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구걸하는 사람들 보면 전 그냥 무시하곤 하는데, 오늘은 아무리 작게 봐도 80은 훌떡 넘은 할머니가 모기만한 목소리로 "좀 도와주시오" 하는데 어케합니까...
벌써 몇명을 건너서 오는 할머니 목소리가 자꾸 줄어들더라구요 7~8명 정도 있던 객차였는데 다들 모른척 평소 같았으면 저 역시 저네들과 같은 모습일테지만
어제 친구 어머님 장례식에 갔다 온후라 마음이 동했나 봅니다 ....
천원짜리 좀 드리면 돼겠지 하고 지갑을 열었는데 -_- 이노므 잔돈이 어딜갔는지 만원짜리만 있더라구요 7~8명 돼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지갑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기도 뭐해서 할머니 한테 살포시 쥐어주었더니 할머니가 광고를 ㅜㅜ 에흉
돈 나가는 녀석은 이래저래 나가나 봅니다 쯥 택시 할증에 더블 부르질 않나 친구 색시집 간다고 카드 빌려주질 않나 ...어디서 이리저리 자꾸 새는지 내년부턴 가계부라도 써볼까봐요 그나저나 담배값 오른다는데 큰일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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