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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사결혼까지20~22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9 09:05
조회
701

################ 채팅에서 결혼까지 ##########################################

#20 D-4

혼자 서울로 가는 기차안..

참..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이건 정말 큰일을 치르는게 아닐수 없다.

점을봐도 난 30살 넘어서 시집을 간다고 나와있고

아니면 남자복은 없으니 남자랑 같이 살 생각은 아예말라고..

점쟁이들이나 사주팔자책이나 심지어 도를 아십니까 여인네들까지--a

나에게 새뇌를 시켰건만.

아..저자식..진짜로 내 고생시키믄 우짜지...--

그라믄..

손목떼이 뿌사뿌고 대갈빠이 뭉게뿌고 다리몽쉐이 오골트리놔뿐닷.-o-;

서울역에 도착했다.

줴길..

왜..

아무도 마중을 안나온거쥐..--a

민희:야~!니 어딧노?

그녀석:나?친구들이랑 놀아.

민희:씨바.니 지정신이가?

그녀석:왜~

민희:내 도착하는시간 안다아이가

그녀석:어.알쥐.근데 왜

민희:머라꼬?니 와 마중안나오는데?

그녀석:야~너 서울을 몇번 왔는데 아직도 길 몰라?

민희:얼~~~~니 말 다했나?

그녀석:야~나 건대앞에서 술마시거든

민희:그래서?

그녀석:지하철 타구 일루 와서 전하해

민희:니....살고싶으면 오고 인생끝장내고싶으면 거서 놀아라.

그녀석:머..머야..쪼잔해가지구..

민희:줴길...

열 받나 안 받나..--+

얼마전만 해도

역에서 내리니 온 가족들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마치 D.J가 평양에서 환영받는 것인양

날 환호해주던 서울역이 아니던가.

저녀석이 벌써 머리에 새똥이 버껴젼나...

내가 너무 키웠나.--++

한동안 서울역에 서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며.

어느새 난 돌아가는 부산기차를 알아보고 있었다.-_-;

그녀석:너 안와?

민희:니 안주 내 성질 파악몬했나?

그녀석:-_-;

민희:재밌게 놀아라.씨바야.

그녀석:머..머야..집에 가 있을려구?엄마한테 전화할까??

민희:됐다.신경쓰지말고 놀아라

그녀석:어쩔려구?

민희:부산갈끼다.

그녀석:아~쓰벌 삐졌냐~?

민희:안삐짓다.

그녀석:그럼 머야.

민희:열받아서 그란다.

그녀석:너 꼼짝말구 있어.가면 알아서 해.

민희:흥.

녀석과 전화를 끊고 갈까 말까를 고민하던차에 또 전화가 울리니..

민희:엽세여

녀석형:오~~민희양!

민희:누고!

녀석형:너는 아주버님 목소리도 모르냐~~

민희:아주버님.-_-언제 니가 전화 했어야 알쥐..--+

(아주버님이라 칭하는 녀석의 형은 나와 동갑으로 생일이 빠른탓에

학년만 높은것임을..

하는짓은 아주 만만한 인간임니다.그래서...맞먹슴니다.-_-;)

녀석형:이.아랫것이 말하는게 무례하네

민희:니나 잘해.

녀석형:너 삐졌다며~?

민희:안삐짓따

녀석형:아~~마저마저~ 열받았다고 했쥐`~

민희:이...와 전화했는데?

녀석형:나 서울역 근처거든.웅이 이자식일은 모두 잊고

나와...어때~?크크크

민희:장난치나..--+

녀석형:앗..눈치챘냐~~?

민희:끊을끼닷.

순간 누군가가 무방비상태에 있는 나의 똥꼬를 찌르니.--;

녀석의 형이 전화안테나를 이빠이 올리고 내 똥꼬를 공격하고 있었다.

민희:니 주글래

녀석형:아~쓰벌~ 내 폰 이제 수명 다한거 아냐?

