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입니다. 내년에 2학년으로 올라가죠. 아무튼, 학교에서 친구 놈과 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편의상 저를 갑 친구를 을 이라 쓰겠습니다. 여기서 을은 저와 같이 랩을 좋아하며 한두번 음반을 구매한 적이 있는 친구입니다.

을-야, 너 이번 ㅇㅇ 노래 들었냐?

갑-나는 이름보고 걍 바로 질렀다.

을-왜? 돈아깝게

갑-돈이 뭐가 아까워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사지, 너도 옛날에 샀잖아?

을-헐. 그건 그때고. 사놓고 보니까 몇번 듣고 말지...생각해보면 인터넷에 널렸어.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갑-그렇긴 하지만..

뭐 이런 식의 대화입니다. 저는 용돈을 모아모아 9개의 음반을 구매했는데요. 원래 이런 놈이 아니었는데 세상이 친구놈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 같네요...진짜 좀 음반구매하고 이런 행위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저로써는 조금 씁쓸했습니다.

덧1, 이 이야기는 몇주전 이야기입니다. 음악이야기가 계속 나오길래 생각나 적어봅니다.

덧2, ㅇㅇ 의 이름을 밝히면 안되겠죠?

[쟁패]

전 생일때 친구놈이 좋아하는 가수 음반 선물로 주니 기분 속된말로 째지던데요.

[엔띠]

장기하 1집을 샀지만 집 컴퓨터가 인식을 못 하네요.
...

[helkait]

뭐 막말로 요즘 노래자체가 휘발성 경향이 강해서 그런게 더 심한지 모르겠네요. 노래는 역시 8090이 ㄷㄷㄷ

[디에고]

쟁패//가장 중요한건 좋아하는 가수인데도 음반구매하지 않았다는...
노드다야//장기하노래 좋죠.. 지인분 집에서 리핑하세요..ㅋ

[에스텔]

시디 사서 flac으로 추출해서 mp3p에 넣어다니지요
ㅇ_ㅇb
내지는 음원사이트에서 구입;
음원 수익구조가 좀 개선되어야 가요계도 아이돌에서 좀 벗어날텐데 말이지요;

[디에고]

에스텔//저는 아이돌을 좋아하지않아 집에있는 앨범 모두가 힙합관련앨범..친구들이 저보고 냉동인간이라 놀려요..;;

[에스텔]

으엉;; 힙합과 냉동인간이 어케 연관되나요;;;;;;
뭐 전 틴팝 계열이 취향이라... 때때로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HAWX]

저도 아이돌 가수 노래는 전혀 없습니다.
옛 노래와 외국 노래만 들어있죠. 가창성과 음악성을 중시하는 노래만요.

[디에고]

에스텔//시대에 뒤 떨어져있다는 뜻으로-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얼어있다-그렇게 부릅니다.

[HAWX]

그럼 거기에 저도 포함이 되겠네요 ' ';

[두릉두릉]

요즘 나오는 우리나라의 음악을 듣다보면 딱히 시대에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몇몇 가수들 꺼는 사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긴 하지만.. 대부분은 영;

[통통배함장]

우리나라 음반은 맘에 드는 뮤지션이면 최대한 사는 게 좋겠죠.(EP, Single등등 다) 가난하니까요. 그렇다고 외국 애들은 안 사도 되느냐...? 물론 사야죠. 하지만 공룡급 뮤지션의 경우는 각자 판단 하시길..... (갠적으로 이런 행님들은 너무 상업적으로 나가서 일년에도 우려먹기 싱글만 4판씩 내는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