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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실수...

작성자
Lv.1 등로
작성
03.12.21 22:31
조회
278

이번달 초쯤에 첫눈 오던 날 이야기 입니다.

마침 월요일 인데다 눈까지 내려서 혹여 늦을까...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버스도 제 시간에 오고 길도 막히지 않아 일찍 나온 만큼 학교에 일찍 도착했지요.

버스에서 내리니, 하늘하늘... 아직은 캄캄한 하늘 사이로 날리는 눈송이들... 너무 예뻤지요. 교실로 가면서 그 기쁨을 같이 나누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아침인사를 겸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몇몇 사람에게 보내고 있는데... 날라온 답문. "누구세요? 잘못 보내신것 같은데요." 음.. 일단 잘못 보낸것이 맞긴 맞았는데^^;(번호를 잘못 찍었지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아... 그거 OO이 폰 아닌가요?^^" 하고 아주 뻔뻔하게 답문을 하였지요. 그리고 다시 날라온 답 "아닌디요, 저 가정주분디요, 얼른 OO이 한테 다시 보내봐요."

그제서야 상황파악 끝난 버들, 에고고, 얼른 사과답문을 보냈습니다. "아, 제가 실수했네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첫눈 오는 날 입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또, 날라온 답문. "실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네요, 이렇게 행복기원도 받구, 댁도 OO이랑 째지게 행복혀요."

전 아침의 이일 덕분인지 몰라도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무척 좋았었답니다.

음... 결론은요... 음,

실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래요... 어느 한 다정한 가정주부님의 말씀에,,,^^


Comment ' 7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2.21 22:40
    No. 1

    비슷한 사건.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더군요.
    "ㅇㅇ 아니세요?"
    "아닌데, 뭐냐 ㅇㅁㅇㅁㅇㅊㅋㄹㄷㅅㄴㅇㄹㄹㄴㅇㄹ야."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빴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3.12.21 22:43
    No. 2

    멋지네요..^^..저는 첫눈오던날 첫눈을 혼자 쓸쓸히 맞으며 밤길을 걸었는데 찬 기분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12.21 22:46
    No. 3

    으음. -_-; 전 전화를 거의 하지 않는편이라 실수할 일이..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갈중달
    작성일
    03.12.21 22:51
    No. 4

    여긴 아직 눈이 안와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東 仙
    작성일
    03.12.21 23:22
    No. 5

    헛 버들양... 혹시 그 전화번호가....
    얼마전 저희 사촌 누님에게 들은 이야기와 상당히 비슷한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수아뜨
    작성일
    03.12.21 23:50
    No. 6

    저도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동선님... 이 비슷한 내용을 어딘가 쓰셨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2.22 00:15
    No. 7

    ooo는 누굴까..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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