민희:유치하다.임마

녀석형:이얏~이왕 일케된거 받아랏랏랏~

녀석형은 마구잡이로 내 똥꼬를 공격하였다.

나또한 질수없는터.--!!

난 내가 열받았다는 사실도 잊은체

서울역의 수많은 인파가 지나다님도 잊은체..

녀석형과 맞짱을 뜨고 있었다.*ㅡ_ㅡ*

이성을 차린후(--;)녀석형과 가까운 삼겹살집엘 갔다.

민희:생각할수록 열받네

녀석형:이야..그 열로 이 고기좀 익혀봐

민희:--;

녀석형:나랑 노는게 더 재밌으니 넌 오늘일을 행운으로 알어라.

민희:죽고싶네 --+

녀석형:-- 내가 얼마나 바쁜사람인데.

민희:흥

녀석형:아~~~안믿네~

민희:믿어준다.ㅡ,.ㅡ

녀석형:--;고기 마니 먹구 열받은거 식혀

민희:은다.고기는 마니 무도 열받은거는 안식힐란다.

녀석형:그녀석 친구들이 총각파티 해준대서 그런거래.

어린것들이 정성을 보이니 녀석이 즐겨줘야 인지상정 아니겠냐.

민희:총각파티...행님아!

녀석형:오~~행님~~웬일이래`~

민희:내도 처녀파티 시키도.

녀석형:헉..-_-;

민희:췌...그래서 금마가 니보고 대신 내마중나가라드나?

녀석형:아니

민희:그라믄 어떻게 서울역에 온건데?

녀석형:핫핫핫.실은 대신 마중나가라고 해서 온거얏 ㅡㅡ

민희:바..바보아이가...--+

녀석형:흥..

녀석형과 시비쪼면서 어느새 열을 좀 식혔다.

녀석형:내가 너에게 압구정동을 구경시켜주겠다

민희:내..거쭈 가봤는데.ㅡㅡ

녀석형:아니...이럴수가...너가튼 촌것이 압구정동엘 다 가봤단 말이야?

민희:니 진짜 바보어바리빔시축구단술안주찌께다시가..--+

녀석형:헉..-_-내가 아주 잘못한것 같군.--;;;

민희:흐흐흐

녀석형:그럼 머 하고싶냐.내 오늘 특별히 나의 모든 성질을 죽여

너의 성깔을 높이 사주겠다

민희:-_-; 그래 니오늘 한번 죽어봐랏--+

녀석형:살살 죽여줘~

민희:니하는거 봐서.

녀석형:-_-그..그냥 집에가는게 나을거 같어.

민희:아...우리집 잘 꾸며놨나?

녀석형:안 봤어.

민희:와?

녀석형:너같으면 앞찔러가는 동생 신혼방따위나 구경하고싶겟냐?

민희:죽고싶은 심정이겠쥐.ㅡ,.ㅡ내같으면 벌써 비관자살이라도 했겠다.^-_-^

녀석형:그래.내 고마 쎄리 주거뿌까~?

민희:니 사투리 억수 어설프네.그냥 서울말로 죽어뿌라.

녀석형:핫핫핫.-_-;;;

민희:행님아~!

녀석형:오..너가 존칭써줄때마다 등꼴이 오싹한거 아냐?

민희:야임마.

녀석형:그래그래.그거야

민희:-- 우리 웅이 노는데 살짝 구경가보까?

녀석형:기다리던 질문이였어

민희:왜

녀석형:너 눈치 못깠냐?이거 건대로 가는 지하철이얏

민희:행님 최고!!!!-O-

녀석형:흐믓~~~~*--*

녀석의 총각파티.

살짝가서 구경만 하고 와야지.나도 맘넓은 여자닷

그래 구경만.흐흐흐...-_-;

#############################################################################

#21 D-4 -(2)

녀석형이 그녀석이 있는호프집으로 안내했다.

민희:여짜 있는거 확실하나?-_-

녀석형:그자식은 날아봤자 내 손바닥 안이야

민희: 과연..그럴까..ㅡ_ㅡ

녀석형:핫핫핫.내가 그자식을 업고 키웠는데 내가 이정도도 못찾아내겠어?

