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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등로
작성
03.11.29 15:08
조회
207

촤르르르륵~

주섬주섬...

주워 담고,

꾹꾹꾹

눌러담고,(앗 아니지 그럼 구겨지는데...)

짜잔~

포장포장... 두근두근.

^_^

천마리 학이 오늘 저희 부모님 마음속으로 힘차게 날개짓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사옵니다.^^*

그리고 저희 집 찬장에 놓일 예에~쁜 셋트 머그컵...^^*

에구

학 담을 병 사겠다고 돈 모으느라 학교서 쫄쫄 굶고

쉬는 시간이건 언제건 의자에 궁둥이 붙이고 앉아 일어서지도 못하고

내가 접어줄게~ 하던 친구들의 그 불타는 눈빛과 유혹을 물리쳐내느라 진땀 흘리고

후훗... 드디어 그것들이 빛을 봅니다!

나름대로 비밀로 해보겠다고... 학교서 접어가며

또 어떤때는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서 접다가... 허걱

갈때 되니 비가 쏟아지는...ㅜ.ㅜ

그래서 집에 전화 했더니... 으음... 폰을 통해 들려오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어떤 무엇

어쨌든 기분이 많이 상했던 그 무엇...(사실, 많이 늦은 시간이긴 했지요..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전화하니 주무시고 계셨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것때문에 "이 따위것!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해가며.. 손 아파가며 이러고 있는데!"

라며 집어던질 뻔도 했지만.. -_-;;;

어쩐지 뿌듯.^-^

괜히 행복...

17년...

많은 웃음과, 때로는 눈물이 함께 했을 그 17년,

이 작은것 으로나마 보상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뻐해 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며...^^*


Comment ' 7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11.29 15:13
    No. 1

    좋아하실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十三歲
    작성일
    03.11.29 15:15
    No. 2

    오옷.. 버들낭자... 효녀였구려... ㅠㅜㅠ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1.29 15:44
    No. 3

    오오오오! 저도 한번 해볼까요? (퍼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인
    작성일
    03.11.29 17:27
    No. 4

    그 천마리의 학이 부모님의 마음속에서 비상하고 있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아름답네요^^
    하지만 그것보다 들양의 마음이 더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더 반했다는..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29 20:05
    No. 5

    그 학들이.......다 만원짜리로 접힌거였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11.29 20:24
    No. 6

    경축드리옵나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가을날
    작성일
    03.11.30 02:03
    No. 7

    중국 설화중에

    -같은 자리에서 백색 종이를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하루에 한마리씩 삼만 마리의 학을 접으면
    그 학이 생명을 가지게 되어 날아 오르는바 소원을 들어주고
    기나긴 다리를 만들어 어디론가 떠나간다 하더이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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