말못한건 너가 알아서 좋을게 없으니까 그러는거 아냐!

민희:그래 그게 몬데?--+

그녀석:헐..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거 너두 좀 이해해줄수 없냐?

민희:엄따.

그녀석:너 왜이렇게 속이 좁냐?

민희:말 다했나?

그녀석:이런건 너 아량을 좀 넓혀서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돼냐?

민희:안된다.

그녀석:됐어.관두자.

민희:음................

그녀석:( --)

민희:그래.관두자.

그녀석:그래.잘생각했어.

민희:니가 말하고 싶을때 말해라.

그녀석:알았어.

민희:대신...

그녀석:머?

민희:땡꼬 백대에 세대만 더 맞아랏.

그녀석:헉...ㅠ_ㅠ

땡꼬 103대를 맞은후 녀석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르렀다.

그녀석:장난아냐..우쒸..ㅠ_ㅠ

민희:내탓하지마라.미미탓해라.

그녀석:우쓰.....

민희:와?욕나오나?

그녀석:으으으으

민희:저저봐라~~와 이를 악 무노?흥~!

그녀석:너 결혼하고두 평생 미미미미 하면서 나 땡꼬 때릴꺼지?

민희:야~!내를 뭘로 보고 그라노!

그녀석:-.-a

민희:땡꼬만 때릴줄 아나~!똥침에 아구지에~~더 말해야하나?

그녀석:헐...조아...말할께...

민희:그러게..맞고 말할래 안맞고 말할래라는 말이 나온거다.

그녀석:=--=

민희:우훼훼훼훼~~~

그리하여 클럽미미의 베일은 한꺼풀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녀석:일단 클럽이란데 부터 말할께.

민희:아무끼나 얼릉 말해봐라!

그녀석:-_-;나..실은 고등학교때부터 다니던 클럽이 있었어..

민희:오~~~니 쪼깬할때부터 그런데 다녀따 이말이가?어...우...-o-

그녀석:너..무슨말하는거야..너가 상상하는 그런 클럽 아냐

민희:내가 무신상상하는지 니가 우째아노?

그녀석:니 눈빛에 색이 섞여 있어--+

민희:마..맞나~누...눈치 존나 빠르네..쿄효효..*--*

그녀석:나..공부하기싫어서 아는 형들 쫓아다닐때..

그형들이 랩하고 힙합하고.....

그리고 자기들끼리 음반두 만들구..그런거 했었거든..

그때 나두 첨엔 장난으로 따라다니다가...

그게 너무 조아서...같이 동참하게 된거야..

연습실같은거 하나 만들어서.....그냥 이름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뒤에 클럽이란거 갖다붙인거야..

민희:--

그녀석:표정이 왜그래?

민희:있다아이가...

그녀석:너 감동받았냐???????

민희:내 여기서 웃으면 이상하겠나?

그녀석:머..머야...-_-

민희:있다아이가..흣..니 랩하고 힙합하고..그거..

여...열라 우..우끼거덩..우..웃어도 되나?웃게해죠~

그녀석:머..머야~이~~씨..--+

민희:쿠국...

녀석이 그런쪽에 흥미있어했다는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얼떨결에 웃음만 나왔고 그런 나를 녀석은

나에게 전수받은 십자목조르기를 가하는 행동을 하였다.

민희:오호호호호~~ ^-o-^

그녀석:우쒸~웃지마~~-_-++++++

민희:안웃을께~지발 놔죠~~깔깔깔~ ^-o-^

그녀석:쓰벌~~~~~~~~~~~~~~~~~~~너 주거~~

민희:에헤헤헤~진짜 안웃을께 놔죠놔조 아푸다~~쿄효효효

여하튼 클럽의 베일은 벗겨졌지만 미미는 또 머꼬..-_-;

민희:그람 미미는 모꼬?

그녀석:아..거기 유일하게 여자애가 한명있었는데..

민희:와?가가 니 조아했나?

그녀석:-_- 응...

