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주소지를 찾기 매우 힘든 동네입니다. 많은 배달직에 종사하시는 배달원 분들이 고생을 하시죠.
아파트 같은 곳이라면 좋겠지만, 주택이란 그러한 것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판자집과 같은 곳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가난하게 살고 있는지라 겨우 모은 몇 푼의 돈으로 과감히 통닭을 질렀으나, 1시간이 넘어가는 데도 오지 않는군요.
아마 배달원분께서 입에서는 쌍욕을 하시며 주소를 찾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포기하시면 곤란한데...
가난하다고 해서 닭맛을 모르겠습니까.
배달원께서는 오늘도 집을 헤매이며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가를 저주하며
추운 겨울에 코끝을 붉게 만든 채로
욕을 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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