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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처음으로 후회됩니다.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
09.08.31 23:42
조회
538

내가 원해서 안한 공부, 그거 때문에 내 인생이 보잘것없어져도 내 잘못이니 누구를 탓하겠냐만은 오늘은 태어나 진심으로 내가 공부안하고 그렇다고 내 특기를 살려 내 길을 가려고도 안한게 미친듯이 후회됩니다.

취직했다곤 하나 완전히 독립할 수도 없고 살림을 완전히 떠받치긴 부담이 커서 결국 어느 정도 집에 의지를 해야 되는 형편인데, 가정에 무심한 정도가 아니라 개차반인 아버지가 그나마 몇푼 보태주는 생활비에 세금이 없다면 진짜로 산입에 거미줄 칠지도 모르는 현실이 참 지랄맞네요.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어머니랑 아버지 엄청 싸우시면서 아들이 처음으로 탄 월급을 연체된 세금 낸다고 다 쓴게 얼마나 억울하고 미안한지 알기나 하냐고 펑펑 우시는 어머니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서 뭐라고 할말을 못찾았습니다.

좀 일찍 정신차려서 공부에 매진했더라면 그래서 지금보다 훨씬 여건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훨씬 좋은 환경에서 많은 월급받으면서 일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미워하고 증오하면서도 아버지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어머니한테 자신있게 저딴남자 깨끗이 잊어버리고 둘이서 쿨하게 살자 라고 말할 수 있을텐데 박봉이라 아무 말도 못하는 제 자신이 진짜로 한심합니다.

지금 마음가짐으로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면 공부하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전력을 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에효. 로또라도 긁어야 되나.


Comment ' 5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9.01 00:45
    No. 1

    힘내세요..
    어떠한 문제든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09.09.01 08:11
    No. 2

    그 개차반인 아버지가 생활비라도 보태주셔서 다행입니다. 세상엔 기본적인 책임조차도 지지 않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9.09.01 11:02
    No. 3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09.09.01 12:34
    No. 4

    저희 어머니 아버지에게 맞다가..
    결국 돌아가시고..
    지금 새 어머니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성격이 그래서 또 때리고...
    휴우.
    그냥 지금 어머님께 잘해주시고.
    환유희님도 밝은 꿈을 설계 하시고 그 설계속에 아무쪼록 빛만
    가득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지는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고.

    우리 모두는 행복할 꿈을 꿀수있는 자격이 있다 믿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09.09.01 12:37
    No. 5

    막상 어머님은 환유희님이 어떤 위치에 있던 상관 없을 겁니다..
    그냥 같이 온천도 놀러가고..
    뭐 아니래도 같이 웃고...
    그런 자리를 많이 만들고..
    어머님은 자기 자식이 웃으면 같이 웃는 존재니까....
    같이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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