민희:닌 젖도 때기전에 금마부터 업었나?--+

녀석형:핫핫핫~이 근육들이 괜히 생긴건줄 알어~

민희:니가 무신 근육이 있다고..빼따구 밖에 엄꾸만.( --)

녀석형:핫핫핫핫핫~

민희:니가 무신 액션가면이가..--+

녀석형:헛..-_-;;;;

여하튼 녀석형이 안내하는대로 따라갈수밖에 없었다.

건대앞은 처음가보는데라.. 잘못보이면 나 놔두고 튄다는말에..

쫄고 있었다.*--*

어느 호프집에 들어서자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얼굴들을 지나보니 왠 뇬의 품에서 반쯤눈을 뜬채 개거품을 물고있는

그녀석의 면상을 볼수있었다.--+

녀석형과 난 멀리서 살짝 지켜보기로만 했다.

이것은....스..스토킹..-_-;;;;흐............

맘같아선 당장 달려가 녀석의 개거품을 헤치고 녀석의 주둥이를

양껏 내려치며 저 뇬의 쌍판에 그 개거품들을 날려버리고 싶었지만..

오늘하루..스토커가 되보잣.-_-+

그때 장소를 옮기려는지 녀석친구들이 일어났고

그 뇬과 친구들의 부축속에 녀석도 질질끌려나감을 볼수있었다.

녀석형과 나도 일등감 스토커가 되기위해 --!! 열씸히 그녀석뒤를 밟았다.

녀석의 일행들은 둘로나뉘어 택시를 연거푸잡아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녀석형:앗..이건 예상에 없던일인뎃.

민희:씨..우짜노..뒤따라가야하나..?

녀석형:너 택시비 있냐?

민희:해..행님....히....

녀석형:헉..설마 그 미소는..나에게 택시비를...-_-;;

민희:행님아~~~~히죽...^_________________^

녀석형:-_-;;이자식!내가 경제가 어려우니 택시따윈 그렇게 타지말라 일렀건만

내 이자식을~!

민희:그래 행님~!내랑 같이 점마 작살내뿌잣

녀석형:헐...--;;

민희:그 가씨나도 작살내뿌잣

녀석형:그 가씨나는 이뿌니까 놔주자.아싸!

민희:--++

녀석형:둘다 아작을 내잣~! -o-;;

민희:노치게따.언능 택시 잡아랏

녀석형:엇다대고 명령이얏

민희:잡아 주십쇼 행님~!

녀석형:하하하하핫

민희:단순하기능..쯔쯔..--

민희:아저씨.저 택시 따라가주세요

아저씨:내리소

민희:(이..이게아닌데..-_-;;)저 택시..따..따라가주세요..

아저씨:머하자는거야.어?행선지를 말해야할꺼 아냐~

녀석형:행선지는 저 택시서는곳임니다.아저씨~!따불~!!

아저씨:진작 행선지를 말할것이지.조아조아.갑니다~~

민희:-_-;;

역시 돈으론 안될게 없는 세상이다.췌..

녀석일행이 탄 택시가 섰다.

아까 개거품에서 정신몬차리던 녀석이 조금 정신을 차린듯 보였다.

녀석의 일행이 모 나이트로 들어감이 보였다.

민희:우짜노....나이트가네..

녀석형:우쓰...어쩔꺼야 너..택시비로 돈만 다 날리구..

민희:까짓꺼..니랑 내랑 네온싸인불빛에서 놀아보잣-.-;;

녀석형:우쓰...--+

밖에서 녀석일행이 나올때까지 기다릴수 많은 없는터.

그냥 집으로 돌아갈것인가..

아니면..

그때였다.'

나이트 입구에 왠 잘생긴 남자가 여자둘을 끼고 들어가는게 아닌가.

