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
10.03.31 14:52
조회
613

제 수학여행에 대한 기억은 고통에 얼룩져 있네요. 아, 그때의 잔혹했던 기억은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군요. 그런 불행이 제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40분간의 비행 끝에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했는데 말머린지 쌍둥인지 하는 이상한 바위에 간다고 하더군요. 목적지에 당도하자마자 버스에서 내린 친구들은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막 군것질을 시작했는데요. 저도 갑자기 그게 먹고 싶어져서 지갑을 꺼내 들려는 찰나.

아, 주머니가 가볍더라고요. 네, 지갑의 실종. 뒤따라 정신도 실종. 안에 든 삼만 원의 행방은 알 길이 없었으니 지갑은 떠나버린 비행기 안에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돈을 빌리고 빌리고 해서 수학여행이 끝났을 땐 빚만 삼만 원.

그래도 날씨가 안 좋아서 제주도에 고립된 건 좋았어요. 선생님들의 수완이 뛰어난 덕택에 항공사에서 숙박할 곳과 저녁식사까지 마련해주더라고요. 이것보단 수업을 하루 안 한 게...


Comment ' 6

  • 작성자
    Lv.5 반익
    작성일
    10.03.31 15:36
    No. 1

    제가 수학여행을 갔을때는

    분명 4월인데 제주도에 눈이 오더군요 ......

    하지만 굴하지않고 눈오는날 한라산 등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10.03.31 15:38
    No. 2

    저 혹시 빠진게 거기가서 흑돼지 1인분을 4명이서 드시지 않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10.03.31 15:39
    No. 3

    저도 꽤 된지라 흑돼지를 먹었다는 기억은 있어도 몇 명이서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10.03.31 15:53
    No. 4

    <a href=http://www.battlepage.com/index.php?menu=d_humor&mode=view&search=subject&keyword=%BC%F6%C7%D0&page=1&no=56395 target=_blank>http://www.battlepage.com/index.php?menu=d_humor&mode=view&search=subject&keyword=%BC%F6%C7%D0&page=1&no=56395</a>

    친구가 이걸 보더니 자기도 갔다고 딸랑 1인분으로 나눠먹었다고
    그러면서 분개를 하더군요
    전 고1 4월초에 설악산을 갔는데 애들 이름도 다 못외울때라 서먹서먹

    P.s 사진 보니까 6명이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10.03.31 18:32
    No. 5

    제동생 오늘 수학여행갔어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기룡
    작성일
    10.03.31 21:41
    No. 6

    수학여행이라 술마신 기억밖에 없네요
    흐덜덜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7017 대사부가 금방 완결날것 같네요... +1 Lv.99 흑마인형 10.03.29 639
147016 아이온 하고 싶어라아.. +3 Lv.1 [탈퇴계정] 10.03.29 632
147015 소설이 원작인 영화 +4 현필 10.03.29 862
147014 블랙라군 3기 PV +4 현필 10.03.29 836
147013 이것은 실제상황. +14 검정쥐 10.03.29 1,015
147012 쨍- 하고 해뜰날 +3 Lv.47 산예 10.03.29 527
147011 사상 최대로 매운 도미노 피자.. +10 김진환 10.03.29 1,113
147010 문제의 번호 +1 Lv.16 상상잠자리 10.03.29 608
147009 로봇입니다~~~~ +1 Lv.48 두경 10.03.29 528
147008 저도 로봇 한대 만들었어요... Lv.1 달빛물방울 10.03.29 275
147007 로봇대전에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4 Lv.61 꼬꼬넨네 10.03.29 575
147006 @@@ <--- 이 로봇 보신분??? +3 Lv.69 디아별로 10.03.29 522
147005 근데 갑자기 궁금한게 Lv.10 무곡성 10.03.29 449
147004 문학 작가도 투잡을 하네요 +11 Personacon 움빠 10.03.29 908
147003 뭐 뜬금없지만 HBO에 메일 보냈습니다. +78 김진환 10.03.29 1,385
147002 앞으로 953점 남았군요. +12 Lv.1 환유희 10.03.29 571
147001 공용 세탁기 얘기가 나와서;;; +14 Lv.13 토마호크톰 10.03.29 560
147000 정말정말 화가나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 곰탱이퓨 10.03.28 883
146999 진짜 제 로봇 +4 Personacon ALLfeel 10.03.28 365
146998 헐;;;퍼펙트 승리;;ㄷㄷ;(추가) +4 Lv.13 토마호크톰 10.03.28 553
146997 제 로봇입니다..~ +3 Lv.1 닐니 10.03.28 263
146996 이것은 제 로봇중 그나마 가장 강한아이 +7 하늘색 10.03.28 465
146995 소설 다운받아 보면 안 되나요? +10 Lv.36 겨울바른 10.03.28 795
146994 로봇대전 먹이를 바치옵니다. +5 하늘색 10.03.28 513
146993 전 이제부터 추노를 보겠습니다. +1 Lv.1 환유희 10.03.28 368
146992 내일부터 교생 실습입니다~ +12 Personacon 묘로링 10.03.28 480
146991 오랫만이었는데;; 오랫만이었는데;;; +8 Lv.13 토마호크톰 10.03.28 512
146990 친구한테 낚임... +17 Lv.35 성류(晟瀏) 10.03.28 564
146989 욕먹을 각오 하고 올리...는... +5 Lv.35 성류(晟瀏) 10.03.28 808
146988 [유희와 카이바의 내 맘대로 듀얼] 이란걸 발견했다. +8 Lv.51 虛空亂舞 10.03.28 60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