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에 더이상 윤아에 대한 글 안올릴려고 했는데 입이 근질거려서 못참겠네여....
윤아와 잘안되면 저도 상심해서 글 올릴 의욕이 없었을건데 현재진행형이라서 의욕충만ㅋㅋㅋ
여러님들이 걱정또는 말씀하시는게 제가 윤아를 관심있게 지켜보는것을 윤아가 눈치챘을꺼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제가 나이가 몇살인데 그정도 눈치것 못하겠습니까ㅋㅋㅋㅋ
윤아는 전혀 그런낌새를 못느끼게 유도리있게하죠ㅋㅋㅋㅋ
며칠동안 윤아와 여러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의 고시원은 부엌에서 밥을 먹어도되고 방에서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윤아가 이사오기전까진 밥을 방에 가지고가서 먹엇는데 요즘은 부엌에서 먹고있습니다
윤아가 밥을 먼저 먹은거 같으면 저도 방에가지고가서 밥을 먹고 윤아가 식전인거 같으면 부엌에서 밥을먹습니다
제가 부엌에서 밥을먹으면 한번씩 윤아가 부엌에 오는일이 있거든요
그럼 전 밥한숟갈먹고 윤아한번 처다보고 밥한숟갈먹고 윤아한번 처다보고 그런답니다ㅋ
근데 어제는 생각도 못한일이 벌어졌습니다
윤아의 모닝콜로 아침에 일어나 씻고 밥차려먹기 귀찮아서 라면을 끓였습니다
전 냄비에 물받아서 면하고 스프 같이넣고 라면을 끓입니다
2분정도 끓이고있는데 윤아가 부엌에 오는겁니다
그래서 전 인사했죠
그러니 윤아도 인사하드라고요
그리고 윤아도 라면을 끓이는겁니다
전 원래 면발을 설익게해서 먹는데 좀 더 윤아를 보려고 면발이 퍼지게 익혔습니다
더이상 면발이 퍼지면 못먹을거 같아서 그만 끓이고 부엌 식탁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반정도 먹고있는데 윤아도 제가앉은 식탁맞은편에서 라면냄비를 놓고 먹는거였습니다....속으로 급당황했습니다
보통 한사람이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면 다른 사람은 방에가지고가서 밥을 먹거든요
모르는 사람하고 같은 식탁에서 밥먹는게 어색하기때문에....
그때까지 윤아하고 인사나하고 몇마디 말도 못해봤지만서도 옆방사람이고 윤아나 저나 하루종일 고시원에있는거나 공부하는거나 그런거때문에 윤아가 저를 이제 어색하지안게 느끼나봅니다^^
동질감을 느끼는것일수도 있구요ㅋㅋㅋ
그 상황에서 윤아와 더친해지기 위해서 기회를 살려야 하는데 그생각때문에 라면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
무슨 말을 해서 윤아하고 더 가까워져야하는데 그생각때문에......
한창 그 생각하고 있는데 윤아가 저한테 이러는겁니다
"저기요"
"네"
"물어볼게있는데"
"물어보세요"
"혹시 이근천에 이마트나 뭐그런거 있는데 아세요?"
"이마트 갈려면 걸어서 10분정도는 가야하는데...아님 버스타고가도되고요"
"어디죠"
"마트가실려고요?"
"네, 이 근처 슈퍼는 비싸서요
가는김에 이것저것 사가지고 오려고요"
"저도 마트갈때쯤 됐는데 저하고 같이가시면되겠네요
11시쯤에 같이 가실래요?"
"네"
이러는겁니다
요즘 윤아가 저한테는 마약같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엔돌핀이 솟는거같고 행복해집니다ㅋㅋ
평범하고 똑같은 일상 하루하루 공부만하는 지루한 생활에서 윤아가 엄청 힘이되네요
윤아와의 아마트 동행길은 봐서 올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윤아와의 이마트 동행길이 윤아와 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거든요
Commen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