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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세상은, 돈이 최고야!!!

작성자
미주랑
작성
03.11.18 11:21
조회
404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왜, TV드라마 같은 것을 보면, 부자집 딸이 가난한 남자와 사귀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부자집 여자 부모님이 그 남자에게 찾아가서, 두툼한 종이 봉투를 내밀지요.

"이거나 먹고 떨어지게!"

거기에는 물론 돈이 들어있겠죠.

정해진 패턴대로, 그 남자는 돈봉투를 한번 힐끗 쳐다 보고는 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저는 그 때 옆에서 같이 TV를 시청하고 계시던 어머니께 이랬습니다.

"우~!! 뭐 저딴 놈이 다 있어?"

"누구?"

"누구긴 누구야, 저 사내자식이지."

"아니, 왜?"

"왜 돈봉투를 안 받느냔 말이야!"

"그럼, 너는 받을 거니?"

"아니!"

"거봐, 너도 안 받을 거면서 왜 그래?"

그 다음 제 대사가 조금 걸작이었나 봅니다. 어머니께서 질린 얼굴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이랬거든요.

"난, 일단 돈봉투를 힐끔 열어본 다음에, 그 여자 부모님한테 이럴거야. '조금 모자른데요. 큰걸로 두 장 더라면, 헤어져 줄 용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어머니는, 한숨을 푹~ 쉬시더니...

"내가, 자식농사를 잘못 지은게 아니고서야..."

흠...

여러분은 과연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건지...?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11.18 11:26
    No. 1

    -_-.. 여자가 얼굴 예쁘고 똑똑하고 능력 좋다면 백만금을 줘도 안 헤어집니다..-_-a

    얼굴 평범하고 아는 건 없으면서 일자리도 없다면 액수 보고 판단할랍니다..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11.18 11:40
    No. 2

    음...사랑을 하면 하늘의 푸른색도 온통 핑크색으로
    바뀐다지요.^^
    대자연의 법칙도 거스름에야 인간의 편리를 위해
    태어난 돈 쯤이야 상대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미주랑님도 진정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아마 마음이 바뀌실 거에요.^^

    저번에 양보해 주신 점 감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11.18 13:15
    No. 3

    ㅎㅎ 누가 과연 진정한 고수일까요?
    미주랑님처럼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돈몇푼 더 얹어서 받기보다는 부자집딸과 꼭
    결혼을 해야지요. 외동딸이면 더 좋겠지요.
    소탐대실이라는 말은 아시겠지요?
    아무래도 드라마의 그남자가 미주랑님보다는 고수인듯...^^

    ...제목보고 씁쓸해서 저도 농담한마디 하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3.11.18 13:33
    No. 4

    정말 사랑한다면 그까짓 돈 쯤이야..^^:;
    낭만에 살고 낭만에 죽는 것이 남자의 로망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현
    작성일
    03.11.18 13:49
    No. 5

    저한테는 묻지 마세요.

    그 집안 거덜낼겁니다.(부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18 14:09
    No. 6

    안 그래?
    .......................원태연님....

    이순신 장군님, 퇴계 이황 선생님, 율곡 이이 선생님, 세종 대왕님
    너무너무 훌륭하신 이분들이
    당신의 초상이 그려지신 화폐 때문에
    자식이 부모에게 칼을 들이대고
    사람이 사람을 팔아먹고
    죄 없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어가는 걸 알고 계신다면
    어떤 표정을 하고 계실까
    지금처럼 근엄한 표정 지키려 하실까
    가만히 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걸 느낀다.
    백원짜리에는 어린이 성폭행하는 놈이
    오천원짜리에는 이완용이
    그리고 만원짜리에는
    돌로 쳐죽일 놈들 중 가장 작은 돌에 제일로 오래 맞아 죽을
    돈 좋아하시는 분의 얼굴이 그려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
    그런가 싶다.......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1.18 14:11
    No. 7

    음.. 밤에 가서 털털.. (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1.18 16:38
    No. 8

    반대의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남자의 부모가 여자를 찾아가는 경웁니다.

    소설에 보면.. 보통 여자들은 돈도 안 받고..

    헤어져 주겠다고 하는데 ;;

    글쎄요.

    저는 정말로 사랑한다면... 이미 돈이라는 매개체 자체를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둘이 결합하고나서 그 이후도 돈에 대해서는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을 돈으로 판가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몇 백, 몇 천.. 혹은 몇 억에 팔려버릴 사랑..

    애초에 시작은 왜 했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11.18 18:10
    No. 9

    저는 결론적으로 저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_-;;;;

    돈 많은 집안의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외동딸이라던지-_-;;; 돈 많은 집안의 장남으로서 뛰어난 능력과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순박함과 순진한 남자와 같은 것들을 말이지요-_-;;;;;

    현실에서는 어울리지만 조금 더 나은 남자나 혹은 어울리지만 조금 더 나은 여자만 존재할 뿐이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11.18 21:16
    No. 10

    화를 냄으로서 시선을 끈 다음에 그 사이 돈봉투를 샤라락~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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