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시골 내려갔심더......
정말 기분 좋더군요. 간만에 친척들도 만나고.....
거기서 하루자고 친척형이랑 아부지랑 총들고 산에 사냥을 갔습니다.
재미있더군요.....어렸을 때 아부지 쫒아서 많이 산타고 댕겼는 데......
수능이다 뭐다 해서 한동안 못했는 데.....
모처럼만에 산에 가니까......진짜 상쾌하더군요.....
거기서 산비둘기랑 이름 모를 새.....그리고.......고대하던 꿩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독수리도 보이더군요....ㅡ;;;
아부지가 요즘은 독수리가 없는 데 있다고 신기해 하시더군요.....
뭔가를 들고 날아가는 데 상당히 멋있더군요.......@O@
아~! 그리고 노루도 봤습니다......
이건 차타고 가다가 논을 뛰어가는 걸 봤는 데
진짜 잘 뛰더군요..... 가지고 간 총이 공기총이라 잡을수(?) 없다는 군요...ㅡ;;;
저렇게 멀리 있는 것은 엽총이나 가능 하다고...아쉬웠습니다(?)...ㅡ;;;;
(노루 잡는 거 불법인가??.....흠.....)
뭐 하여튼 비둘기랑 꿩을 다 해체하고....ㅡ;;
아부지가 즉석에서 꿩에 가슴살을 잘라서 저를 주시더군요.......
바로 잡은거라 김이 모락모락(?) 따뜻하더군요......
그 가슴살을 한점 먹었는 데........
헉~!!! 입에서 사르르 녹더군요......호오~!!!!!!
마치 초밥왕에 한장면 처럼........선녀가 날아 다니고......오오옷~!!!!!
정말 맛있더군요......생선회 저리 가라 입니다.......
꿩고기는 맛이 없다던데.......회는 정말 맛있더군요.....
(산타서 배고파서 그랬나??....ㅡ;;;)
아부지는 꿩 쓸개를 소주에 타서 드시더군요...그거 먹음......흠....불끈~!!!!
비둘기고 꿔먹었는 데......약간 간같기고 하고.....나름대로 별미더군요.....
거기다가 쐬주 한잔........캬~!!!!
무지 맛있구마~!!......크윽~!!!
아~! 참새도 먹었습니다.......
밤에 성들이랑 후레쉬 (후레쉬맨~!!!!....ㅡ;;;)들고 가서 참새 꽤 잡았죠.....ㅋㅋ
참새구이도 맛있드만요.....
아부지가 쐬주에 참새구이 드시면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참새구이는 소 한마리랑도 안바꾼다나.....ㅡ;;;;
뭐 그정도로 맛있다는 야그 겠죠.........
첨에 총에 맞아 죽은 새를 주울때는 조금 떨리더니.....
죽은 새에서 느껴지는 채 식지 않은 온기란........ㅡ;;;
그런데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안더군요.....ㅡ;;;
가끔 사람은 야생적이되는 것도 나쁘지는...쿨럭.......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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