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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暗影 ▦
작성
02.12.09 18:12
조회
902

칠일인가...

뭐 인테리어를 하는지 내부청소를 한다고 하더니

기특하게도 오늘까지 잘 참아오셨다고 합니다.

푸른낭구 세그루님이 그렇다는 거죠...

실제 낭구마냥 물만 빨아먹고

모니터에 군림동네님 올려준 라면사리 한올한올 세어 가면서,

그림보랴 흐르는 침 닦으랴...

아무런 예고없이 장갑을 귤로 바꾼 다른우주님은 또 무슨 생각을 하신 것인지...

흐릿해진 시야를 소금가루 한점 없이 그렇게 육일을 버텼답니다.

장하다. 삼목신의....ㅋㅋㅋㅋ

오늘 새벽녘 행운유수님의 한식퍼레이드를 끝으로 드디어 잘 견뎌냈구나...

곁에서 괜히 칭찬 한 마디 해주려고 했읍니다. 그런데....

과매기라니...

포항 과매기에 이번엔 울등도에 백화점 과매기꺼정...

과메기 한 건 터지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비릿하게

모니터를 통해 후각까지 자극하고 멀쩡한 암영 뱃속의 술벌레들까지 아우성이니...

과연 주화입마에 안걸리고 오늘밤을 무사히 살아남을 것인지...

정녕 걱정이 되는군요....

과메기가 청소의 마지막 물짜기라고 보시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아침에도 말씀드렸듯이 저건 썩은거야....

냄새도 화장실 냄새가 날거야...하면서....^^;


Comment ' 16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2.09 18:16
    No. 1

    제가 녹삼목님이면 오늘밤은 절대 정담엔 안들어 올겁니다.
    오늘 글 올리시는 모든 분들이 음식으로만 3연참 히실지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09 18:18
    No. 2

    그렇죠?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듯 합니다. ^^;
    걱정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09 18:49
    No. 3

    소심님
    삼천포 언제가죠?
    회는 암영님이 쏘신다고 하니까
    먹으러 가주는게 예의 아니겟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2.12.09 18:53
    No. 4

    던 굳었따...
    그라면 낸 꼼장어로 대접할께여..
    매꼼한 꼼장어..ㅋ ㅕ ㅎ ㅓ ㅎ ㅓ ㅎ ㅓ..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09 18:57
    No. 5

    암영님 글을 이해코자,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일련의 왕타 사건을
    추적하였습니다.

    아, 내가 왜 녹삼님의 \"귤\"이야기를 빠뜨렸던고...

    그 글 하나 빠뜨린 죄로 흑저님의 이상한 과메기 기행록에 추천까지 꾸욱 눌렀고, 암영님의 인테리어 얘기에 녹삼님이 집안 공사중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고무림 동도 여러분. 강호정담 꼼꼼히 읽읍시다.

    잘못 하다간 저처럼 바보됨다. T.T

    글구 녹삼님, 전 밥먹어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진용▦
    작성일
    02.12.09 19:05
    No. 6

    다들 미워욧!!!
    가뜩이나 허기져서 눈앞이 가물가물하고 있을 녹세목 님을
    그렇게 놀려대다니....
    어흐흑, 불쌍혀라.....
    굶어 죽은 구신은 때깔도 디럽다든디....
    글케나 불쌍헌 녹세목 님에게 위로와 격려는 못 해줄 망정...
    과.매.기....라고라?
    음, 나쁜 사람덜이구만...
    녹세목 님 절대로 같이 놀지 마세요.





    근데 과매기 그거 맛있어요?
    난 갈매기살이 맛있던데....
    소금 살살 뿌려가면서 딱 세 번만 뒤집어 구우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09 19:15
    No. 7

    흐흐흐...

    역쉬 진용님의 막판 염장뒤집기 솜씨는...
    하이구 허기져라..빨리가서 뭐든지 먹어야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2.12.09 19:19
    No. 8

    과매기살..단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것이네요..^^:..쩌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09 19:43
    No. 9

    한번 해보세요... 다른 날보다 식사를 좀 많이 하세요..
    그럼 한결 낳지 안을까 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살찌는 건 막을 수 없습니다..
    몇일 전 친구가 와서 시켜먹고 남긴 치킨이 냉장고에 있습니다.