민희:점마 억수로 마니 봤는데...누구더라..--a

녀석형:그러게...엇.앗...엇....탁재훈아냐~~ -o-

민희:어~~~?탁재훈~~? *.*

그래..저사람이 바로 탁재훈이다.

순간 난 스토커의 임무도 잊은채 탁씨의 뒤를 쫓았다.-_-;

탁씨는 여자둘을 끼고 나이트안으로 유유히 사라지고..뒤이어..

그와 늘 함께 있는 신씨가 나타나 신씨또한 그 나이트안으로 사라져갔다.

민희:우리도 들가잣~

녀석형:돈없자너

민희:맥주마시면 돼쥐

녀석형:우쓰..쪽팔리게..

민희:갈끼가 말끼가?

녀석형:가..가자..그래..-_-

그리하여 녀석형과 들어갔지만 입구에서 우린 검문따윌 받게되었으니..

덩치:두분이십니까?

민희:네

덩치:죄송합니다만.오늘 자리가 다 찼습니다.

덩치뒤로 살짝 보인 홀안엔 빈 테이블이 몇몇 보임이..

눈치로 보아하니 오늘은 양주손님만 받는듯 했다.

짜식..이바닥이 다 그런거지 머..--++

민희:아~~씨..오랜만에 양주 함 마셔볼랬드만...쩝...

덩치:예?어떤걸루...??^^*

민희:헤네시

덩치:아...중짜??

민희:대짜!!

덩치:하핫.방금 자리가 났다네요

민희:(븅신시키..--+)

그리하여 눈이며 코며 입이며 심지어는 하는행동까지 어느하나 어설픈-_-

고자같은 어떤 주임의 안내를 받으며 앞쪽테이블에 앉았다.

녀석형:너 어쩔려구 그래~?

민희:몰라.씨.될대로 돼라쥐..어머어머~탁재훈이닷~~ *-o-*

녀석형:-_-;;;

순간 나이트뇬들이 꼬꼬들에게로 모여드니

나또한 그뇬들과 한몸이 되어 꼬꼬에게로 다가갔다.--;

가까이서 신군과 탁군을 본후..

보고나서는 허탈하니..

갑자기 헤네시 대짜를 따는 어설픈 고자가튼 주임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순간 녀석형에게 다가가속삭였다.

민희:튀엇-o-

녀석형:헉...

민희:자연스럽게 행동햇..--+

녀석형:ㅠ_ㅠ

민희:아자아자아자얏~!

녀석형:(마지못해)얏~! -_-;;;;

그리하여 토끼기 똥양아취007작전--;;이 수행됐고

녀석형이 먼저 나가 택시를 대기시키고

뒤이어 내가 나가 그 택시에 합류하여

우린 무사히 그 일대를 나오게 되었다.

녀석형:이런....내가 이런 양아취짓에 휘말리다뉘.ㅠ_ㅠ

민희:사람사는게 다 그런거지 머.( --)

녀석형:여하튼..너 ...

민희:꼬꼬들 얼굴보고나면 좋을줄 아랐는데 그래 허탈할지 누가 아랏나.

헤죽~^_____________^;;;

녀석형:웃지마~!아직도 내자신을 용서할수 없어

민희:그게 그래 비관할 일이가?

녀석형:쓰벌..한잔은 마시고 토껴써야쥐~!

민희:-_-;;;;

일대를 무사히 벗어났을때쯤에서야 그녀석이 생각이 났다.

민희:앗...웅이~!

녀석형:아직도 미련이 남었냐..그냥 포기해

민희:그뇬은 어쩌고.

녀석형:진작 말해줄려고 했는데 그여자애 민재 여자친구얏ㅡ,.-

(민재는 눈치채셨찌요?녀석친구중 한명임니다.*--*)

민희:앗..씨.니 와 진작 말 안했는데?

녀석형:너의 허둥대는꼴이 아주 보기조아 눈요기꺼리로 즐기려했쥐

민희:니 죽어봐랏 --++++

녀석형:하하하핫^-_-^

민희:그래도 와 하필이면 걔한테 기대있는데?

