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설마 설마 했는데..

작성자
Lv.42 학도병
작성
04.03.12 13:50
조회
275

정말 가결이 되었군요...

전 진짜 가결이 될줄은 몰랐습니다..발의될때까지만 해도 설마 가결이 되겠나..

열우당에서 의장석을 검거하지 말고 투표를 해도 가결이 안될텐데 개혁당의

이미지를 얻으려고 하는 열우당에선 검거 안 하는게 좋지 않을까 했습니다....

근데 가결이 되었군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소추 가결 상황을 맞아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이젠 정말

성역이었던 나라의 수장한테까지 미쳤다고 좋아해야 할까요?? 육공때 전직

대통령을 ..문민때도 전직 대통령과 말기에 현직 대통령과 아들을...국민의 정부에는

현 대통령의 아들들이...그리고 참여정부에는 현대통령까지...만약 이번 정권이

소수정당이 아닌 한나라당이었다면 탄핵까진 가진 않았겠죠...

상황이 왜 이렇게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후안무치한 국회의원들...어제 엠비시 시사토론에서

한나라당의 장광근 의원이 사람들이 미쳤다는 소리는 하지 않느냐 하자

열우당의 유시민의원이 미쳤다고 합니다며 자긴 그런 소리 듣습니다고 했죠..

방청객들이 많이 웃던데 저도 웃기더군요...그러면서 미쳤단 말만 하는게 아니라

10원짜리 들어가는 욕..강아지 들어가는 욕도 하고 그러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건 속으로나 일반 시민들끼리 애기할때 그러지 어느 누가 면전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에게 욕이나 미쳤단 소리를 하겠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현 상황이 전 탄핵감은 아니라고 봅니다..대통령이

작년에 10분지 1을 말슴하시며 티코와 그랜저를 싸움붙이시더니 현재는 티코도

프라이드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물론 그랜저가 대통령이 되어도

탄핵은 힘들고 돈이 밝혀졌을까도 생각해 보고요...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가벼운 입을 탓하며 검찰의 조사 종결후 하야를 천명하시던가 하는 상황은

몰라도 국회의원이 탄핵을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죠...하지만 선관위의 서한에

대통령께서는 유감을 표명하시며 다시는 총선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 하는게

헌법을 존중하는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물론 현재의 정치 수준에 선관위의

지적이 틀린것일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대통령은 헌법을 존중하기 위해

헌법기관을 존중하기 위해 사과는 몰라도(저도 사과까진 할 필요가-.-;;) 유감을

표명하시며 다시는 총선 관련 발언을 안하신다고 하셨어야 않을까 합니다..그리고

이제 우리 나라의 정치 수준도 예전과 틀리니 총선이 끝난후에 대통령의 정치 참여

등에 대해 논의를 한 번 해보자는 정도를 말슴하시는게 어땠을까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론 총선이 끝난후 대통령의 정치 참여뿐만 아니라 이젠 우리 나라도 대통령

중임제도 논의가 되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논의를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

자신은 단임을 천명해야 겠지만요...

요즘 신문을 보면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에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이

50%가 넘게 나옵니다...깜짝 놀랬습니다...대통령에 대한 지지..그건 20% 아니

10%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저도 저번 대선때 대통령을 찍은건 아니지만(권영길씨

찍었습니다...2번 연속..전 진보보단 안정을 바라는 보수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우리 나라에서 어느 정도 진보도 필요할거 같아서요...그래서 1999년

대선에선 권연길씨의 100만표만 받아도 뭘 해도 한다는 말슴에..그리고 2003년에

몇 %를 얻으면 해볼수 있다는 말슴에...물론 두 번다 목표에 크게 실패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맘에 들어 했다 안 들어 했다 합니다...대통령 자신이 저잣거리의

시정잡배처럼 너무 가볍게 말슴을 하실땐 불안하고 안좋기도 하지만 거대 야당에

휘둘릴땐 안쓰럽기도 합니다..그래서 열우당 찍을까 생각도 하지만 향토장학금을

너무 많이 받은 안희정씨나 봉하대군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가시기도 합니다..

암튼 지지율이 낮든 높든 그런건 이해합니다...하지만 탄핵 찬성율이 50%가

넘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한 가지 비유를 들자면 만약 어느 누가

소매치기를 했다면 처벌을 받는건 당연합니다...구류를 살던 징역 6개월을 살던

그건 당연하죠..하지만 소매치기를 했다고 사형을 해야 한다면 그건 당연하지

않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해야죠...전 탄핵건도 그리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밑에 사람들이 했던 많은 잘못들이 있습니다...지지율

하락도 감수해야 하며 검은돈과 연계된 사람들 처벌도 당연합니다...하지만 탄핵을

해야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근데 반노를 외치는 많은 사람들은 일의

경중에 상관없이 파장에 상관없이 탄핵을 찬성하는거 같아 많이 놀랬습니다...

지금도 동아일보등에선 탄핵 가결 찬성에 대해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있더군요...

이런 사람들을 믿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선 탄핵 투표를 강행시켰는지 모릅니다..

