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모]가 신드롬이더군요.
여직원들이 하도 노래를 불러서 몇번 보니 젊은 세대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신인작가에 첫작품인 연출가까지...화제성도 풍부하더군요.
그런데 우연히 본 일간지의 작가 인터뷰중에 약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중략)....심지어 무협지도 썼습니다...(후략)"
(다른 뜻없이 작가본인의 힘든 삶의 과정을 거론하다 보니 이러한 말이
나왔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 사무실이 조금 한산하고
시간 여유가 있는 관계로 약간 씹어 보겠습니다)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무협(퓨전무협이라고 하더군요..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이
주된 내용에 멜로와 추리가 가미되었더군요.
이러한 색다른 무협 드라마의 집필에 과거 무협소설 작가로서의
경험을 빼놓으면 어불성설이죠.
그런데 과거의 무협 작가 경험이 하찮다는 뉘앙스에,
대중 작가중에서 드라마 작가는 무협 소설 작가보다 윗길이라는
주장까지 하는 듯 하더군요.(제 느낌입니다.작가의 의도는 다를 수 있죠)
모양새 나고 겉만 번듯하다는 말과 속이 꽉 차고 알차다는 말의 차이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우리 사회의 편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입이 쓰군요.
사족.
무협소설 작가와 독자 모두 노력하여 양질의 작품으로 사회인식을
조금씩 바꿔 봅시다.
건강이 제일... 건강합시다
* 호접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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