    의외로 차게해서 먹는 후라이드 치킨 맛있습니다..
    출출할때 맥주한잔과 함께 하면 그만인것을 흐흡...
    맥주사다 놔야겠네요...밥은 밥이고 맥주는 맥주죠..호호호...
    참기 힘들죠... ^^암영님...미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09 20:38
    No. 10

    방금 식사마쳤습니다..속이 든든하니.. 이제 마음이 편안합니다..
    암영님이 아니고 녹목목목님이 시죠...제가 잠시 착각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行雲流水 ▦
    작성일
    02.12.09 21:40
    No. 11

    ㅡㅡㅋ 녹목목목님 제가 새벽에 괴롭혀드렸는데...
    이런 고문까지 하시다니...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2.10 01:55
    No. 12

    암영님이 이런 글을 올리신 저의가 의심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우리 고무림 동도들을 몰라서 저런 글을 올리셨단 말인가?

    저런 글을 올리면 줄줄이 어떤 리플들이 달릴줄 알면서..
    아무래도 일부러 나를 약올리려고 올렸단 생각이 든당. -_- ( 나 넘 똑똑혀..)

    이미 올라가 계신 행운유수님 외로
    아자자님, 신독님, 술퍼맨님, 흑저사랑님..흐흐흐...
    님들의 아디 다아~수첩에 적어뒀슴다! 기회만 오면..!

    송진용님께는 뭐라고 할말이 엄따.
    응응응 백번에 똥한덩어리 빼내는 변비환자로 만들어 버리고
    뭔 할말이 있겠냐. 내가 보복을 당해도 싸지.
    (일단은 굽실거리면서 내년 봄 책 받을 때까지만 참고
    그후에 보복을 해야쥐~흐흐흐..)

    젠장..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저 웬수가튼 귤이 눈에 들온다. -_-;;
    그간 열심히 봐온 바에 의하면 내가 보기엔 저건 귤이 아니라 오렌지 같다.
    귤은 둥글넙적한데, 절케 동그랗고 껍질이 단단해 보이는 넘은 오렌지니께.
    아..또 침 나온다.그만 쳐다보자, 그만!
    다른 우주님이 밉다.

    배고프다...
    오늘은 가족이 먹는 라면을 내가 자진해서 대신 끓여줬다.
    라면 끓이면서 그 냄새라도 맡으려는 생각이였다.
    아..그 냄새라니..정말로 사람 미치게 했다.
    달걀도 왕창 넣어서 한개는 풀고 나머지는 걍 익게 만들어서
    큼직한 달걀이 고스란히 라면속에 남아있게 맹글었다.
    냄비서 대접에 쏟아부으니 위에 올라앉은 큼직한 달걀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웠다.
    다 끓여진 라면을 난 식탁에 바싹 붙어 앉아서 침을 흘리며 먹는것을 지켜보았다.
    결국 한소리 들었다.

    \"절루가! 라면 맛 떨어져. 침 흘리고 라면만 바라보는게 넌 지금 꼭 개 같아.\"

    \"개라도 좋앙. 여기서 냄새라도 맡고 있을껴.\"

    김치 냄새도 넘넘 좋았다.
    라면의 맛과 김치의 맛을 상상하면서 식탁에서 턱살을 치받치고 있던 하루였다.

    군대에 가면 할마씨도 여자로 보인다더니..
    7일을 굶자 창밖의 참새가 맛있게 보였다.
    바싹 튀겨서 소금 솔솔 뿌려서 뼈채 씹으면
    오독오독 맛있을거 같았다.

    과메기.. -_-

    실화로 히말라야인지 뭐 무시깽이 만년설 덮힌 산에 추락한
    뱅기 생존자들이 살려고 죽은 사람의 인육을 먹었다고 하던데..
    개중에 법대생인가 어떤 사람은 먹기를 거부하고 굶어죽었다.

    난..당근 먹는다. 아마도 내가 먹자는 주동자일거다.

    난 단식이 끝나면 죽과 맑은 장국을 먹을거다.
    누구는 단식후 먹은 홍당무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며 그 감동을 못잊어 어쩌구 하는데..

    첨 단식도 아니고, 최장 5일단식을 해본 나로서는..
    죽과 소금기 별로 없는 밍밍한 장국은..맛 엄다.
    내가 유별난건지, 아무리 배 고파도 맛 없는것은 맛이 없었다.

    타자치는데 손가락에 힘이 빠진당..
    그만 쓰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자빠져 자야것다.

    끝으로...
    두고들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10 02:28
    No. 13

    에구 단식도 끝나고..ㅡㅡ
    앞으로 누굴 골려먹는 재미로 살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0 07:43
    No. 14

    이야.... 그래도 여기다가 다 모아놓으면 먹는 그림은 더 안올라왔겠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2:41
    No. 15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3 15:07
    No. 16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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