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일인가...
뭐 인테리어를 하는지 내부청소를 한다고 하더니
기특하게도 오늘까지 잘 참아오셨다고 합니다.
푸른낭구 세그루님이 그렇다는 거죠...
실제 낭구마냥 물만 빨아먹고
모니터에 군림동네님 올려준 라면사리 한올한올 세어 가면서,
그림보랴 흐르는 침 닦으랴...
아무런 예고없이 장갑을 귤로 바꾼 다른우주님은 또 무슨 생각을 하신 것인지...
흐릿해진 시야를 소금가루 한점 없이 그렇게 육일을 버텼답니다.
장하다. 삼목신의....ㅋㅋㅋㅋ
오늘 새벽녘 행운유수님의 한식퍼레이드를 끝으로 드디어 잘 견뎌냈구나...
곁에서 괜히 칭찬 한 마디 해주려고 했읍니다. 그런데....
과매기라니...
포항 과매기에 이번엔 울등도에 백화점 과매기꺼정...
과메기 한 건 터지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비릿하게
모니터를 통해 후각까지 자극하고 멀쩡한 암영 뱃속의 술벌레들까지 아우성이니...
과연 주화입마에 안걸리고 오늘밤을 무사히 살아남을 것인지...
정녕 걱정이 되는군요....
과메기가 청소의 마지막 물짜기라고 보시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아침에도 말씀드렸듯이 저건 썩은거야....
냄새도 화장실 냄새가 날거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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