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포근한 우산보다
축축한 판초의 속에서 만져지는 차가운 총에 끌리며
나에게 주어진 건빵 한 봉지보다
내후임, 내부하 입에 넣어 줄수 있는 작은 한 조각이
더크고 배부르게 느껴지며
초코파이 하나에도 최선을 다할수 있는
나의 순수함이 좋고
어머니를 그리워 할수 있는 메마른 밥과 지갑속의 낡은 사진이 소중하며
그녀에게 꽃다발은 줄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꽃을 지켜줄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고
맑은 밤 푸른별 하나하나에
내추억, 내 꿈을 실으며
미래를 기약 할수 있는 이순간이 감사하며
지겹게 들려오는 점호 소리와
아쉬움이 가득한 기상나팔 속에서도
한번 웃음 속에 그 모든 것을 안을 수있는
내가 군인인지 싶다
지금은 일차 정기 휴가중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부지의 흐느끼는 뒷모습을 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일년이 다되가네요
2년이란 세월동안 잃는것도 많겠지만 소중한것들을 더 많이 얻는거 갔습니다.
60만 국군장병 여러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전역하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열심히 군복무에
임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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