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방학이 늦어서 열 받아 죽겠는데 어떤 미꾸라지 한마리가 사람 속에 기름을 들이 붙는군요. 이거야 원, 더위 가시면 낙엽 날리고 잎이 떨어지면 추위 온다고.. 정말이지 세상 살기 싫어지는군요.
그리고 평소에 친분이 있던 사람이 뒤통수 때리니... 이거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골을 울리네요. 눈에서만 눈물이 흐르는 게 아니라 가슴 속, 마음 속에서도 웁니다.
후우... 한가득 욕이라도 퍼붓고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미꾸라지 한마리 때문에 저도 미꾸라지가 될 순 없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요즘엔 개천에서 사는 게 아니랍니다. 아주 더럽고 냄새나는 시궁창에서 산답니다. 크크크..
검선이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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