이런 탄핵건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의 잘못도 정말 크다 생각합니다....보수도 좋고 진보도 좋지만 무조건적인

보수..무조건적인 진보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정말 마음 한 켠이 답답해서 긴 글 올립니다...이거 정말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닙다...참..이왕 글 길게 적은 김에

어제 시사토론에서 한 방청객이 한나라당이 떡을 챙기는 위치라면 열우당(당시

민주당)은 떡고물을 챙기는 위치 아니었나 했는데 전 그 말에 부분적 찬성합니다..

아예 안받았다면 몰라도 제법 받은 이상 당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걸릴 확률이

90%이상이었다면(전 이회창 후부가 90% 될줄 알았습니다...) 받은 액수가

과연 한나라당보다 작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땐 한나라당이 그랜져라면

열우당이 아반떼 정도는 되었겠죠..물론 한나라당이 열우당보다 더 부패한

정당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제시할수 없지만...힘이 생긴다면 다 부패하는건

마찬가지같더군요. 일이주전인가 티브이 보니까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식당을

노조가 운영했었는데 노조에 위임받아 운영하던 사람이 지금 신촌에 건물이

몇 채 있다더군요...300억대 재산가라던가??  그런 상황에 의문을 느껴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들이 다 노조에서 짤렸다고 합니다..그 숫자가 200명을 넘는거

같던데....결국 현재 식당의 운영은 세브란스 병원측이 맡고 있습니다...그리고

요즘 벌어지고 있는 홍익회 사건도.....현재 민노당이 가장 깨끗하다 생각하지만

만약 영국의 노동당처럼 한국에서 민노당이 정권당이 되면 어떻게 될지...물론

생각이 넘 앞서나가는것 같지만-.-;;;;

이런 상황을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쩝.....오늘 통닭에 소주나 한 잔 해야

할듯....쩝쩝....


Comment ' 1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4.03.12 15:17
    No. 1

    조중동에서의 여론조사결과가 반가까이 나왔다는 것은 그들 신문의 성향이 어떠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들에게 맞게 여론을 조작하고 외신마저도 일부분을 발췌하여 완전히 다른뜻으로 왜곡하는, 기사라기보다는 작문에 실력이 있는 그들입니다.
    그들의 주 고객이 우익보수측이라는 걸 생각하면 다른 여론조사결과와는 다르게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979 [삽] 강풀의 순정만화 - 25화 : 권하경 +6 Lv.1 [탈퇴계정] 04.02.05 391
18978 다시 살고 싶습니다 +10 『後我有』 04.02.05 305
18977 [축] 고무림 회원수 20000명 돌파.. +13 Lv.68 뚜띠 04.02.05 387
18976 고무림으로 돌..(푹_ +1 Lv.1 은채 04.02.05 250
18975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모음..^^* +13 Lv.1 술퍼교교주 04.02.05 443
18974 펄펄~ 눈이 옵니다 ♡ +5 Lv.1 白香 04.02.05 246
18973 맨날 씹히는 서울대. +25 Lv.7 如水 04.02.05 543
18972 [펌] 족보의 사기 +6 Lv.7 퀘스트 04.02.04 462
18971 (펀글)독도가 우리땅이 아닌 13가지 이유... +7 Lv.1 남훈 04.02.04 522
18970 울고싶지만..버텨내겠습니다... +7 Lv.15 千金笑묵혼 04.02.04 393
18969 파천일검14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9 Lv.1 와라떽뚜 04.02.04 335
18968 [猪story] 가스를 마시는 돼지 +5 ▦둔저 04.02.04 336
18967 이연숙의원... 남성분들은 꼭보시길... +21 Lv.1 석류 04.02.04 603
18966 챗방 죄송합니다... +3 Lv.1 별이달이 04.02.04 210
18965 채팅방에 놀러 오세요 +1 Lv.1 별이달이 04.02.04 165
18964 [검전(劒傳)] 풍종호 작가님의 신작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3 Personacon 검우(劒友) 04.02.04 489
18963 챗방에서 저와 대화를 하실분...... +2 Lv.23 어린쥐 04.02.04 229
18962 다중인격이라.. +3 Lv.1 illusion 04.02.04 308
18961 [19禁]노브라와 노팬티. +14 악비 04.02.04 700
18960 [가담(可談)] 묵혼오빠 머리가 지금 이렇대요..ㅡㅡ; +15 가영이 04.02.04 449
18959 [가담(可談)] 목도리 이쁘죠?ㅋㅋㅋ +21 가영이 04.02.04 379
18958 월간 궁녀 잡지 2월호가 드디어 발간_!! +7 04.02.04 442
18957 낭랑18세의!......오류는!!! +4 Lv.56 치우천왕 04.02.04 385
18956 확실히 고무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시는 작가분은... +5 Lv.17 억우 04.02.04 407
18955 [알림] 알아두셔야 할 일입니다. +13 Personacon 금강 04.02.04 600
18954 [알림] 알아두셔야 할 일입니다. +19 Personacon 금강 04.02.04 1,268
18953 [가담(可談)] 으하하핫~ +9 가영이 04.02.04 293
18952 무림으로 가고 싶어 판타지세상으로 가고 싶어 +4 『後我有』 04.02.04 268
18951 으흐흣..드디어 드디어!!! 오늘은 좋은날.. +3 Lv.13 은검객 04.02.04 202
18950 우구당 정모에 관해서... +2 Lv.23 어린쥐 04.02.04 18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