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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
09.09.01 01:21
조회
355

신조협려에서 이막수가 부르던 노래가 금나라 사람 원호문(元好問:1190~1257)의 명작 '매피당(邁陂塘)' 이라는 것으로 유명한 구절이 아래와 같습니다.

問世間 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 : 세상 사람들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름하게 하는가?

신조협려에서 이막수라는 악인의 내면을 너무도 잘 표현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녀가 불속으로 들어가며 처절하게 불러 가슴을 찡하게 하기도 했죠.

이런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한시나 노래를 찾으려고 눈빠지게 찾아봐도 비슷한 것이 보이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침을 꾸벅 ㅜㅜ

저도 소설하나 취미삼아 써보려고 하는데 이런 것이 필요한데 비슷한 것도 안보이니 답답하네요.


Comment ' 8

  • 작성자
    Lv.26 과곰
    작성일
    09.09.01 01:25
    No. 1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죽고 죽어........
    죄송합니다...
    문피아에 중국쪽에 관한 공부하시는분 계시는거 같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9.01 01:26
    No. 2

    굳이 중국의 것이 아니여도 상관없죠. 우리 나라 것을 사용하면 더 좋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과곰
    작성일
    09.09.01 01:33
    No. 3

    그럼, 시조 3~400개쯤 읽엇다니까... 독행님이 시조를 지으시는건...?? 시조의 기본구성만 파악하면 만들기 꾀나 싶더군요...;; 물론, 조금만 파고들면 예술성도 교훈성도 없는 시가 되겟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싸한 시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9.01 01:39
    No. 4

    약 2천년이 흘렀지만 윗 노래처럼 와닿는 사가 몇개나 될까요?
    제가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문인도 아니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최재용
    작성일
    09.09.01 07:30
    No. 5

    이청조(李淸照)라는 여류문인이 있는데, 초기에는 말랑말랑한 사를 쓰다가 나중에 일신에 큰 불행을 당한 후 우수와 비애가 서린 멋진 작품들을 쓰기 시작했지요...

    "這次第 怎一个愁字了得"
    이 마음을 어찌 한 글자의 "시름"이란 말이 담아낼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9.09.01 11:03
    No. 6

    오호.....독행님 답지 않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9.01 12:09
    No. 7

    헉! 빈스토크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걸 간체본이라 하는 건가요? 알아보기가 어려운 한자 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9.01 12:45
    No. 8

    파천님 이것이 진정 저다운 것임.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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