녀석형:아무래도 쿠션이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ㅡ,.ㅡ

민희:우쓰..--+

녀석형:하하하하핫

민희:아무리 친구여자친구래도 그건 쫌 기분나쁘넷

녀석형:야~개거품물고잇는데 눈깔에 비는게 있겠냐~~~

민희:쩝...

녀석형:너가 속좁은건 알고있지만 이건 그냥 모른체 넘어가랏

민희:췌.--+..그라면 택시비만 아깝게 된거자낫

녀석형:쓰벌..십원도 안냈으면서..--+

민희:우훼훼훼~맞나~~~ ^^

녀석형:웃지마~!

민희:엉엉

녀석형:듣던대로 쪼다였꾼아

민희:--+

여하튼..

그날은 꼬꼬총각들을 봤다는 수확(-_-;)만을 거둔채

녀석의 총각파티는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겨져있으니..

언젠가는 체면술을 써서라도 꼭 밝혀내야짓~~

앗..낸 스토커?-_-;;;...므흘흘흘

#############################################################################

#22 D-DAY

새벽3시.

민희:야..잠안온다.

그녀석:우쓰..그래서 이시간에 전화한거야?--+

민희:니 지끔 신경질 낸그가?

그녀석:너 아침에 화장 잘 머글래믄 언능 자~

민희:머쓰마..모르는기 엄노.

그녀석:-_-;나 졸려..

민희:니는 떨리지도 않나?

그녀석:떨리긴 떨려도 잠은 와.ㅡㅡ

민희:희안하네.-_-

그녀석:나 잘래.너두 빨랑 자.

민희:아~~아~~아~~~

그녀석:머하는거야 지끔~!!

민희:히....잠깨라고 소지지르는기다

그녀석:쓰벌~~안잘래믄 너만 안자믄 돼자너~

민희:췌..아픔을 가치 나누자꼬~~~

그녀석:아~몰라몰라~난 잘래~

민희:금마 참 인정머리 엄네~

그녀석:zzzz~

쩝..이제 머하고 놀쥐.-_-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날 엄마랑 나란히 누워서

서로 눈물흘림서 아쉬움도 달래고 그런다던데..

저쪽방에서 엄마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허....--;;;

뒤척거리다 언제 잠들었는지 엄마가 깨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서울 작은댁과 우리가족들은 먼저 예식장으로 향했고

난 녀석과 약속이 돼있는 메이크업샵으로 향했다.

녀석은 먼저 도착해 맛사지를 받고있었다.

민희:깔깔깔~머씨마 니지끔 머하는기고?

그녀석:나두 장가가는날인데 쫌이라도 이뻐보여야지~

민희:므하하하하~ 열라우끼네~~~

그녀석:으쓰..웃지마러..

민희:쿄쿄쿄..니도 이딴거 할줄 진짜로 몰라따

그녀석:미를향한 욕망은 여자들한테만 있는게 아니얏~--

민희:앗찌랄~~

그녀석:-_-;;;

녀석과 메이크업을 끝내고 옷도 다 갈아입었다.

그녀석:야~역시...

민희:와~?내 이뿌제?오호호호홋~*-o-*

그녀석:대체 화장의 기적이란 어디까지인거야

경이로울 따름이얏ㅡ,.ㅡ

민희:야~내 짜달시리 머 하지도 않았다.

남들 다 붙이는 속눈썹도 안붙이고

남들 다 바르는 립스틱도 안바르고

그저 순하게 했다아이가.청순해 안비나??

그녀석:음하하하하.그걸 나보고 지끔 긍정하라고 무러본거야?

민희:씨...--+

그녀석:속눈썹은 안붙여두 마스카라는 이빠이 발라꾸만

립스틱 안발라두 그 튀김국물가튼건 왜 바르냐

아~따` 볼터치는 또 꼴에 했구만~~

민희:아~~짜식..너무 많은걸 알고 있는데~~~--;;

그녀석:하하하핫.실은 저 누나가 아까 다 말해줬어

민희:머~?저 언니랑 내통을 했단 말이가?