민희:응??가가 니 좋아한그가?니가 가를 좋아한거가?

그녀석:그게..실은 첨엔 둘이 서로 좋아했다...근데...

그건 정말로 나 어렸을때 뭣모르구 그냥 거기에..여자앤..걔뿐이니까..

그냥..그저...뭣모르고 그런건데..몇달 사귀지도 안했어.....

이젠 그냥 서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건데.....

민희:맞나...근데 왜 이름이 미미 인데?

그녀석:헉...걔네 엄마빠가 글케 졌겠쥐..-_-;

민희:왜 글케 지었다데?

그녀석:--a글쎄..전화해서 물어볼까?

민희:쪼다시키..

그녀석:넌 말을 조까치 해두 밉지가 않어--+

민희:씨발.말이라꼬 하나.

그녀석:-_-여하튼..이제 됐냐?

민희:그냥 말하믄 되는데 왜 맞아도 말 안할라고 했는데?

그녀석:멋있어 보일려구.-_-;

민희:두번 멋있었다간 니 머리통 안남아나겠다.--

그녀석:그럴줄 알구 이렇게 순순히 불었자나.

민희:--; 나도 그럼 파파나 사겨볼까..쩝~ ( **)

그녀석:유치해

민희:맞나.쿄효효효~~~

그녀석:-_-+

민희:그라면 지금은 이제 힙합,랩...머 이런거 관심엄나?

그녀석:음...모르겠어..근데..앞으로두 자주는 아니더라두

형들 하는데 음료수라두 사들구 갈려구.^^

민희:내도 데꼬가도.

그녀석:왜?

민희:미미좀 볼라꼬.

그녀석:우쓰..--+

민희:으흐흐..

그녀석:웃지마.

민희:엉엉~

그녀석:쪼..쪼다..--

민희:히죽....

여하튼 오늘에서야 녀석의 또다른 점을 발견하게 됐다.

아...

미미는 쫌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녀석이 쪼금 있어 보임에.*--*

젤 첨 채팅으로 만났을때..

내가 방제에 시집가고싶다 힙합힙합 예~

라고 적은거..

녀석이 그방에 들온 이유는 시집이 아닌 힙합힙합이였음을..

녀석은 그렇다고 이제서야 밝혔지만

머씨마야~ 니 그냥 끼워맞추는건지 다안다~

내 시집보내줄라고 온거 맞제~~~?

꺄하하하하하~~~` ^o^

◐◐◐◐◐◐◐◐◐◐◐◐◐◐◐◐◐◐◐◐◐◐◐◐◐◐◐◐◐◐◐◐◐◐◐◐◐◐


Comment ' 8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8 11:02
    No. 1

    미미한테 별 질투를 안하누만.
    가스나가 맴도 넓지.
    나중에 다시 미미가 등장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8 11:06
    No. 2

    술퍼맨님. 1편에 10개씩 글을 뭉쳐 펴오라니께, 겨우 2개만?! 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2.11.28 12:15
    No. 3

    이거 36편까지인가?
    그렇커던요...
    낼부터는 3편을 몰아서 올려드릴께요..ㅋ ㅕㅋ ㅕㅋ ㅕ..
    목님꺼나 빨랑 올려줘용..
    청룡 나올때마다 나더 하나씩 퍼올까?
    이거이 새로운 협박이 될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1.28 12:21
    No. 4

    약왕당당주님이랑 외당당주님이랑 당당당당거리시니 재미있군여...^^
    양당댱주님덜께옵서는 당당당당거리시려면 당당히 글을 먼저 올리심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공무조백
    작성일
    02.11.28 12:24
    No. 5

    으흐흐흐 저한태 어디 있는지 말하셈 밤새 전부 올릴테니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1.28 12:47
    No. 6

    술퍼맨님... 쪽지 보셔요... 소주병 하나 던져놨읍니다...쪼끔씩 새는 걸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1:15
    No. 7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13:21
    No. 8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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