그녀석:하하핫.난 가만있어두 정보가 흘러들어온단 말야-.-

민희:우..우끼네

그녀석:하하하하핫.

민희:행님은 안오나?

그녀석:글쎄...올시간이 됐는데...

마침 녀석의 형이 차를 몰고 들어왔다.

녀석형:냐하하하하하

민희,그녀석:머..머얏 -_-;;

녀석형:너의 둘의 자태가 꼭 놀이동산 캐릭터 인형같구나

민희,그녀석:죽고싶어~?!

녀석형:깔깔깔~민희야.너 드레스입어두 배나온건 커버가 안돼나부다~

글고 웅이 이자식..양복단좀 내리지 그랬냐~~~70년대 패션이냐~?

민희:웅아

그녀석:어?

민희:행님 억수 불쌍하다..

그녀석:응..

민희:쯔쯔..얼마나 상심이 컸으면..저렇게 해서라도 마음을 달래고 싶지 않겠나

그녀석:쩝..그래..다 내 탓이지 머.

민희:우리가 이해해주자..휴..

그녀석:마저...아무리 저래도 내형인데..쩝..내가 거둬야지..가자

민희:그래 가자..

녀석형:우쓰..이게 아닌뒈..--;;

녀석형을 뒤로하고 그녀석과 난 차에 올랐다.

뒤이어 녀석형이 차에올라 시동을 켰다.

민희:아..행님이 모는 차...쫌 불안한데..--

녀석형:머얏~!이 베스트드라이버를 뭘로보구

민희:쩝...

그녀석:형..오늘만은 시동함두 안꺼뜨리고 가는거지~?

녀석형:이자식~그것도 다 옵션이야 옵션~

즐기면서 하자고~--;;;;

민희:옵션 두번만 했다가는 사람죽어나가겠네

녀석형:우하하하하

자..나의 베스트드라이브실력을 맘껏 음미하렴.출발이닷

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녀석과난 양방향으로 흩어져 차문에 달라붙은채

손잡이와 동체가 되어야했다..

내릴땐 손바닥에서 땀방울이 쥘쥘 흐르고있어따.-_-

녀석은 홀입구에, 난 신부대기실에 들어갔다.

엄마,아빠,언니가 다녀가고 얼마후 친구들이 몰려왔다.

C양:오~~~민희~~역시~화장빨,조명빨,옷빨~~쥐기주네~~

민희: 원판이 워낙 뛰어나다 보이..*--*

K양:야야~니 오늘 메이크업 성공했네~얼굴 열라 작아보인닷

민희:원래부터 크지도 않은 얼굴이여따 -_-;

J양:가씨나~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민희:아라따아라따.가쓰나들....여하튼 와줘서 고맙다^^*

M양:야~웅이친구들은 다 어데있는데~?히죽..

민희:-_-;

C양:우리가 서울까지 왜 왔는데~

J양:야..너무 그러지들 마라..

민희:J야 니밖에 엄따 ㅠ_ㅠ

J양:식끝나고 보자고~너거들 식진행할때 눈여겨 잘 봐놔라

민희:-_-;;;;;

K양:이야..웨딩드레스는 니를 위해 만들어진거 같다

민희:오호홋~내가 쫌 이런 부티나는옷이 잘어울리쥐*-.-*

K양:봐바라.

다리짧은거 표시안나제.배나온거 표시안나제

색깔도 하야니까 아 음흉한것도 다 커버된다아이가

모두들:맞네맞네...

민희:우씨~머가 맞노~!!

M양:깔깔~드레스입고 성깔부리니까 열라 판타스틱하네

민희:내..내가 언제 성깔부릿다고...

봐라!이렇게 웃고있자나 ^______________^

모드들:나가자 -_-

민희:-_-;;;;;

드디어 12시30분..

직원:자..신부~~ 대기해주세요..식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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